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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의 기공칼럼] 백세 천수를 누리는 태식호흡법

2008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자연에 사계四季가 있듯이 자연에 속한 인간에게도 네 단계로 이뤄진 생명의 주기가 존재합니다. 한 세대를 대략 30년으로 보았을 때, 인체 사계四季의 마지막 단계인 90세에서 120세 사이를 인간수명의 한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소개하는 태식호흡법만 잘 실천하여도 100세 전후의 천수天壽는 누구에게나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생로병사에 대한 인간의 관심은 끝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수명은 유전자가 가지고 있는 운명적인 한계 때문에 지금의 생명공학으로는 수명을 확실하게 더 늘리는 방법을 아직까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포의 손상을 줄이고 세포의 복원력을 높이는 방법 등으로 인체의 노화현상을 지연시켜 어느 정도 수명연장은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생명공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입니다.

일찍이 우리의 선현들은 조식법調息法이라는 호흡 조절을 통하여 노화를 늦추고 천수를 누리는 지혜로움이 있었습니다. 생명의 시작은 호~하는 날숨에서 시작하여, 흡-하는 들숨에서 끝이 납니다. 즉, 아기의 탄생은 날숨으로 된 울음에서 시작되고, 나이 들어 생을 마감할 때는 마지막 들숨으로 목숨을 거두게 됩니다.

따라서 기치유학에서는 날숨을 산[生]호흡이라 하여 들숨보다 날숨에 더 비중을 두고 생명력을 기르는 태식胎息호흡법을 가르칩니다. 날숨을 길게 내쉬며 호흡을 느리게 하면 그에 따라 들숨의 양은 줄어들어 신체의 대사 활동도 감소하게 됩니다.

생명공학적인 측면에서도 소식小食을 하거나 산소의 흡입량을 제한하게 되면 신체의 대사 작용이 느려지고 활성산소의 체내 잔류량이 줄면서 세포의 손상과 세포의 노화를 억제시키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산소를 많이 마신다는 관점에서 들숨에 치중하는 호흡법을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들숨의 과過호흡은 오히려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체내 활성산소량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반면에 날숨을 길게 함으로써 자율신경이 균형을 유지하게 되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이 높아지며 세포가 활성화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날숨 작용에 의한 세포의 활성화는 노화를 지연시키며 생명연장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생명력을 기르는 태식호흡 따라하기

1. 허리를 곧게 펴고 먼저 날숨을 길고 가늘게 내쉬고, 들숨은 간섭하지 않는다. (이때 날숨은 겨울철에 입김으로 손을 녹이듯이 가늘고 천천히 내쉬는 것이 포인트이다.)

2. 태아가 배꼽으로 호흡하듯이, 배꼽으로 내쉬는 날숨에만 의식을 계속적으로 집중한다. (이것이 일명 태식호흡이다.)

3. 태식호흡을 계속하게 되면 먼저 배꼽 주위가 따뜻해지며 점차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서 마침내 손발이 따뜻해지기 시작한다. (이러한 현상은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세포의 회복력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4. 운동을 할 때, 음식을 섭취할 때, 잠잘 때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태식호흡을 실행한다. (이때는 호흡을 간섭하지 말고 자율신경이 알아서 하도록 전적으로 맡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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