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교수 (태초먹거리학교 설립자)】
암 진단을 받으면 병원에서 해주는 표준치료는 정해져 있다. 수술과 항암, 방사선이다. 표준치료를 하면 분명히 암세포는 줄어든다. 그러나 완전히 ‘0’으로 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병원에서 해주는 표준치료를 마친 후다. 병원에서는 딱 세 가지만 요구한다.
첫째, 정상생활하세요!
둘째, 정기검진 오십시오!
셋째, 영양계획표 받아가세요!
이때부터 암 환자들은 엄청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숱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각종 방송에서, 인터넷에서 각종 비법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개똥쑥부터 효소까지 암의 특효약이 넘쳐난다.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교수는 “이 같은 시행착오는 대한민국의 모든 암환우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고통”이라며 “이는 암 치료 후 관리가 전적으로 환자에게 맡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암 치료 후에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너 알아서 하라는 주의다. 표준치료 후 관리 프로그램은 제로다. “전이나 재발이 되면 병원에 다시 와라. 그러면 또 표준치료 해줄게.”가 우리나라 암 치료의 현주소다. 그래서 대한민국 암 환자는 불쌍하다.
그런 때문일까? 이계호 교수는 “우리나라 암환우들 대부분은 두 가지 시행착오를 동일하게 겪는 경향이 있다.”며 “이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첫째, 병원의 표준치료 후 다 나았다고 생각한다는 점~
암은 절대로 완치가 없다. 평생 싸움이다. 그 사람이 암에 걸린 데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증상만 치료한 것이다. 혹이 있으면 혹을 떼어냈고, 혈액 속에 암세포가 남아 있을까 봐 항암치료를 했다.
원인은 결코 치료하지 않았다. 원인이 있으므로 병원 치료 후에는 반드시 원인을 제거하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병원치료만 끝나면 다 나았다고 여기고 원래의 삶으로 돌아간다. 그 결과는 뻔하다. 언젠가는 재발, 전이가 된다. 원인이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
둘째, 항암, 방사선 치료 중에는 굉장히 많은 정상세포와 면역세포도 함께 망가진다는 것을 간과한다는 점~
따라서 병원의 표준치료 후에는 면역력이 회복되는 회복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그 전에 직장에 복귀한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 그 끝은 말할 것도 없다. 암의 전이다.
이계호 교수는 “실제로 29세 식도암 수술을 했던 한 여성은 수술 후 기뻐서 호주 친구한테 놀러갔다가 여행 후 곧바로 암이 전이된 경우도 있다.”며 “면역력이 회복되기 전에는 시차가 바뀌는 여행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여성에게 호주 여행을 1년 뒤 가라고 말을 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이계호 교수는 “병원의 표준치료는 증상만 치료한 것이지 암을 만든 원인까지 치료한 것은 결코 아니다.”며 “병원치료 후에는 반드시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핑계로, 성공하겠다는 핑계로 매일매일의 삶속에서 소홀히 한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제대로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결국 내 몸의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건강 회복의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