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박경미 기자】
큰 눈에 뽀얀 피부, 자그마한 체구와는 다르게 스크린에서의 그녀는 톡톡 튀는 새침데기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재 MBC 드라마 ‘겨울새’에서 신세대 며느리 역을 맡아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한예인 씨. 최근 친언니가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사실 그녀는 7세 때부터 데뷔, 아역 연기자로 활동해왔다. 대부분 아역 연기자에서 성인 연기자로 인정받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 그녀는 그런 편견 없이 성인 연기자로서 제대로 자리매김 했다.
그녀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작년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였다. 도도하고 새침한 고교생 ‘고은새’ 역을 맡아 남자 상대역을 쥐락펴락하는 실감나는 연기에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발랄한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 실제 성격도 당연히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아니란다.
“성격이 좀 내성적인 편이에요. 그래서 애교 부리고 닭살 떠는 연기를 할 때는 조금 힘들기도 하더라구요.”라며 살짝 웃음 짓는 그녀. 지금까지 톡톡 튀는 역할을 해왔으니, 이제는 진지하고 얌전한 역을 한 번 맡아보고 싶다고 한다.
현재 케이블에서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한예인 씨. 앞으로는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평생 연기할 생각이에요. 틀에 박힌 모습이 아닌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인사드릴 테니 꼭 지켜봐 주세요!”
앞으로도 카멜레온 같이 여러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지금보다 더 큰 인정을 받는 연기자가 되길 꼭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