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틀니 대신 ‘덴카포’로 씹는 즐거움 맛보세요”
미국 USC치과대학 교수로 승승장구 잘 나가던 사람! 무치악으로 틀니밖에 길이 없던 사람들에게 새 희망이 되고 있는 사람!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
원덴탈솔루션치과병원 서정우 원장이 바로 그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치과의사 면허를 이중 취득한 그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으로 끊임없이 활동 반경을 넓혀온 사람이다.
17년간 미국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하면서 큰 성공도 거뒀다. 더군다나 미국 치과대학에서 임상교수로도 활동한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랬던 그가 지금 한국에서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치악일 때 획기적인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덴카포(Dentca 4)’라는 신기술을 국내에 전파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는데 그 저력은 과연 뭘까?
새로운 도전…왜?
연세대 치대를 졸업하고 치과병원을 하면서 탄탄대로가 열려 있었다. 그런데 왜였을까? 미국행을 결심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서정우 원장은 “의료의 메카에서 활동해 보고 싶은 오래된 꿈이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을 뚫고 미국에서 치과의사가 되기까지 그가 들인 노력은 말로 다 못 한다. 기초의학부터 다시 공부하면서 후회도 많이 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은 짜릿했다.
결국 도미 3년 만에 미국에서 치과의사가 되고, 미국인들이 주로 찾는 치과병원도 개원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지만 그의 미국 적응기는 혀를 내두르게 한다.
미국에서 치과의사가 된 지 7년 만에 치과병원을 3개나 운영하는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던 것이다.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서정우 원장은 “한국에서 치과병원을 했던 경험에 미국에서의 임상경험까지 접목되면서 최상의 치료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 여세를 몰아 거칠 것이 없었던 그가 또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은 미국 USC치과대학 임상교수가 되면서부터다. 그야말로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치과의사들에게 숙련된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수가 됐던 것이다.
서정우 원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USC치과대학 임상교수로 있으면서 치과 분야의 최첨단 신기술까지 연구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도 행운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치과업계의 오랜 숙원 과제를 해결할 하나의 실마리를 찾아냈기 때문이다. 무치악이어서 어쩔 수 없이 틀니를 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획기적인 대안을 내놓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덴카포(Dentca 4)’ 시술이 바로 그것이다. 서정우 원장은 미국에서도 신기술로 통하는 덴카포 시술을 임상에 적용하기 시작한 초창기 멤버로 유명하다. USC치과대학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은 단연 독보적이다. 그랬던 그가 한국행을 택했다. 뜨거운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덴카포가 뭐길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어서.” 서정우 원장이 미국에서 17년간 치과의사, 치과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탄탄하게 다진 기반을 버리고 한국행을 택한 이유다.
그는 덴카포 시술을 한국에 널리 알리고 싶어 한다. 치과 시술의 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치과 분야의 의료 지형까지 바꾸어 놓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서정우 원장이 소개하는 덴카포 시술은 너무도 장점이 많다. 무치악이어서 틀니를 끼고 있는 사람에게 최고의 희소식이다. 임플란트 부작용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도 반가운 시술법이다.
덴카포는 무치악인 사람에게 임플란트를 최소한으로 심어서 시술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덴카포는 잇몸이 약해서 임플란트를 8개고, 10개고 심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시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정우 원장은 “덴카포는 상악이나 하악에 최소한 임플란트 4개만 심을 수 있으면 시술이 가능하다.”며 “무치악인 사람이나 잇몸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획기적인 시술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첫째, 덴카포는 임플란트 4개를 심어서 고정시키고 바를 연결해 그 위에다 지르코니아 보철물을 고정시키기 때문에 틀니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뺐다 꼈다 안 해도 된다.
둘째, 씹는 기능은 틀니와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씹는 힘이 아주 좋다. 자연치아의 60~70%에 이른다.
셋째, 입천장도 덮지 않기 때문에 음식 맛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넷째, 이물감도 없고, 유지 보수도 간편하고, 재질도 튼튼하다.
서정우 원장은 “미국에서도 고도로 숙련된 경우에만 할 수 있는 덴카포 시술은 고정식이고 힘도 좋고 기능적인 장점이 많은 치료법”이라며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시술법을 전수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언제나 환자가 최우선!
서정우 원장이 임상에서 추구하는 가치다. 그래서 때로는 환자들의 요구를 거절할 때도 많다. 잇몸이 약해서 임플란트가 힘든 경우 아무리 환자가 빡빡 우겨도 “NO!”다. 교정하러 와도 웬만하면 “그냥 사세요!” 한다. 교정하면 치아 수명이 짧아지고 충치도 많이 생긴다. 더군다나 치아는 복원력이 있어서 몇 년 후에는 되돌아간다. 당장 보기에 좋다고 가볍게 하는 교정도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화근이 된다는 걸 꼭 말해준다.
이 같은 그의 행보는 하나둘 열렬 팬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서정우 원장은 “평생 동안 잘 살기 위해서 치아는 너무도 소중한 존재”라며 “당연히 치과의사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물었다. “너도나도 앞 다퉈 많이 하고 그만큼 부작용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 양날의 칼이 되고 있는 임플란트 시술 시 반드시 체크해야 될 점은 뭘까요?” 이 물음에 서정우 원장은 4가지 팁을 추천했다.
1. 임플란트는 고난이도 시술이다. 상담을 한곳에서 끝내지 말고 3~4곳을 내원해서 정보를 비교하라.
2. 속전속결식 진료·진단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치과치료는 충분한 시간과 깊은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된다.
3. 충분한 설명을 하는 치과를 선택한다.
4. 의료진의 노하우와 실력도 체크한다.
긴 인터뷰를 마무리 하면서 서정우 원장이 당부한 말은 하나다. 아무리 뛰어난 신기술도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평소 자연치아를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 가지만 기억하자.
첫째, 부지런하자. 구강관리에 부지런을 떨자. 치실을 갖고 다니면서 간식을 먹을 때마다 치실을 사용하는 유난을 떨자.
둘째, 딱딱한 음식을 조심하자. 치아도 소모품이다. 많이 쓰면 닳는다.
셋째, 턱 내밀기, 이갈기 등 치아에 나쁜 습관은 빨리 교정하자. 치아를 마모시킨다.
서정우 원장은 “나이 들수록 가장 많은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이 치아”라면서 “100세 장수의 변수도 치아가 좌우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