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여의도 예치과 최상윤 원장】
입속 가득 붙어 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늘 지나치기 일쑤다. 아무리 칫솔질을 구석구석 해도 음식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잇몸병과 충치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치아 튼튼 건강의 가장 밑거름이 되는 것이 바로 치석제거이다. 그럼 연중행사처럼 꼭 지켜야 하는 스케일링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스케일링의 중요성
“아프지도 않은데 굳이 치과에 갈 필요가 있을까?”
“칫솔질만 깨끗하게 해주면 되는 것 아니야?”
사람들은 자신만의 치아 관리법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치아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치석과 치태 제거이다. 사람들은 입안 청결을 위해서 매일 칫솔질과 치실을 사용하여 치태의 형성을 막지만 치석의 형성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한다. 또한 치태는 이를 잘 닦으면 어느 정도 제거될 수 있지만 잘 닦이지 않는 부위가 있어 치석으로 변해서 쌓이게 되고 잇몸병과 충치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뿐 아니라 자신 있는 미소로 생활에 신선함을 줄 수 있어 치아 건강의 밑거름이 된다.
여의도 예치과 최상윤 원장은“치태는 치과적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주된 원인입니다. 치아를 잃게 되는 원인들 중 어른들의 경우 가장 주된 질환이 치태로부터 발생하는 치주질환이며, 아이들의 경우 충치 다음으로 많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스케일링을 해줌으로써 이것들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윤택하게 해줘 구강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시켜 줘 충치나 잇몸질환을 예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잇몸질환으로 인하여 입 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의 경우에는 반드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 스케일링은 ‘필수적’
스케일링은 구강내의 치주상태나 치조골의 파괴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의 경우 6개월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구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3개월에 한 번씩 하기도 한다.
이러한 스케일링은 정기적으로 받으면 치아의 상태를 체크받을 수 있어 훨씬 건강한 치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최상윤 원장은 “대부분 정상적인 사람은 1년에 1회 정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나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은 1년에 두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한 30대 후반부터는 잇몸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필수적입니다.” 라고 밝히고 “스케일링을 하면 당일에는 잇몸의 열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너무 맵고 짠 음식은 피하고 당일에는 술과 담배는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처럼 스케일링은 잇몸질환의 최선의 예방 및 치료임은 물론,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하여 다른 구강질환의 조기발견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럼 스케일링의 Q&A를 최상윤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참고하세요!
스케일링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험이 되지 않으며 대략 5∼7만원 정도이다.
Q & A로 풀어본 스케일링 제대로 알기
Q :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깎인다?
A : 스케일링은 치아에 붙어 있는 치태 및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로서 치아에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다.
Q : 스케일링은 이를 시리게 한다?
A : 두껍게 붙어 있는 치석을 다 떼어내면서 치석 때문에 존재했던 잇몸 염증이 가라앉아 부어있던 잇몸이 수축되어 치아 뿌리가 노출되기 때문에 찬물에 시린 것이다. 하지만 수일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된다.
Q : 스케일링을 했더니 이 사이가 벌어졌다?
A : 치석을 떼어내면 치석이 있던 자리가 공간으로 남게 되며 치석으로 인해 부어 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항상 그런 것이 아니고 치석이 매우 많았던 경우에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는 사람에게서는 치료 전 후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Q : 스케일링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이 있다?
A : 거의 없다. 하지만 인공 판막을 하고 있는 사람인 경우에는 항생제를 다량 투여해야 한다.
Q : 스케일링은 한 번 하게 되면 자꾸 해야 하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 좋다?
A : 스케일링을 하고 난 뒤에는 치석이 조금만 끼어도 많이 낀 것처럼 느끼게 된다. 그래서 한 번 하면 자꾸 해야 한다고 느끼게 된다. 하지만 스케일링을 하든 안 하던 간에 치석은 우리가 음식물을 먹게 되면 치아에 끼게 되므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아관리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