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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한의 자연식건강법] 지긋지긋 암내 훌훌~ 자연요법

2009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행운호 70p

【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요법 전문가 김용한】

불쾌지수 쑥쑥 높아지는 여름, 설상가상 겨드랑이 냄새까지 더해지면 짜증은 제대로 폭발한다. 혹시 당신도 퀴퀴한 겨드랑이 냄새 때문에 말 못할 고통을 당하고 있진 않은가? 흔히들 암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여름철 특히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당사자의 고통은 더해지는데 이러한 암내 고민을 훌훌~ 털어버릴 자연요법을 소개한다.

암내가 뭐길래?

겨드랑이 액취란 것은 겨드랑이 밑에서 나오는 땀이 원인이 되어 이상한 자극성의 냄새를 f풍기는 증상을 말한다. 사춘기 이후의 남녀, 특히 여성에게 많은 편이다.

우리 몸의 땀샘에는 체온 조절을 하기 위해서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선과 사춘기 이후에 분비하기 시작하는 아포크린 선의 두 종류가 있다. 이 중에 암내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포크린 선이다.

암내는 아포크린 선의 분비 증가가 원인으로 생각된다. 이 때문에 땀이 다량으로 분비되어서 그것이 다시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하여 분해되고 괴상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암내는 우성 유전으로 양친의 어느 편인가 암내가 있게 되면 그 자식들은 대개 암내가 있다. 그러나 암내로 괴로워하는 많은 사람은 경증이거나 혹은 땀 냄새를 과민하게 여기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정신의 긴장이 일어나고 도리어 아포크린 선의 분비를 촉진하여 이상한 냄새를 더 많이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암내는 가정에서의 위생과 요법으로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는 것이다. 겨드랑이 털을 깎아내고 비누로 잘 씻은 다음 내의를 매일 갈아입는 등 청결에 힘쓰면 된다.

다만 사회생활에 지장을 가져오는 중증인 경우에는 아포크린 선을 수술로 제거하거나 전기 응고로 아포크린 선을 막는 처치를 받으면 해소된다. 중증인 사람은 피부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우선이다.

암내를 없애는 호두 연고

호두를 상식하면 신장의 기능이 증대되고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호두는 식용뿐만 아니라 외용약으로도 이용된다. 호두를 겨드랑이에 문질러서 잘 마사지하면 암내가 없어진다.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은 다음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강한 살균력을 가진 현미식초

현미식초는 강한 살균력이 있어서 피부의 잡균을 살균한다. 또 땀샘을 수렴하는 작용도 있다. 식초를 탈지면이나 거즈에 적셔 겨드랑이를 문질러 닦으면 5~6시간 동안 액취가 방지된다.

잡균 번식을 막는 생강탕

생강은 약용으로 쓰여지며, 고기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는 데도 좋다. 마찬가지로 체취(몸냄새)의 발생을 막기도 한다.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론이나 생강올에는 훌륭한 살균력이 있다. 생강탕을 타월에 적셔서 겨드랑이 밑을 찜질하면 피부에 번식하는 잡균을 살균하고 암내를 없앨 수 있다. 다만 피부가 약한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생강탕 만드는 법

1. 생강 50g을 썰어서 2리터의 물을 부어 그 양이 절반이 될 때까지 달인다.

2. 변하지 않게 냉장고에 보관한다.

3. 사용할 때는 데워서 수건에 적신다.

4. 5~6회 되풀이한다.

기타요법

*매실 식초에 물을 타서 엷게 만든 다음 겨드랑이에 바르면 살균이 되어 효과가 있다.

암내를 없애는 미니상식

1. 매일 목욕이나 샤워를 한다. 살균력이 있는 비누를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2. 속옷은 매일 갈아 입는다.

3. 차가운 타월로 식힌다.

4. 향수를 뿌린다. 5시간 정도는 유효하다.

5. 겨드랑이의 털을 깎는다.

6. 피부과, 정신과 의사와 상담한다.

김용한은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고려대학교 의학기술대학 물리요법과를 졸업했다. 특히 미국 로얄대학 한방영양학 교수로 로얄대학부속병원 물리치료 과장을 지냈으며, 미국 지압?마사지학교 교수이다.

이 글은 그의 저서 <기적을 만드는 자연식 건강법>(시아출판사 刊 ) 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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