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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의 건강제안] 침묵의 살인자 ‘혈관질환’ 90% 예방법

2017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생동호 14p

【건강다이제스트 |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박사】

이 중에서 중요한 부위의 혈관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목숨을 위협할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우리 몸의 혈관은 동맥, 정맥, 모세혈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혈관 속으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각종 영양소와 수분이 돌아다닌다.

동맥의 질환으로는 동맥의 혈관 내벽에 녹이 쓸어 생기는 동맥경화증이 대표적이다. 동맥의 내벽이 좁아지게 되면 혈압이 올라가거나, 뇌 속의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생긴다. 또 혈관이 터지게 되면 뇌출혈이 생겨 생명을 빼앗아가게 되고, 심장의 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증이 생겨서 역시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정맥질환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정맥의 혈류가 떨어지거나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지렁이 같이 구불구불한 하지정맥류가 생기게 된다. 또 말초혈관의 순환이 잘 안 되면 수족냉증이나 손발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기억력 감퇴나 치매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혈액의 수분이 부족하거나, 지질 성분이나 당 성분이 높아지게 되면 혈액이 끈끈해져서 혈전이 잘 발생하게 되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이 잘 발생할 수 있다.

1. 동맥질환 대처는 이렇게~

동맥경화증을 가장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목 부분에 있는 경동맥을 초음파를 통해서 경동맥 내중막 두께를 측정하는 것이다. 40대에는 0.8mm 이하, 50대에는 0.9mm 이하, 60대에는 1.0mm 이하, 70대에는 1.1mm 이하가 정상이다. 1.0mm 이상 될 경우에는 0.1mm 증가함에 따라서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위험도가 10~18% 이상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혈관의 노화는 20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최소한 50세 이상부터는 미리 경동맥 초음파를 매년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맥경화증 예방을 위해서는 등 푸른 생선, 올리브유나 아보카도, 살짝 익힌 양파, 견과류, 물 2L 마시기 등이 중요하고 짠것, 단것, 튀김, 인스턴트음식 등을 피한다. 수육이나 익힌 계란을 섭취해야 한다. 동맥경화증이 심각하면 미네랄주사, 항산화주사, 항산화비타민, 코큐텐, 아연, 엽산 등으로 치료하면 병의 진행을 막거나 어느 정도 치료도 가능하다.

2. 정맥질환과 모세혈관 질환 예방은 이렇게~

전신 적외선 체열진단, 말초혈관검사, 하지순환검사 등으로 어느 부위가 순환이 안 되는지 말초혈관 상태나 하지순환 상태 등도 알 수 있다. 손발 마사지와 발목 펌프운동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3. 혈전 예방은 이렇게~

혈액을 한 방울 채취해서 위상차 현미경으로 혈액의 엉김 정도를 알 수 있다. 수분 섭취와 낫토키나제 섭취로 혈전을 예방할 수 있다.

위와 같이 진단하고 치료와 예방수칙을 지킨다면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은 90% 이상 예방할 수 있고, 수족냉증이나 손발저림은 95% 이상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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