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명의에게 듣는다] 성공적인 당뇨병 관리 10계명 “매일매일 실천하면 평생 잘 살 수 있습니다”

201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쉼터호 18p

【건강다이제스트 |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

당뇨병은 아직까지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도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관리만 잘하면 평생 잘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 잊지 말고 매일매일 실천하자.

1. 자가혈당 측정을 생활화한다

혈당을 잘 조절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혈당을 스스로 체크하며 혈당 변화의 원인을 확인하고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고혈압 관리에 힘쓴다

혈액 속에 당이 많으면 혈관이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고혈압 등 혈관계질환에 취약하다. 체중 관리, 저염식,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고 스트레스와 술,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3. 식사요법을 잘 실천한다

혈당은 먹은 음식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당뇨병에 있어서 식사 관리는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인 시간에, 5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음식으로,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건강한 식습관을 꾸준히 실천하여 평생 동안 지켜나간다.

4.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운동은 혈당 조절을 도와주고 몸의 면역성을 키워주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일주일에 3~5회 이상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 유산소 운동은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고 근력운동은 혈당 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5. 적정체중을 유지한다

제2형 당뇨병에서 비만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지방조직이 인슐린 저항성을 키워 혈당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체중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면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을 한다. 한 달에 0.5~1kg의 체중 감량을 목표로 삼고 적정체중이 될 때까지 감량한다.

6. 약물요법을 잘 실천한다

의사에게 처방 받은 약물을 충실히 복용하고, 자의로 약물을 바꾸거나 마음대로 투약 규칙을 바꾸지 않도록 한다. 약을 바꿀 때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야 한다.

7. 정기검진을 빼먹지 않는다

일 년에 1~2회 전반적인 상태와 합병증 예방을 위한 검사를 받고,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서 혈당검사(당화혈색소 등)를 받는다.

8. 저혈당에 주의한다

당뇨병 관리 원칙을 잘 실천한다면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으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당뇨병 인식표와 사탕이나 설탕 등 저혈당 응급식품을 늘 지니고 다닌다.

9. 스트레스를 잘 관리한다

아무리 혈당 관리를 잘하고 있어도 스트레스가 심하면 혈당이 오를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으로 몸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평소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10. 발을 잘 살핀다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뇨병성 족부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발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발견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발을 관찰해서 상처나 다른 질환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

안철우 교수는 연세대 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미국 노스웨스턴대 객원 교수를 지냈다. 다수 언론 및 방송 매체에서 대중에게 건강정보를 전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 혈관대사연구소장, 융합의학센터 소장, 내분비내과 교수로서 당뇨병,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골다공증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명의의 건강비결] 호르몬 다스려 당뇨 고치는 명의,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

    2019년 05월호 20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당뇨병이라도 관리 잘하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습니다!” 번지수를 잘 찾아왔다. 환자에게 하는 당부를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의사를 만났다. 자신이 쓴 책 내용대로 사는 의사를 만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다. 많은 의사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말을 하곤 했다. “의사가 하라는 대로는 살면 건강하지만 의사처럼 살면 안 된다.”고. 이번엔 달랐다.

  • [이승남 박사의 건강제안] 아침 식사를 꼭 해야 하는 이유

    201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쉼터호 10p

    【건강다이제스트 |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박사】 아침 식사는 꼭 해야 할까? 아침에 일어나기 귀찮고 밥해먹기도 반찬하기도 짜증나는데 꼭 먹어야 할까? 예를 들어서 저녁 식사는 저녁 7시경 먹고 나서 다음 날 아침 7시경에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의 경우 약 12시간 동안 음식 섭취를 안 하는 것이다. 대개의 경우 저녁 식사와 그 다음 날 아침 식사 시간은 10시간에서

  • [박민선 교수의 건강제안] 20대 기억력을 되찾고 싶으세요?

    201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쉼터호 12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의 건강제안】 기억력이 떨어지면 치매부터 떠올리지만, 병을 걱정하기 이전에 먼저 생활습관부터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치매나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인한 기억력 장애는 주로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과거의 사건들은 세세히 기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매를 의심할 만한 초기 증상은 청각, 후각 기능이 떨어지고, 렘수면 장애로 인해 잠꼬대가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치매가 아니라도 중년

  • [명의에게 듣는다] 성공적인 당뇨병 관리 10계명 “철저한 실천만이 평생 건강한 삶을 약속합니다”

    201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쉼터호 14p

    【건강다이제스트 | 강북삼성병원 당뇨혈관센터 박성우 교수】 유전적인 성향과 잘못된 생활습관이란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 발생하는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되어 없어지는 병이 아니고 일생 관리가 필요한 병이다. 다행히 합병증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생 관리하면서 생명을 단축시키거나 큰 고통 없이 비교적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수다. 1. 식사조절은 적절하게 해야 한다 당뇨병

  • [명의에게 듣는다] 성공적인 당뇨병 관리 10계명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2018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쉼터호 16p

    【건강다이제스트 |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 한국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고, 최근 30~40대의 당뇨병 발병률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당뇨병은 더 이상 노인층에서만 발병하는 병도 아니고, 유전이나 비만이 당뇨병의 발병 원인만도 아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기능의 문제, 서구화된 식생활,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발병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이러한 당뇨병은 혈당관리와 더불어 생활습관이 개선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