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발아현미연구가 강창환】
최근 발아식품 및 발아현미에 관한 학계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방면의 학술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
그중 <한국식품영양학회지>(제14권 제2호)에 발표된 ‘발아생식을 이용한 비만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발아생식을 섭취함으로써 체중조절은 물론 고혈압의 개선, 혈당치의 개선, 혈중 지방질의 저하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 일본 잡지 <週刊農林>(제1791호(2001.6.25))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게재하고 있다. 이 잡지에서는 발아현미의 기능 성분 중에서 고혈압에 효과를 발휘하는 가바(GABA, 감마-아미노낙산)를 첫째로 꼽고 있다.
가바는 간장 및 혈중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비만과 고혈압을 치료한다. 가바의 다음 기능으로는 갱년기장애 및 갱년기 불면, 불안감, 우울, 치매증 등의 예방과 치료 효과를 꼽을 수 있다. 특히 고혈압, 신장기능 장해, 고지혈증 등이 치료된 경험자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발아현미는 현미보다 식물성 섬유질이 2~3배나 많다. 식물섬유질에는 불용성과 수용성이 있는데 모두 발아현미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우선, 불용성 식물섬유질은 변을 부드럽게 하며, 대변의 부피를 늘려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히 하므로 변비 해소 효과가 있다.
수용성 식물섬유질은 소장에서 지방을 흡수 배출하여 비만과 고혈압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발아현미에 풍부한 피틴산은 이노시톨의 수산기 수소가 모두 인산으로 치환된 화합물로서 자연계에서 대부분의 곡류·두류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이다.
최근 미국의학계의 연구에서 피틴산과 이노시톨을 동시에 섭취하면 결장암, 간장암, 폐암, 피부암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현미를 발아시키면 마그네슘, 칼륨, 칼슘, 아연 등의 미네랄 생체 이용률도 대폭 좋아진다. 이중에서도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칼륨은 고혈압에 이로운 효과를 준다.
마그네슘 부족은 심장병을 유발하는 것 외에도 우울증, 부정맥에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발아현미는 고혈압에 좋은 여러 성분들을 듬뿍 함유하고 있어 발아현미밥을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약 2~3년 정도 섭취하면 고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