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박사】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날이 오게 되면 두꺼운 겨울 옷 속에 숨겨 놓았던 뱃살이 드러나게 된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운동 부족으로 인해서 더욱 더 살이 찌기 마련이다.
따라서 운동 약 20분 후부터 지방이 연소되기 때문에 따스한 햇살을 쬐면서 최소한 30분 이상 크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야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지방세포가 커지면서 모세혈관이나 림프관의 순환을 막아서 단단한 셀룰라이트가 형성되기 때문에 운동하기 전에 셀룰라이트를 만드는 지방을 싸고 있는 섬유막을 찢어야 한다. 유산소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운동 시에 지방세포에서 지방이 빠져 나올 수 있다.
운동을 하더라도 식이요법이 잘못 되면 말짱 도루묵이다. 짠 음식, 단 음식, 국물, 튀김, 인스턴트식품, 단팥빵, 케이크, 주스, 탄산음료 등을 삼가고 채소나 해조류를 풍부하게 섭취해야 한다. 수육이나 달걀은 근육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하기 때문에 수육 50g, 달걀 1~2개, 두부 1/4모는 매일 섭취한다. 수면은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6~8시간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물은 공복에 마시고 식후나 식전 30분간은 물을 마시지 않는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베스트 식품 8가지
① 자몽 : 자몽은 비타민 C와 B가 풍부해서 피부미용에 좋고, 자몽 속의 나린제린성분은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② 올리브유 :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을 유지시키거나 올리는 데 꼭 필요하다. 날것으로 채소에 곁들여 먹는 것이 좋고, 식욕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③흰 강낭콩 :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주는 성분이 있고, 육류와 거의 비슷한 아미노산을 지니고 있어서 기초대사량을 올려주는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된다.
④ 풋사과 : 맛은 없고 떫지만 체지방을 줄여주는 폴리페놀이 일반 사과보다 5배 이상 많다.
⑤ 토마토 : 수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포만감과 변비 예방에 좋다.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 성분은 지방합성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⑥ 바나나 : 골프 선수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간식 중의 하나로,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서 피로를 없애주고 칼로리를 소모한다.
⑦ 견과류 : 견과류는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한데, 오메가 3,6,9의 비율이 가장 좋게 들어 있는 식품이다. 오메가 3과 6의 비율은 1:2~1:4가 가장 좋은데 견과류가 약 1:4 정도의 비율이다. 동맥경화 예방과 HDL콜레스테롤 유지에 도움이 된다.
⑧ 아보카도 :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이다. 올리브유와 같이 오메가9,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나쁜 LDL롤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체내 지방 연소를 돕고 식욕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이승남 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외래교수, 대한체형의학회 회장,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KBS <아침마당><생로병사의 비밀>, MBC <생방송 오늘>,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등에 출연하며 국민건강주치의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는 <나이보다 젊게 사는 사람들의 10가지 비밀 젊음의 습관>, <착한 비타민 똑똑한 미네랄 제대로 알고 먹기>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