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자연요법 전문가 김용한】
천식이란 기관지가 수축되고 기도가 좁아져서 숨쉬기가 힘들고 숨이 차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발작이 없으면 일상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으나 발작이 일어나면 숨을 내쉬는 것이 괴로워지며 기도가 좁아져 목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원인은 대부분이 알레르기 때문이고, 꽃가루, 자동차 매연,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기관지천식은 잘 낫지 않아 고통스러운데 평소 먹으면 도움이 되는 자연식품을 소개한다.
기관지천식의 발작은 밤중이나 새벽녘, 계절로는 가을과 겨울철, 또 장마철 등 날씨나 기온이 불안정할 때 잘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발작이 일어나면 병원약을 복용하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해야 한다. 가벼운 증세는 30분 안에 진정이 되지만 질식 상태가 될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는 알레르겐(항원)을 제거함과 동시에 증상을 가볍게 하는 식품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자연식에 힘써야 한다. 음식은 음양의 원리를 알고 섭취해야 한다. 날채소와 과일은 몸을 차게 하기 때문에 낮에 먹어야 하고 음성 시간인 밤에는 먹지 말아야 한다. 채소국이나 채소죽 등 채소의 음성기운을 없앤 조리법으로 섭취해야 한다.
TIP. 기관지천식 발작 예방법
알레르기형일 때 :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확실히 알고 있을 때를 말한다. 음식물에 알레르겐이 있을 경우는 섭취하는 음식에 주의해야 한다. 또 알레르겐이 집안의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의 털일 경우는 청소를 꼼꼼히 해야 하며, 애완동물은 기르지 않는 것이 원인 제거에 도움이 된다.
감염형일 때 : 세균의 감염으로 발작이 일어난다. 감기를 예방하는 대책이 중요하다.
심인형일 때 :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 충분한 수면, 알맞은 운동이 필요하다.
내인형일 때 : 어떤 종류의 알레르겐이 체내에 있는 경우이다. 개인차이가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과 지시가 필요하다.
혼합형일 때 : 알레르기형과 감염형이 합쳐진 경우이다. 알레르겐 제거와 감염의 예방이 필요하다.
기관지천식 다스리는 베스트 자연식품
마늘?설탕찜
마늘, 설탕찜을 만들어 매일 아침 저녁 2회에 걸쳐 한 숟가락씩 먹으면 피로회복이나 자양작용이 있다. 또 기관지 점막에 작용하여 담이 잘 떨어져 나오게 하는 작용이 있다. 꾸준히 먹으면 체력이 붙고 체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만드세요!
1. 마늘의 껍질을 벗기고 다진다.
2. 마늘 다진 것에 설탕을 조금씩 섞는다. 이때 흑설탕으로 하면 더 좋다.
3. 물을 붓고 약한 불로 걸쭉하게 익힌다.
은행 기름 절임
은행의 기름 절임은 담이 잘 떨어져 나오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은행은 날 것보다 굽거나 삶아서 먹거나 기름에 담가 두었다가 먹는 것이 좋다. 가을에 수확한 신선한 은행을 유리그릇에 넣고 콩기름이나 기타 식물성 기름을 잠길 정도로 채운다. 이것은 은행의 기름 절임이라고 하는데 밀폐하여 3개월이 지난 뒤 아침 저녁으로 한 개씩 먹으면 좋다.
검은콩 삶은 물
검은콩 삶은 물은 기침에 뛰어난 효험이 있다. 검은콩 한 컵에 물 3컵 정도를 붓고 약한 불로 장시간 삶다가 익은 냄새가 날 때 흑설탕을 한 숟가락 넣고 다시 삶는다. 이렇게 삶은 물을 차 대신 마시면 기침이 멎는다.
기타요법
머위를 반찬으로 먹으면 체질이 개선된다.
김용한은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고려대학교 의학기술대학 물리요법과를 졸업했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에서 체육의학을 가르쳤으며,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 물리요법 연구 실장과 경희의료원 한방물리치료 실장을 지냈다. 미국 로얄대학 한방영양학 교수로 로얄대학부속병원 물리치료 과장을 지냈으며, 미국 지압?마사지학교 교수이다.
이 글은 그의 저서 <기적을 만드는 자연식 건강법>(시아출판사 刊 02-3141-9671) 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