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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정보] 쌩얼 미인~ 만드는 노하우

2006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연세스타피부과 노화클리닉 김영구 원장】

쌩얼은 노메이크업을 보고 일컫는 말로 한마디로 화장을 하지 않은 얼굴이다. 요즘은 본연의 모습인 쌩얼이 예뻐야 진짜 미인으로 인정받는 시대다. 하지만 쌩얼도 조건이 있고 노하우가 있다. 더욱더 까다로워진 미인의 잣대 ‘쌩얼’이 되기 위한 노하우를 살펴보자.

새롭게 등장한 ‘쌩얼’ 열풍

동안열풍이 한동안 거세다가 이제는 주춤한 틈을 타서 쌩얼의 시대가 왔다. 生과 얼굴이 합쳐진 쌩얼은 맨얼굴이지만 예쁜 얼굴을 말한다. 국내에서 얼마 전에 쌩얼 선발대회가 열린 적이 있다. 수상자들의 비결을 듣고 있노라면 그들이 인정받는 쌩얼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일례로 한 참가자는 새 녹차 티백을 2∼3개 정도 차가운 물에 우려낸 뒤 10번 정도 얼굴을 헹구고 마지막 세안에서는 녹찻물을 그대로 말린다고 한다. 또한 쌀겨와 우유를 걸쭉할 정도로 섞어서 만드는 쌀겨팩을 이용하는 데 쌀겨는 마트의 즉석 도정 코너에서 공짜로 얻을 수 있어 더욱 좋다며 그 비결을 밝혔다.

이렇게 가꾸고 노력해야지만 미인이 될 수 있는 법! 그럼 과연 쌩얼이 되기 위한 조건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연세스타피부과 노화클리닉 김영구 원장에 따르면 “쌩얼에도 3대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여드름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주근깨·잡티가 없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탄력 있고 빛나는 피부를 가져야 합니다. 옛말에 ‘피부미인이 진짜 미인’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피부가 깨끗하면 얼굴이 더욱 빛이 나기 마련입니다. 요즘에는 투명하고 고운 피부를 가지기 위해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피부 가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또한 최근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향은 맨 얼굴로 다녀도 될 만큼 맑고 투명한 피부를 갖길 원해 여드름이나 잡티, 주름 등 자신의 피부를 치료하고 가꾸는데 적극적인 모습이 많아졌습니다. 무분별한 연예인 따라잡기는 문제가 되지만 적절한 자기관리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라고 조언한다.

그럼 ‘쌩얼이 되기 위한 노하우’를 김영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쌩얼이 되기 위한 3단계 노하우

1단계 – 클렌징은 철저하게 해주세요!

‘쌩얼’을 위한 클렌징 수칙은 ‘신속·정확’ 이다. 클렌징은 오래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신속하게 하되 모공 속 남아있는 화장의 잔재까지 깨끗이 지우는 것이 좋다. 클렌징을 오래하게 되면 피부 속 유분뿐만 아니라 수분까지 제거되고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클렌징은 피부 타입에 따라 골라 선택하는데 최근에는 물에 용해되는 오일이나 젤 타입이 나와 있다. 오일의 경우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게 되는데 자칫 물에 용해되지 않으면 모공 속에 유분기가 남아 있어 여드름이나 2차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에 용해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 따라해보세요

폼 클렌징+녹두가루(또는 율무가루, 살구, 죽염)섞어서 거품을 이용하여 골고루 문질러 주면 번들거리는 피지를 잡을 수 있다. 또한 클렌징 폼으로 얼굴을 잘 씻은 뒤 매실 엑기스를 10배 정도 희석한 물로 마무리하면 얼굴에 생긴 뾰루지가 쏙 들어가고 피부색도 맑아진다.

2단계 – 각질제거는 꾸준히 해주세요!

각질제거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각질 제거제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알갱이가 첨가된 스크럽제의 경우 자칫 피부 자체를 긁어 보이지 않는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코, 턱, 이마 등 비교적 피부 두께가 두꺼운 부위의 경우는 사용해도 되지만 얇은 부위는 상처에 의해 피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따라서 각질 제거제는 가능한 부드러운 형태로 된 것을 선택해 자주 해주는 편이 좋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가루 형태의 효소로 만들어진 제품도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각질제거를 너무 자주하면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각질 제거 후에는 수분팩을 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각질 제거 후 수분을 빼앗긴 피부는 거칠어 질 수 있으므로 시트 형태로 된 팩이나 바르는 수분팩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따라해보세요

수분팩은 건조한 곳보다는 습도가 높은 장소에서 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샤워 후 목욕탕의 습도가 높을 때 팩을 하거나 욕조 목욕을 하면서 팩을 하는 것도 좋다. 또한 건조한 실내라면 가습기를 틀어놓는다. 찬 우유를 화장솜에 적셔 얼굴에 올려놓고 팩을 해주면 피부가 진정된다.

3단계 – 화장은 한 듯 안 한 듯 하세요!

무작정 쌩얼로 외부에 노출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최근에는 환경오염이나 자외선 때문에 외부에 전혀 화장을 하지 않은 쌩얼로 노출하게 되면 더 큰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완벽한 ‘쌩얼’을 위해서는 기초화장을 충실히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른 후 약간의 파우더까지의 기본 화장은 해주는 것이 피부 보호를 위해 좋다.

☞ 따라해보세요

로션을 바를 때에는 목까지 세로방향으로 마사지하듯이 바른다. 눈썹은 자신의 눈썹 모양 그대로를 살리며 아이라인은 속눈썹 사이에 심듯 그린다. 잡티는 컨실러를 이용해 커버한다. 입술은 살짝 혈색을 주고 건조함만 없애주는 것이 자연스럽다. 또한 눈썹이 없거나 입술색이 옅으면 한 듯 안한 듯한 반영구 화장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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