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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정보] 휴가 뒤끝 불청객 화끈화끈 피부 트러블 해결책

2007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가을호 156p

【건강다이제스트 | 정소현 기자 】

【도움말 | 한독피부미용학원 이순혜 원장】

열심히 일한 당신. 즐겁게 떠났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당신에게 남은 것은 강렬한 자외선으로 인해 더욱 짙어진 기미·주근깨 그리고 화끈거리는 피부. 게다가 9~10월의 햇살은 휴식이 필요한 당신의 피부에 적일 뿐이다. 어떻게 하면 예전 피부로 되돌릴 수 있을지, 예전 피부는 고사하더라도 사람답게 거리를 활보하며 다닐 수 있을지 고민하는 그대에게 휴가 뒤끝 피부 관리법을 공개한다.

한독피부미용학원 이순혜 원장은 “휴가 뒤 피부 관리의 핵심은 손상이 간 피부의 자극을 가라앉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어떤 이들은 보기 싫게 일어난 피부의 허물을 시간이 날 때마다 벗겨내는 데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위다.

이 원장은 “피부의 허물을 벗겨내면 벗겨낸 피부에 자외선 등의 더 많은 자극이 주어져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오는 데 그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자극이 악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자~ 그러면 천연재료를 가지고 집에서 할 수 있는 휴가 뒤끝 피부 관리법을 소개한다.

잠깐! 본격적인 팩을 하기 전 열기를 식히세요!

얼음물과 찬 우유를 절반씩 섞어 거즈에 적신 후 열기가 있는 부위에 얹어 팩을 한다. 이후 감자, 수박껍질의 흰색부분, 차가운 오이를 얇게 저며 화끈거리는 부위에 올려놓기를 서너 번 되풀이 한 다음, 무알코올 스킨로션을 냉장고에 차게 해서 화장솜에 적신 후 팩을 한다. 팩은 가볍게 붙였다가 들어내는 것으로 하고 또 문질러 닦거나 피부에 부담을 주는 인위적인 자극은 피한다.

화끈화끈 붉어진 피부엔 사과팩

만드는 법 : 사과 간 것 1큰술, 요구르트 1큰술, 오트밀가루 1찻술을 섞는다.

·거즈를 찬물에 적셔서 꼭 짠 것을 덮고 그 위에 팩을 바른다.

·15~20분 후에 거즈를 들어내고 찬물을 끼얹어 닦는다.

·유분기가 없는 에센스를 피부에 고루 스며들도록 여러 번 가볍게 두드려가며 바른 후 유분기가 적은 영양크림을 발라서 마무리해준다.

♤ 기미·주근깨로 칙칙한 피부엔 감초팩

만드는 법 : 감초가루 2찻술, 쑥가루 1/2찻술, 해초가루 1/2찻술, 물 1/2컵을 준비하고 해초가루를 먼저 물에 녹여 젤 상태가 되면 나머지 재료도 함께 잘 섞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팩을 한 후 영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 너덜너덜 허물 벗겨진 피부엔 바나나팩 or 계란팩

*바나나팩 만드는 법 : 으깬 바나나 1큰술, 계란 노른자 1개, 꿀 1/2찻술을 준비한다. 준비된 재료에 밀가루 또는 해초가루를 조금씩 넣으면서 바르기 좋게 갠다.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팩을 한 후 영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계란팩 만드는 법 : 계란 노른자 2개, 레몬즙 1찻술, 올리브 오일 1/2찻술, 밀가루 1찻술을 준비한 후 재료를 잘 섞는다. 거즈를 덮은 위에 붓으로 바르고 5분 뒤에 다시 한 번 덧바르고 15분간 팩을 한 후 역시 영양크림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생활tip : 스크럽제를 이용하여 각질이 일어난 피부의 각질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금물. 이럴 때는 가급적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팩 말고 다른 것은 안 되겠니?

팩 이외에 여름철 손상 입은 피부를 회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외선을 예방하는 것.

또한 보습과 클렌징도 빼놓을 수 없다.

이순혜 원장은 “시간상, 여건상 팩이나 마사지를 하기 힘들다면 클렌징이나 충분한 보습을 주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클렌징 밀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징 밀크로 얼굴에 마사지한 후 비누나 폼 클렌징, 스크럽제품 등의 사용 없이 미지근한 물로 헹궈주는 것이 가장 좋다. “클렌징만 잘해도 피부 관리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죠.”라는 이순혜 원장의 말에서도 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유추해 볼 수 있다.

*생활tip 촉촉한 피부를 위한 생활습관

-오트밀 클렌징하기 : 오트밀가루와 우유를 걸쭉해질 때까지 적당량 섞어 세안할 때 사용하면 피부가 버석거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에 얼굴을 직접대지 않는다.

-규칙적으로 물을 마신다.

-일주일에 1?2번은 수분팩을 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이나 오이를 잘라 얼굴위에 붙였다 떼어낸다.

-에센스를 바르고 그 위에 유분이 적은 영양크림을 소량 발라줌으로써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준다.

피부트러블 없는 환절기 보내려면?

가을철 환절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름부터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여름철에는 기초단계를 단순화하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십중팔구 환절기에 피부 트러블로 고전을 면치 못한다. 때문에 “환절기를 피부트러블 없이 보내고 싶다면 여름에도 에센스를 발라주고 화이트닝 팩이나 과일을 이용한 팩을 해주는 것이 좋다.”는 게 이순혜 원장의 설명. 물론 기본중의 기본은 적당한 수면과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절한 화장법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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