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박정해 건축학(풍수) 박사(<정통풍수지리학회> 이사장)】
어김없이 새해가 돌아왔다. 누구나 희망 한 가지씩은 가슴에 품고 새해를 맞이할 것이다. 그 중 승진, 취업, 이직, 사업 확장 등 성공을 의미하는 희망은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성공의 키워드를 새해 소망으로 품었다면 생활풍수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생활풍수는 자연환경, 사람이 만든 환경 그리고 사람 이 세 가지 요소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성공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풍수는 우리 일상생활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어렵고 복잡한 것도 아니다. 손쉽게 응용할 수 있는 성공으로 가는 생활풍수법을 소개한다.
PART 1. 성공하는 집 고르는 풍수지리 노하우
많은 사람이 집을 보러 다닐 때 먼저 내부가 깨끗한지를 본다. 하지만 도배는 다시 할 수 있어도 주변의 환경은 바꿀 수 없다. 귀찮더라도 풍수적으로 부자가 되는 집터인지 꼼꼼히 따져보자.
1. 물을 잘 살펴라!
박정해 건축학(풍수) 박사는 “풍수에서는 물이 돈을 관장한다고 여겨 물의 흐름을 중요시한다.”고 말한다. 도심에서는 도로가 물의 역할을 대신하므로 주변의 물과 도로를 잘 살펴야 한다. 하천이나 도로가 안아주는 안쪽을 집이나 사업장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도로가 등을 돌린 곳은 음양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곳이므로 피하는 곳이 좋다. 골짜기를 메워서 집터를 만든 집도 마찬가지다. 물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땅속을 흐르고 있고, 땅의 정기를 받을 수 없어 음습한 분위기를 풍긴다.
2. 배경이 든든한 집이 좋다!
우리 조상들은 뒤에 산이 있고 앞에 물과 넓은 들이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을 선호했다. 박정해 박사는 “이런 지형은 생활 형태와 심리적인 면에서 가장 평온한 곳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배산임수는 좋은 터다. 특히 고층 아파트를 고를 때는 바람을 막아줄 뒷산이 있는 것이 좋다.
간혹 남향으로 지으려고 앞에 있는 산을 깎아서 배산임수가 아닌 임산배수(臨山背水)로 만든 아파트가 있는데 이런 아파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경사가 심한 곳은 피하라!
박정해 박사는 “경사가 심한 곳은 돈을 관장하는 물이 머물지 못하고 빠져나간다.”고 말한다. 따라서 평평한 지형 위에 지은 집을 골라야 한다. 직사각형으로 생긴 대지도 돈이 모일 수 있는 최적의 지형이다.
PART 2. 성공하는 풍수 인테리어는 특별해야 할까?
풍수에 인테리어를 더하면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을 조화로운 기가 흐르는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1. 환한 현관 만들기!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나 다름없다. 박정해 박사는 “현관은 항상 밝고 깔끔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집을 나서는 길에 신발이 뒤집어져 있거나 한쪽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나갈 때부터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안 신는 신발은 버리거나 신발장에 보관하고 신는 신발만 내놓는다.
2. 생기 넘치는 거실 만들기!
거실은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 햇빛이 잘 들어오고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한다. 거북이, 새 같이 죽은 동물로 거실 장식을 하진 말자. 가족이 함께 대화하고 노는 공간이 동물의 무덤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박정해 박사는 “거실 벽에 장식한 일본도 같은 칼, 총 등의 무기도 아까워하지 말고 치우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3. 남쪽 발코니를 깨끗하게!
남쪽은 승진운을 관장한다. 직장일이나 사업이 잘 되길 바란다면 집의 남쪽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특히 남쪽에 발코니가 있는 경우는 잘 보이지 않은 곳이므로 짐을 쌓아두거나 지저분하게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다. 예쁘고 깔끔하게 잘 기른 화분을 제외한 짐들은 모두 치우자.
4. 침실은 사생활 보호가 핵심!
문을 열었을 때 침대가 정면으로 보이지 않게 두는 것이 좋다. 침실은 어느 방보다 아늑하게 꾸미고, 수석 같은 돌로는 장식하지 않는다.
5. 주방은 노란색 & 흰색으로~
주방은 가족의 건강을 관리하는 곳이므로 첫째도 둘째도 청결이 중요하다. 또한 주방은 돈을 의미하는 색깔로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좋다. 노란색과 흰색이 바로 돈을 의미하는 색이다. 박정해 박사는 “노란색과 흰색으로 부엌을 꾸미기가 밋밋하면 냉장고 색깔로 포인트를 줘서 산뜻한 분위기를 내면 된다.”고 말한다.
6. 공주풍 공부방은 NG!
박정해 박사는 “아이 공부방은 색깔이 단순해야 하며 연한 녹색의 벽지나 가구 등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학교에 있는 칠판이 짙은 녹색인 것처럼 공부와 연관된 색이 녹색이기 때문이다. 또한 녹색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면 핑크색 공주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박정해 박사는 “핑크색은 로맨스를 꿈꾸게 하고 감성을 자극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감성이 예민해지면 이성 친구에 신경 쓰느라 공부는 뒷전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PART 3. 성공과 행운을 부르는 풍수 패션 노하우
풍수가 패션과 만나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4시간 당신과 함께하는 옷을 통해 스타일과 성공 둘 다 얻어 보자.
1. 세로줄 무늬 VS 가로줄 무늬
세로줄 무늬는 성공을 향해 위로 곧게 뻗어 나가는 모양이다. 반대로 가로줄 무늬는 안정과 평온을 상징한다. 따라서 학생, 직장인, 사업가라면 성장과 승진을 할 수 있도록 세로줄 무늬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반대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편안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로줄 무늬 옷이 어울린다. 매일 눈을 뜨면 보이는 커튼도 세로줄 무늬로 바꾸면 좋다.
2. 품격을 높여주는 검은색 VS 에너지를 의미하는 빨간색
대통령 같은 정치인들은 빨간색 넥타이를 하고 연설을 하는 경우가 많다. 빨간색은 용기를 주고 감정적인 친밀감, 역동적인 에너지 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중요한 계약이 있거나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때는 빨간색 넥타이를 매거나 붉은 계열의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검은색 옷에는 품격을 높여주는 기운이 들어 있다. 공식적이고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 검은색 턱시도나 양복을 입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른을 만나거나 자신의 품격을 높여야 하는 자리에서는 검은색 옷을 차려 입는 것이 좋다.
박정해 박사는 사단법인 정통풍수지리학회 이사장이며 풍수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동산TV <유쾌한 풍수여행>을 진행했으며 저서는 <풍수명당이 부자를 만든다>, <명십삼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