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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에게 듣는다] 우습게 보면 안 되는 변비 해결책 “변비를 막는 건강수칙 7가지 꼭 실천하세요”

2018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잎호 14p

【건강다이제스트 | 소화기내과 명의 비에비스 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

변비는 흔한 만큼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겨우 변비’라고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변비가 심하면 복통이 있는 경우가 많고, 복부 팽만감, 조기 포만감, 가스 팽창감이 나타나거나 오심 및 구토, 소화불량이 생기기도 한다.

변비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합병증도 주의해야 한다. 변비가 원인이 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치질이다. 변비 때문에 변이 딱딱해지면 배변 시 강하게 힘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항문이 항문 밖으로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변을 보다가 항문 점막이 찢어지는 치열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 심한 통증 때문에 배변을 참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장폐색이 일어날 수도 있다. 대변이 장관 내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 수분이 계속 흡수되어 점점 단단해지고 이어서 장관을 틀어막은 것 같은 상태가 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극심한 복통, 구토를 동반할 수도 있다.

변비 해결을 위해 꼭 지켜야 할 건강수칙 7가지

변비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변비 치료 및 예방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수칙들이 있는데,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지 않는다.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책을 읽는 습관을 버리고 변을 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둘째, 변의가 왔을 때 참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만일 대장에서 발생한 신호를 무시하거나 참아 버리면 이후 대장은 적절한 신호를 발생시키기를 망설이게 돼 변비가 생기기 쉽다.

셋째, 아침 식사를 하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위-결장반사, 즉 음식물을 섭취한 후 배변을 느끼는 인체의 시스템이 가장 작동하기 쉬운 때는 아침 식사 후이므로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식사 후 변의가 느껴진다면 바로 배변을 하도록 한다.

넷째, 대변을 적당히 부드럽게 배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 하루 1.5~2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아침에 물을 한두 잔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섯째, 야채와 과일도 많이 먹도록 한다. 섬유소가 변비 예방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섬유소는 수분을 많이 흡수하여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대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암 예방에도 좋다.

여섯째,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한다며 음식 섭취량이 적은 경우 변도 적게 만들어지고 장의 운동도 저하돼 변비가 발생하기 쉽다.

일곱째,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나 장과 같은 소화기관은 의지대로 조종할 수 없는 근육인 불수의근에 의해 움직인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해 순간적으로 많은 혈액을 근육에 공급하므로, 상대적으로 소화기에는 평소보다 적은 양의 혈액만 있게 된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화기관의 운동이 느려지거나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명상이나 적당한 휴식, 음악감상 등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한다.

민영일 대표원장은 국내 최초로 전자 내시경을 시술하고 전파한 장본인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센터장, 서울아산병원 검진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비에비스 나무병원에서 위장관질환, 복통, 염증성 장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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