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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톱가수 강수지의 성공제안

1999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신년호 12p

【건강다이제스트 | 나승의 기자】

왠지 모르게 일본풍이 느껴지는 그녀가, 아니나 다를까 요즘 일본 가요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서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쪽 저쪽을 오가며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뭐든 한다면 한다

그녀의 인생목표는 성공이다. 물론 한국 가요계에는 어느 정도 자리매김이 이뤄졌다고 본다.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에는 일본 가요계에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고 있다. 그렇다고 가요계의 정상을 바라는 건 아니다. 그저 유명한 여자가수가 하는 콘서트 정도 할 수 있으면 된다. 이것이 그녀가 말하는 제2의 도약이자, 일본에서의 성공이다.

일에 대한 욕심도 많지만 무엇보다 지독한 미래지향적인 그녀. 언제나 그랬다. 그때그때 어느 한 가지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다.

자기 주장 강하고, 뒷끝 없는 성격에, 뭐든 하겠다고 하면 기어이 하고 마는 강한 추진력. 자연, 정신력도 강하다. 정신력만 있으면 못할 게 없다는 그녀다.

꾸미지 않은 자연미

무엇보다 대단한 효녀라는 주위의 평. 부모님이 계시지 않다면 그녀의 생활, 성공이 모두 의미를 잃는다. 버는 돈도 기본적인 생활 유지비를 제외하곤 모두 미국에 계신 부모님께 드린다. 바로 자신의 존재를 있게 한, 자신을 태어나게 해주신 것만으로도 부모님은 충분히 대우를 받아야 하고, 고마워해야 하는 존재라는 그녀의 얘기.

제대로 꾸밀 시간적 여유도 없거나와 워낙 몸 치장하는데 벽을 쌓고 지낸다는 그녀. 그의 몸에서는 변변한 악세서리 하나 찾을 수 없다. 입고 있는 옷도 여느 유명 브랜드는 찾아 볼 수 없다. 브랜드는 일단 사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꾸미지 않지만, 그 어떤 악세서리도 무색하리 만큼 자연미가 넘친다. 한없이 맑아 보이기만 하는 눈동자, 잡티하나 없는 피부, 호리호리한 몸매, 우수에 젖은 듯한 분위기 등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느껴지는 그녀만의 색깔. 데뷔 9년이 지난 지금도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변함없는 그녀에게서 청초한 이슬 내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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