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이 있다. 암 환자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며 투병의 지침서가 되고 있는 말이다. 암뿐만이 아니다. 건강의 핵심이기도 하다. 건강하려면 몸을 움직여야 한다.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 힘들다? 이런 핑계를 대는 사람이라면 여기 소개하는 물통운동법은 어떨까?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석다조 운동법이기 때문이다.
어디서나 물통운동법 효과는 최고!
봄 햇살이 따사로운 날! 물통 두 개를 들고 집을 나서보자. 물통을 들어봐서 너무 가벼우면 운동이 안 되니까 조금 묵직한 물통을 선택한다. 양손으로 들어올리고 아랫배에 힘을 주어 딴딴하게 만든다.
이것이 이 운동의 핵심이다. 물통을 양손에 든 채로 몇 미터를 걸어본다. 50미터를 걸을 수 있다면 일단 합격이다. 더 걷기가 힘들면 물통을 아래로 내려놓고 잠시 쉰다. 그냥 쉬지 말고 양 발가락을 위로 젖히는 운동을 하면서 쉰다. 그런 다음 다시 물통을 들고 전진한다. 이 운동을 자세히 관찰해보라.
첫째, 양다리와 발, 허리, 양손을 다 쓴다. 전신을 골고루 운동할 수 있다.
둘째, 아랫배에서 호흡을 하니까 단전호흡이 된다. 보통 호흡은 폐가 3분의 1 정도밖에 가동 안 되는데 이 운동을 하면 100% 가동해서 최대량의 산소를 호흡하고 최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킬 수 있다.
이른 아침 양손에 물통을 들고 산에 올라가서 아랫배에 힘을 잔뜩 주고 애국가를 불러보자.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을 우렁찬 목소리로 불러보자. 기가 막힌 단전호흡 운동이 된다. 이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단전호흡을 할 때 몸속의 나쁜 가스가 먼저 나가고 좋은 산소가 들어와야 한다. 즉 숨을 먼저 내쉬고 그런 다음 들이쉬는 호흡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물통을 처음에 들 때도 먼저 숨을 내쉬도록 한다. 또 물통을 아래로 내려놓을 때는 숨을 들이키도록 한다.
물통운동법 실천 시 주의할 점
1. 될 수 있는 한 옥외에서 이 운동을 하면서 신선한 공기, 햇빛, 물을 마셔야 한다.
2. 피부가 호흡을 하고 일광을 쬐어야 하기 때문에 옷은 될 수 있는 한 얇고 공기가 잘 통하는 것을 입도록 한다.
3. 물통을 든 채로 100m를 걸어가도 숨이 안 차게 되면 각종 질병들이 “아이고 무서워라!” 도망쳐 버린다.
정병우 소장은 자연식 및 제독, 운동, 체질개선 강좌를 통해 약 8만 명에 이르는 연수생을 배출하였고 생명을 살리는 건강 프로그램과 안현필 건강밥상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