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암 극복 프로젝트] 암 치유를 방해하는 것들

2018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59p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암은 치료가 아니라 치유로 완성할 수 있다. 치료는 부분적으로 암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치료로써 암 완치의 목표에 도달할 수는 없다. 수많은 데이터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3기 b 이상의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병원치료의 결과가 어떤가?

내 몸과 마음이 내 몸에 발생한 암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최선의 암 치유 방법이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암 진단 환자는 암 치유를 방해하는 직·간접적인 요인들이 너무 많다. 그러한 방해 요소를 하나씩 제거해 가는 것, 이것이 온전한 암 치유법임을 명심하자.?

PART 1. 암 치유를 방해하는 직접적인 요인들

내 몸의 현재 상태가 암 치유를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암 환자의 대체적인 몸 상태는 ▲에너지 부족 ▲방어기전 붕괴 ▲혈액순환과 공급의 문제 발생 ▲독소의 과잉 ▲나이 ▲정신적인 문제 ▲영적인 장애 ▲호흡의 문제 등 총체적인 난국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들 요소를 어떻게 해야 할까?

1. 에너지 부족

암 환자는 절대적 에너지 부족 상태에 있을 때가 많다. 영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영양공급은 충분한데 이를 에너지로 활용할 수 없거나 중의 하나인데 후자 쪽이 많은 편이다. 암 치유체계는 신진대사를 통한 에너지 이용 정도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하는 한 암 치유는 어렵다.

이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주로 부적합한 식사, 손상된 소화기능이 주 이유고, 부수적으로 산소·운동·휴식·수면 부족과 자극적인 약물 복용이 원인이다.

적합한 식사라 함은 자연치유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물질적인 조건이 되어야 하는데 대체로 부족한 경우가 많다. 어떤 물질이 암 치유에 도움이 된다 하여 그것만 섭취하거나 암에 좋은 식품을 찾아다니는 방식은 옳지 못하다. 기본적으로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양질의 지방을 적당량 늘리는 것이 좋다. 이는 암이 당분을 먹이로 하여 전이나 증식을 하는 특성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흡수가 빠른 단당이나 과당보다 흡수가 느린 현미잡곡밥처럼 복합다당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것은 또한 면역과 관계가 있다. 따라서 암의 물질적 특성을 고려하여 스스로 자신의 치유밥상을 개발해야 한다.

2. 방어기전 붕괴

암 진단을 받았다는 것은 몸의 방어기전이 붕괴된 상태를 의미한다. 면역과 자연치유력은 마치 한 몸 같아서 면역력이 복구되지 못하면 자연치유력도 발현될 수 없다.

면역체계가 붕괴된 까닭은 몇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감염 △부족한 에너지와 독소과잉 △심각한 스트레스가 그것이다. 면역체계 복원을 위한 방법으로는 ▲감염 해소 ▲충분한 영양공급으로 에너지 복원과 동시에 해독요법으로 독소 제거 ▲스트레스 관리가 있다.

사실 단순하게 언급하고는 있지만 면역체계 복원이 말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우리는 적절한 밥상을 통해 충분한 에너지를 얻고, 비타민·미네랄·약초 등을 통해 대사를 촉진하며, 운동을 통해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단순화 된 인간관계와 사회봉사활동을 통해서 즐거움을 얻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 이것이 무너진 면역체계를 복원하는 가장 합당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은 자연치유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좋은 생활패턴을 지속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예후가 좋다 하여 옛날 습관으로 되돌아가서 결국은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은 예를 숱하게 봐 왔다. 그러니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3. 혈액순환 장애

대부분의 암 환자가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것이 혈액순환 장애다. 여기에다 적혈구 부족으로 빈혈이 초래되고 림프구 부족으로 면역력이 더 떨어지는 경향이 많다.

혈액은 산소와 영양소를 끊임없이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부족하거나 원활한 순환이 안 될 경우 손상된 세포나 조직을 치유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암 치유도 요원하게 된다.

따라서 조혈작용을 하는 식품이나 면역력 증강 유도식품, 혈액순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물질이 필요하다. 여기에다 혈액의 흐름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독소와 노폐물 처리는 기본이 되어야 한다. 혈액검사 지표들이 말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라.

4. 독소과잉은 어떻게 해?

암은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더 이상 처리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는 주장이 있다.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 독소는 우리 몸 주위나 몸속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음식·물·공기에서도, 그리고 약품·약물은 물론 감지되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전자기 독소도 존재한다. 다양한 형태의 독소들은 암 치유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DNA를 손상시킨다.

이러한 독소와 암의 인과관계가 점차 밝혀지고 있다. 송전선이 지나는 마을주민에게서 백혈병 환자가 많고,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농부들에게서 임파선암 환자가 많다.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해짐에 따라 천식과 기관지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이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송전선의 전자기 독소, 농약의 화학물질 독소,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독소는 대표적인 독소들이다. 이것들이 체내로 들어가게 되면 벌집 쑤시듯 하게 돼 어떤 형태로든지 그 증상들이 나타나게 돼 있다.

만약 여러분이 자연치유력을 증강시켜 암을 해소하려면 독소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해독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유효한 것이 생즙단식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방법은 인체에 최소한으로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체내에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재활용하거나 바깥으로 배출하는 방법이다.

5. 내 나이가 어때서?

나이가 치유의 결정적인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노인의 경우 젊은 사람보다 치유가 더딘 것은 있다. 그렇다고 치유력이 소멸된 것은 아니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6. 내 마음과 영혼의 노래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심리적이며 정신적인 것은 입증하기 어려워 그것이 암 치유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 결과는 마음이나 정신이 자연치유를 촉발해서 암을 치유할 수도 있으며 면역체계를 붕괴시키거나 자율신경계 균형을 깨뜨려서 소화기·순환기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고착화된 나쁜 정신습관은 암 치유를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여러분은 마음과 정신이 암 치유에 봉사할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PART 2. 암 치유를 방해하는 간접적인 요소들

▲사람과 사람들 ▲처한 환경 ▲의사와 병원 ▲경제적인 문제 등 암 치유를 방해하는 간접적인 요소들이 정말 많다. 위기에 처한 암 환자들, 그리고 그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사람들, 어쩌면 이것이 암 치유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암 치료와 치유의 선택에 있어서 암 환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만약 주위에 의사들이 많다면 초기단계에서는 병원치료 이외에 다른 치료는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반면 주위에 자연치유의학에 심취한 사람이 있다면 병원치료를 받는 것을 강하게 저지할 수도 있다. 이래저래 암 치료 및 치유법의 선택은 쉽지 않다.

여기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은 스스로 할 수밖에 없다.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기에 병원치료와 자연치유를 잘 조합해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제는 본인이 떠안아야 한다. 급할 땐 병원치료로, 장기적으로는 자연치유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이것도 역시 환자의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암은 병원치료만으로 완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자연치유와의 병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이승남 박사의 건강제안] 탄수화물 과다 섭취 왜 위험할까?

    2018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12p

    【건강다이제스트 |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박사】 우리가 먹는 음식은 에너지로 쓰인 후에 여러 가지 형태로 남아있게 된다. 산소는 활성산소라는 물질을 남기고, 탄수화물은 과다 섭취하게 되면 최종당화산물(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AGE)이 생긴다.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생기게 되면 우리 몸을 공격해서 우리 질병의 약 90%의 원인이 되는 것처럼 과도한 AGE도 우리 몸에서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알츠하이머 치매, 백내장, 고혈압, 협심증,

  • [박민선 교수의 건강제안] 베풀고 살면 건강해지는 이유

    2018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14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 규칙적인 검진을 받던 73세 여성이 최근 불면증으로 고생한다고 했다. 최근 가까운 친척이 과거에 빌려간 돈을 수년간 갚지 않고 있는데, 그래도 잘 지내려고 여러 번 함께 식사도 하면서 지냈다. 그런데 요즘에는 자신이 사주겠다고 만나자고 해도 자꾸 피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자신을 경제적으로만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아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깨져 마음이

  • [명의의 건강비결] 위·식도·대장질환 해결사 & 해설사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장 박효진 교수

    2018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16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 대장내시경으로 꼭 예방하세요!” 아프면 으레 걱정이 앞선다. 과연 나을 수 있을지 초조하고 불안하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궁금한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어떻게 하면 좋아지는지, 없던 증상이 생겼는데 이래도 괜찮은 건지 궁금한 게 계속 생긴다. 하지만 걱정될 때마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병원에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장

  • [나영무 박사의 대국민 운동처방전] 걸핏하면 ‘어깨 결림’ 잠재우는 운동처방

    2018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22p

    ?【건강다이제스트 | 솔병원 나영무 병원장(의학박사)?】 어깨 통증을 대표하는 질환은 오십견과 어깨회전근 파열이다. 하지만 어깨 결림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의외로 많다. 사실 어깨 결림은 병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증상이다. 오십견은 어깨 부위로만 통증이 국한되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된다. 반면 어깨 결림의 통증은 하나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깨 또는 목의 뒷부분이 저린다. 또한 어깨를 돌릴 때마다 ‘우두둑’ 소리가 나고, 심한 경우

  • [명의에게 듣는다] 간 기능을 살리는 길 “과음·과식·과신·과용은 간의 적… 평생 아끼고 사랑하세요”

    2018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솔바람호 26p

    ?【건강다이제스트 |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 간은 우리 몸을 항상 일정하게 지키는 일을 하는 장기로 많이 나빠지기 전까지는 크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른다. 문제는 간이 혹사를 당하여 제기능을 못 하면 간부전(肝不全)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간의 파업상태라고 보면 된다. 간부전으로 간 전체 기능의 약 85% 이상이 작동이 안 되면 황달, 복수, 부종, 간성혼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