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신미현 기자】
끼와 열정, 섹시함 겸비한 노력파
최지원. 그녀의 이름은 아직 낯설다. 96년 SBS 《모델》에 출연한 이후 아직 뚜렷한 활동을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 공백기간을 더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한 준비기간이었다고 말한다. 간간히 드라마의 단역에 출연하면서 자신을 갈고 닦는 데 여념이 없었다. 그런 시간들이 무엇보다 소중했다고 말하는 그녀.
그녀의 얼굴은 마치 순정만화의 주인공 같은 느김이다. 하지만 그냥 아무 힘이 없는 밋밋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도전적이고 섹시한 눈빛이 길들여지지 않은 야성의 신비를 간직한 듯 하다.
또 그녀는 밝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다. 자신을 터프하다고 소개하면서 밝게 웃는 모습이 정말 오래보아온 듯한 친숙함을 준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주위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녀의 밝음이 주위 사람들에게도 전염이 되는 탓인 듯.
촬영시간보다 1시간 먼저 도착해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는 그녀의 자세와 촬영 내내 분위기를 리드하고 주위에 농담도 던지는 능숙함이 프로 연기자 못지 않았다. “왜 연기를 하냐?”는 질문에 “좋아서 한다”고 짧게 대답한다. 그 단순하고 명료한 대답이 어쩌면 그녀의 노력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 함축하고 있는 듯 했다.
정신수양, 건강을 위해 검도 시작
그녀는 삶을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다. 착하고 맑게.
또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녀 삶의 좌우명이란다.
식도락을 즐기는 그녀는 서울시내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곳은 안 가본 곳이 없을 만큼 먹는 걸 좋아한다. 그러나 46kg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소식하고 운동을 즐긴다.
수영, 스킨스쿠버, 스키 등 못하는 운동이 없고, 그것도 거의 프로 수준. 그러나 그녀의 주특기는 검도다.
처음에는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 매력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정신수양과 건강관리에 그만이라고.
지금 그녀는 그동안 고이 접어두었던 날개를 펴고 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한순간의 신데렐라가 아닌 참된 연기자로 거듭나려 하는 것이다.
다가오는 새 천년의 밝은 미래가 그녀와 함께 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