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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현미를 보다 맛있게 먹는 법 – 安식 빈대떡 드세요!

2005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178p

【건강다이제스트 | 편집부】

평소 현미를 먹는 것은 건강의 기초이다. 현미를 안 먹고 하는 건강법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격이니 부디 하루 세 끼 주식은 현미를 먹자!

현미의 놀라운 영양

우리의 주식인 쌀의 중요한 영양분은 거의 다 쌀의 ’쌀겨’와 ’배아’에 집결되어 있다. 속껍질인 쌀겨에는 속살을 보호하기 위해서 온갖 영양분이 전체의 약 29%나 들어있다. 즉 쌀겨는 고등어의 껍질과 같은 것이고, 인간의 피부에 해당한 것이다.

고등어는 껍질과 속살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맛이 있을까? 물론 껍질이다. 왜 그럴까? 속살을 보호하느라고 영양분이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와 같이 속껍질=쌀겨가 있는 현미가 백미보다도 월등하게 맛이 좋다. 또 쌀의 배아(씨눈)는 싹이 나오는 곳이다. 닭에 비유하자면 알과 같은 것이다. 알에는 자손을 낳기 위해서 닭의 온갖 영양분이 농축되어 있는 것과 같이 쌀의 배아에도 쌀의 온갖 영양분이 전체의 약 66%나 들어있다.

이와 같이 귀중한 쌀겨와 배아를 깎아 없애버리고 남은 흰 몸둥이를 말린 것이 우리가 주식으로 삼는 백미이다. 영양면으로 볼 때는 전체의 약 5%밖에 들어있지 않다. 우리는 쌀의 영양분이 단 5%밖에 들어있지 않은 백미를 먹기 때문에 영양실조로 온갖 병에 걸려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의할 것은 현미의 쌀겨(속껍질)에는 농약이나 기타의 독을 몰아내버리는 ’휘친산’이 들어있는데, 백미에는 없기 때문에 백미를 먹으면 농약이나 기타의 독을 몰아내버릴 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 기억할 것은 현미에는 섬유가 풍부하게 때문에 변비를 막는 약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미를 3일 이상만 계속해서 먹으면 웬만한 변비는 고칠 수가 있고, 심한 변비도 약 2주면 완전 퇴치된다.

결론적으로 말해 건강하려면 현미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미를 안 먹고 하는 모든 건강법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격이니 부디 실천하자.

현미! 보다 맛있게 먹는 법

현미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지만 밥맛이 없어서, 혹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꺼리는 사람이 더러 있다. 이럴 경우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현미 빈대떡을 만들어 먹는 것도 그 중의 한 방법이다. 일명 ’安식 빈대떡’으로 만들어 먹으면 되는데 이는 현미밥을 싫어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安식 빈대떡 만드는 법>

【재료】

현미 100%-녹두(콩) 50%, 깨 50%의 비율로 준비한다.

※주의 – 현미는 멥쌀 70% : 찹쌀현미 30%의 비율로 할 것.

【만드는 법】

1. 현미 + 녹두(콩)를 물에 약 2시간 정도 담갔다가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그런 다음 분쇄기로 제분한다. 이때 깨는 제분하지 않는다.

3. 부가재료를 섞는다. 마늘, 옥파, 파, 당근을 잘게 썬 것 + 누런 설탕, 땅콩가루, 굵은 소금 이상만으로는 찰기가 없어서 반죽이 잘 안 되므로 전분을 적당히 섞는 것이 좋다. 여기에 토종닭 계란을 깐 것 + 양조식초를 조금 넣고 반죽을 하면 된다.

4. 이렇게 만든 것을 식용유로 튀긴다. 이때 식용유는 반드시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 얇고 바삭바삭하게 튀기면 맛이 기가 막힌다.

5. 뜨거운 동안에 먹어야 맛이 있다.

평상시 점심은 현미밥을 먹고 저녁은 安식 빈대떡으로 식도락을 하면 좋다. 安식 빈대떡은 현미밥을 먹기 싫어하는 고집쟁이에게는 안성맞춤의 자연식이다. 따로 현미밥이나 반찬이 필요없고, 또 건강에 나쁜 육식을 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아주 경제적이고 영양만점인 식도락으로 된다.

이러한 安식 빈대떡은 맛이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과식해서 설사하기 쉬우므로 양을 절제해야 한다. 보통 크기의 빈대떡이라면 2개 이내로 먹는 것이 좋다. 이 安식 빈대떡을 먹을 때는 밥을 먹지 말거나 밥의 양을 줄여야 한다.

특히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환자는 병이 나을 때까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중환자는 절대 금물이지만 경환자는 3일만에 한 번 정도 무방하나 만들 때는 참기름을 사용하고 보통 빈대떡 같이 부치되, 튀기지는 않아야 한다.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참기름은 적게 사용한다. 또 반드시 천연양조식초, 마늘 다진 것, 생강을 넣어 기름의 독을 해소해야 한다. 安식 빈대떡을 먹을 때는 되도록 무채나물을 먹어 소화를 돕고 기름의 독을 해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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