【건강다이제스트 | 발아현미연구가 강창환】
2006년도에 미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2700명을 부검했을 때 95%에게서 미세 암이 발견되어 전 세계가 놀란 적이 있다. 즉 암세포는 건강한 사람들도 매일 3000개~1만 개가 계속 생겨나고 있고, 또 쉽게 없어지기도 한다.
그런데도 그 중에 극히 일부만 암환자가 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면역체계가 암과의 전쟁에서 지속적으로 암을 잘 억제하고 사멸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유해화학물질 등에 강력하게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세포의 숫자가 줄고, 싸우는 힘도 무력해져 결국 암이 발병한다.
암 환자들의 면역력을 측정해 보면 예외 없이 정상인의 1/5~1/3로 감소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절대 면역력이 저하되는 일이 없어야겠지만 스트레스와 공해, 식품첨가물 등에 빠져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역시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미국인 2명 중 1명이 면역질환을 앓고 있고 사망원인 3위가 면역질환일 정도로 현대사회는 심각한 면역력 혼란 속에서 살고 있다.
면역력과 암 발병은 직결되므로 면역력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설사 암에 걸렸더라도 면역력을 70% 이상으로 3개월만 유지시키면 암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미국 UCLA의과대학의 면역학 교수 M. Ghoneum 박사는 말하고 있다.
발아현미는 면역력 정상화에 도움
발아현미는 면역력 정상화(BRM, Biological Response Modifier, 면역조정작용)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매우 풍부하여 암 예방과 치료에 좋은 항암식품이다.
첫째, 강력한 면역조정작용을 하는 다당체 성분인 ‘아라비녹실란’이 풍부하다.
미국 암학회에 발표된 학술논문에 의하면 아라비녹실란을 암 환자에게 투여 2주 후에 NK활성도(증강 수치)를 측정해 보면 유방암은 154∼332%, 전립샘암은 174∼385%, 다발성골수종은 100∼537%, 백혈병은 100∼240%, 자궁경부암은 100∼275%나 증가됨을 확인했고 3∼6개월간 계속 투여 시 면역력은 더욱 증가되었다.
아라비녹실란을 투여 시 암세포와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NK세포’가 가장 많이 활성화되었고, 기적의 항암제로 명명되었던 ‘인터페론’의 생성도 10배나 증가되었다.
그밖에도 T세포, B세포, 대식세포(macrophage), 호중성구 등과 같은 면역세포들도 함께 활성화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Federation Association, Society of Experimental Biology, New orleans, June 2-6,1996>
둘째, 발아현미에 풍부한 면역력 정상화 성분으로 피친산을 들 수 있다.
피친산의 면역작용은 아라비녹실란보다 떨어지지만 대신 피막에 매우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어 매일 발아현미를 먹으면 면역력 정상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셋째, 발아현미에는 SOD(super oxide dismutase)가 많아 활성산소를 없애준다.
페룰라산은 비타민 E와 감마오리자놀의 전구물질(원료물질)인데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비타민 C의 5.5배나 된다.
이외에도 토코트리에놀과 비타민 E, 피틴산 등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로부터 면역세포를 보호하므로 발아현미를 상식하면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발아현미가 이처럼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의 집합체가 된 것은 연약한 새싹이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되어 시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비책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