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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건강법] 빈뇨, 배뇨곤란… 똑똑한 자연요법

2008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78p

【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요법 전문가 김용한】

case① 빈뇨일 때

성인의 하루 배뇨 횟수는 평균 5회 내외이다. 그러나 이보다 횟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질병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수분을 많이 섭취했을 때는 일시적으로 배뇨량이 증가한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 없이 요의 양이 이상하게 많고 횟수가 많은 경우는 당뇨병 등의 질병이 의심된다. 이와 반대로 배뇨가 힘들고 횟수만 늘어날 경우는 방광염, 요도염, 요로결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빈뇨가 자주 있을 때 활용하면 좋은 자연요법은 다음과 같다.

야간 빈뇨에 좋은 은행 술찜

은행에는 방광 괄약근을 긴장시키고 빈뇨를 고치는 작용이 있다. 빈뇨나 야뇨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은 은행을 매일 먹으면 효과를 본다. 은행을 술로 끓여 익힌 것이 매우 좋다. 은행을 하루 7개 구워 먹거나 가루로 만든 것을 1일 10g 정도 먹으면 효과가 있다.

날은행에는 해독이 있다. 많이 먹으면 중독이 된다. 아이는 5개 미만, 어른은 10개 미만이 무난하다. 배뇨곤란한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한다.

☞은행 술찜 만드는 법

1. 은행의 속껍질도 벗긴다.

2. 은행 5개에 술 100ml로 끓인다.

노인들에게 좋은 호두죽

호두에는 노화방지 작용이 있다. 신체 기능을 높이고 허리를 강화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노화로 인한 허리나 무릎의 냉증과 통증, 빈뇨에 좋은 효과가 있다. 호두죽은 씻은 쌀 1컵에 물 10컵을 부어서 센불로 끓이다가 끓은 다음 약한 불로 바꾸어 약 30분간 끓이면 맛있는 죽이 된다.

30분 후에 속껍질이 붙어 있는 호두를 부수어 넣고 계속 한 시간 정도 약한 불로 끓이면 완성이다. 알맞게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먹으면 된다.

당뇨성 빈뇨에는 마덮밥

마는 한방에서 산약이라고 불리는 강정, 강장제로서도 유명하다. 빈뇨, 야간 배뇨 과다, 당뇨병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그 때문에 당뇨병이 원인으로 배뇨가 많은 사람에게는 매우 적합하다. 특히 마를 강판에 갈아서 밥에 끼얹어 덮밥으로 먹으면 아주 좋다. 1일 60g 정도 먹으면 된다. 야간 빈뇨에는 익혀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덮밥 소스 만드는 법

【재료】

눌린 보리 130g, 쌀 140g, 마 240g, 다시마국물 130ml, 김가루, 간장, 물 520ml

1. 쌀과 눌린 보리를 씻어서 30분간 담갔다가 밥을 짓는다. 물은 3할 가량 많게 한다.
2. 강판에 간 마에 간장과 다시마 국물을 섞는다.
3. 밥 위에 조미한 마를 부어 덮고 그것에 김가루를 뿌려서 먹는다.

긴장에 의한 빈뇨에는 작약뿌리
작약의 뿌리에는 정신 안정작용이 있어 긴장으로 인한 빈뇨에 아주 좋다. 또 산후회복, 월경불순, 냉증 등 부인병에도 효과가 좋다.
작약 뿌리 10g에 생강 3쪽을 넣어 물 540ml로 달여서 반이 되면 1일 3회로 나누어 공복시에 마시면 효과를 본다.

case②
배뇨곤란일 때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가면 오줌이 잘 안 나오고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오줌이 남아있는 것 같은 잔뇨감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은 높은 연령층의 남성에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조금 심한 상태면 콩 종류나 민물고기 등 이뇨작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면서 상태를 계속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그렇게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 감기 등에 의하여 고열로 땀이 많이 나거나 설사로 탈수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배뇨가 곤란해질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차나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그런 반면 배뇨가 힘든 경우는 이뇨를 억제하는 찹쌀이나 은행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혈뇨의 식이요법에는 조기를~
예로부터 조기는 배뇨가 곤란하거나 혈뇨가 나왔을 때의 식이요법으로 쓰여왔다. 배뇨가 좀 힘들 때는 조기를 먹으면 좋아진다. 너무 짜지 않게 먹는 것이 좋다.

이뇨효과가 좋은 초콩
콩은 보신, 이뇨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방에서도 중요한 곡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신장이 약하고 배뇨가 곤란한 사람이 매일 먹으면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콩 중에서도 검정콩이 약효면에서 어느 콩보다 뛰어나다. 검정콩을 그냥 삶아서 먹어도 좋으나 초콩으로 만들어 먹으면 먹기도 좋고 보존하는 데도 편리하다. 육식의 식독을 제독하는 데도 좋으며, 매일 10~20알 정도 먹으면 건강 회복과 유지에도 좋다.

☞내 몸에 좋은 초콩 만드는 법
【재료】검정콩 200g, 식초 40ml
1. 물에 2~3회 씻고 말린다.
2. 약한 불로 볶는다. 껍질이 터질 때까지 볶는다.
3. 밀폐용기에 옮겨 담고 현미 식초를 콩이 잠길 정도로 채운다.
4. 다음날부터 먹을 수 있다. 하루 20알 정도가 좋다.

※글쓴이 김용한 님은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고려대학교 의학기술대학 물리요법과를 졸업했다. 특히 미국 로얄대학 한방영양학 교수로 로얄대학부속병원 물리치료 과장을 지냈으며, 미국 지압 마사지학교 교수이다.

이 글은 그의 저서 <기적을 만드는 자연식 건강법>(시아출판사 刊 02-3141-9671) 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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