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간경화는 결코 불치병이 아닙니다”
현대의학에서는 확실한 치료약이 없기로 악명이 높은 병! 그래서 속수무책 손놓고 있어야 하는 병! 간경화다.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간경화의 종착역은 뻔하다. 간암이다. 그래서 생명을 앗아간다. 그런데 간경화 진단을 받으면 해주는 말은 너무도 막연하다.
“잘 먹고 쉬어야 합니다.” “짜게 먹지 말고 싱겁게 드십시오.”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더 이상 나빠지게 하지 않으면 됩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있는 사람에게 결코 대안이 될 수 없다.?그래서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언젠가는 간암으로 진행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확실한 방책도 세울 수 없는 병!?그런 간경화 환자들 사이에서 소리 소문 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법이 있다. 그것은 간경화 회복의 새희망으로 여겨지고 있을 정도다. ‘바보식이요법’이다. 바보식이요법으로 간경화에서 기사회생한 사람이 속출하면서 바보식이요법에 쏠린 세상 사람들의 관심은 뜨겁다. 그러면서 덩달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사람! 바보요법을 세상에 알리고 있는 정용재 약사다. 그는 지금 간경화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다. 간경화는 결코 불치병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는 바보식이요법을 통해 회복되는 간경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노하우는 과연 뭘까?
어떤 결심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꿈에 부풀어 약사의 삶을 살기 시작했던 정용재 약사!
감기, 소화불량, 설사, 신경통, 관절염, 만성두통, 무좀, 고혈압, 당뇨병까지…. 각양각색 환자들로 약국은 늘 붐볐다. 박카스, 우루사 달라는 사람들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그런데 이상했다. 약 종류가 수없이 많은데…빽빽이 쌓여 있는 것이 약인데도 못 고치는 병이 너무 많았다. 심지어 그 흔한 감기조차 약으로 고쳐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절망했다. 믿기지 않았다. 약사라는 직업에 회의감마저 들었다.
“그래서 시작했어요. 시간 나는 틈틈이 강의도 들으러 다니고, 전국의 유명한 선배 약사들을 찾아다니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게 있었다. 정용재 약사는 “많은 만성병이 간장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한다.
그때부터였다. 간은 그의 연구대상이 되었다. 간장병 연구에 남다른 열정을 쏟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운명처럼 다가왔던 병! 간경화였다. 간장병 중에서 불치병으로 통하는 간경화였다.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느꼈나 봐요. 한 번 연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오래지 않아 후회했다. 그렇게 힘든 병인 줄 몰랐다. 도무지 치료가닥을 잡을 수가 없었다. 간경화에 좋다는 약재를 찾아 전국을 뒤지고 다녔지만 번번이 허사였다. 비싼 약재, 귀한 약재를 찾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기도 했지만 원하는 답을 얻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정용재 약사는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한 끝에 얻은 응답”이라고 말한다. 큰 스승을 만났던 것이다.
운명처럼 다가온 바보식이요법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전남 화순 동면 구암리에 있는 탄광촌에서 약방을 개업했던 영감님!
정용재 약사에게는 큰 스승으로 불리는 분이다. 간경화 치료약을 찾아보겠다고 고군분투하고 있던 그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준 분이기 때문이다.?참으로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큰 스승은 정용재 약사에게 믿기지 못할 이야기를 해줬다. 그것은 자신의 경험담이기도 했다.
탄광촌에서 약방을 하면서 밤낮없이 무리한 생활을 하던 때였다. 언제부턴가 젖가슴이 나오고 배가 나오기 시작했다. 체중이 늘어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약방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비로소 알게 됐다. 알코올성 간경화로 인한 간성혼수가 왔던 거였다.
지금도 간경화는 불치병인데 그 당시는 오죽했겠는가? 배는 불러오고 배꼽은 밖으로 튀어나와 있고, 정신은 오락가락하고….
알부민 주사를 맞으면 소변이 잘 나와 맞으려 해도 그 당시에는 생산하는 제약회사가 없어서 구입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미군부대였다. 쌀 10가마를 팔아서 알부민 주사 1병을 구했다고 한다.
그렇게 4~5개월 병원에 입원해 있자 모아놓은 재산은 거덜이 났다. 결국 병원에서조차 쫓겨났고, 그런 상태에서 해볼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었다. 복수로 배가 불러서 밥은 먹을 수가 없으니 하는 수 없이 죽을 쑤어서 조금씩 여러 번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렇게 3~4개월 지났을 때 부풀어 터질 것 같았던 배가 푹 꺼지고 정신이 돌아왔다. 기운도 나면서 건강이 회복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알코올성 간경화로 인한 간성혼수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큰 스승은 그 후 자신이 했던 방법을 죽어가는 간경화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해보았다. 그런데 놀라웠다. 100%는 아니지만 좋아지는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결국 정용재 약사에게 전수되어 하나의 건강법으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바보식이요법의 등장을 알렸던 것이다.
이렇게 등장한 바보식이요법은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답답한 간경화 환자들에게 새희망이 되고 있다. 그것은 회복된 사람으로 증명되면서 과학적 잣대까지도 무색하게 만든다. 도대체 바보식이요법이 뭐길래?
바보식이요법은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간경화로 좌절했던 광주 K고등학교 이우종 교장선생님이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직에서 건강하게 근무하고 있는 이유!
간경화, 간암, 갈비뼈와 폐까지 전이된 암으로 자살까지 꿈꾸었던 유익현 씨가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살고 있는 이유!
이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바보식이요법을 실천했다는 것이다.?그래서 바보식이요법은 간경화를 이기게 하는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도대체 바보식이요법이 뭐길래??이 물음에 정용재 약사는 “바보식이요법은 한마디로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면서 바보처럼 늘 웃고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바보식이요법의 핵심처방이 되는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 찹쌀(3수저) + 멥쌀 현미 싸라기(2수저) + 검정콩 볶은 가루(1수저) + 검정참깨 볶은 가루(1수저)+ 율무 볶은 가루(1수저)를 소금없이 무염으로 죽을 쑤어 1회 1공기(150~250ml)씩 1일 5~8회로 조금씩 여러 번 먹는다.
● 바보식이요법을 실천할 때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면서 바보가 되어 늘 웃고 살아야 한다.
정용재 약사는 “간경화는 결코 약만으로 회복되는 병이 아니다.”며 “마음의 평화와 함께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간경화 초기에는 특히 회복 가능성이 높으므로 부디 그 시기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단, 바보식이요법은 어떠한 경우라도 현재 치료 중인 치료를 대신하거나 우선될 수는 없음은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광주 무등산에 있는 “바보식이요법 교육원”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다. B형간염, C형간염, 간경화로 하루하루 불안한 삶을 살고 있다면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