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정용재 약사】
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움이다. 내일 당장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하더라도 오늘 하루를 더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그런데 만약 어쩔 수 없이 죽어야 하는 사형선고가 내려진다면…. 아마도 그것은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이요, 땅이 꺼지는 절망일 것이다.
간경화나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심정도 이와 다름없다. 그것은 곧 죽음의 예약이며, 내 삶의 뿌리뽑힘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정녕 간경화·암 환자들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최근 이 물음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한 독특한 이론이 발표돼 화제다. 바보요법이 바로 그것이다.
바보요법을 실천하면 현대인의 불치병인 간경화·암도 능히 나을 수 있다는 것인데, 그 노하우를 이 요법의 개발자 정용재 약사로부터 직접 들어본다.
PART 1. 간경화·암 나으려면?바보가 되세요!
이 세상에는 수많은 병이 있다. 그러나 병이 생겨나면 그 병을 고치는 신기술과 신약이 속속 개발되면서 인간은 각종 질병과 맞서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복되지 못한 질병들도 많다. 간경화나 암도 예외는 아니다. 날로 새로운 이론과 치료법이 등장해 머지 않은 장래 완전 정복이 가능하다지만 아직은 요원하다. 현재 이 두 질병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불치병으로 악명이 높다.
그런데 최근 이런 현실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독창적인 이론이 등장,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것은 일명 ‘바보요법’으로 불린다. 간경화나 암 치료에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바보요법은 2005년 새해 벽두에 잔잔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화제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숱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바보요법.
그것은 한 사람의 집념이 일구어낸 결실이기도 하다. 정용재 약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소위 말하는 약사다. 그러나 조금 특별한 사람이다. 아니, 속절없이 죽어가는 불쌍한 생명에 대한 연민이 그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어떻게 하면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그의 삶의 지침을 돌려놓았고, 십수 년 이 문제에 매달려온 결과 마침내 하나의 이론을 세상에 내놓았다. 바보요법을 개발해내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렇게 개발된 바보요법은 지금 화제다. 하루하루 조여드는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 애태우던 간경화·암 환자들에게 각별한 희소식이 되고 있다. 새로운 살길을 열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뭘까?
바보요법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간경화·암 치료의 새희망이 되고 있는가?
“바보요법은 그 동안 그토록 함부로 대했던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며, 그 동안 그렇게 혹사시켰던 내 자신의 정신과 신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또 평생 그토록 싸웠던 내 자신과 화해하는 것이며 그 오랜 세월을 맨날 우울하게 했던 내 자신을 기쁘고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이죠”
즉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면서 바보가 되어 싱글싱글 웃고 사는 것이 바보요법의 실체라고 정용재 약사는 말한다.
PART 2. 간경화·암이 낫는 바보죽 요법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면서 싱글싱글 웃고 산다?
그렇게 하면 현대인의 불치병인 간경화나 암이 나을 수 있다는 주장인데, 과연 그 근거는 뭘까?
이 물음에 정용재 약사는 “암과 간경화는 결코 약만으로 회복되는 병은 아니다.”고 말문을 연다. 간경화나 암이 낫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보죽’이라 불리는 식이요법을 실천하면서 늘 웃고 사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바보죽 요법은 간경화나 암 환자가 반드시 실천해야 될 식사혁명이라고 강조한다.
정 약사는 “우리 몸의 간이나 폐 등 모든 장기는 피와 살로 되어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피와 살을 만드는 것이 음식이기 때문”이란다.
즉 피와 살의 주원료는 음식이며,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간이 되고 폐가 되고, 또 뇌가 되고 위가 되고, 신장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 몸의 일부인 폐, 위, 간 등의 장기에 병이 들었다는 것은 내 몸의 피와 살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것은 곧 나쁜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내 몸 속에 생겨난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먹는 음식부터 바꾸어야 한다는 것.
그런 그가 공개하는 간경화 환자를 위한 바보죽 식이요법과 암 환자를 바보 멍충이죽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다.
<간경화증 환자를 위한 바보죽 식이요법>
▶바보죽을 먹는다
찹쌀 3수저 + 멥쌀 현미 싸라기 2수저 + 검정콩 볶은 가루 1수저 + 검정참깨 볶은 가루 1수저 + 율무 볶은 가루 1수저
이 비율로 소금없이 죽을 쑤어 1회에 한 공기씩(150~250ml)씩 1일 5~8회 정도 복용한다.
찹쌀은 갈지 말고 그대로 사용한다. 만약 당뇨가 있는 사람은 찹쌀 대신에 보리쌀 볶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또 소화가 잘 되는 사람은 현미 찹쌀로 쓰면 더욱 좋다.
멥쌀 현미 싸라기는 멥쌀 현미를 믹서기로 5초 정도 살짝 갈아 깬 것을 말한다.
검정콩 볶은 가루는 대변을 1일 3회 이상 보신다는 전제 하에서 콩을 사용해야 한다. 콩 종류는 상관없으나 조그만 약콩이면 더욱 좋다. 만약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설사, 변비가 있는 사람은 검정콩을 줄이거나 빼는 것이 좋다. 특히 간성 혼수의 기미가 있으면 단백질 섭취를 피해야 하므로 검정콩은 넣지 않는다.
검정참깨 볶은 가루는 담즙 분비가 안 되어 황달이 심하거나 소화가 안 되어 설사를 할 때에는 줄이거나 뺀다.
율무 볶은 가루는 변비가 심한 경우와 임신을 했을 때는 쓰지 않는다.
※주의하세요!
바보죽을 만들 때 쓰는 재료는 반드시 무농약, 국산 농산물이어야 한다. 죽을 복용할 때는 한 수저를 먹고 일단 수저를 밥상에 놓은 뒤 콧노래를 부르면서 귀밑 침샘을 부드럽게 마사지 하면서 천천히 씹어먹는다.
바보가 되어 싱글싱글 미소를 지으면서 매우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50~100번 이상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력이 너무 떨어진 사람은 죽과 함께 간식으로 찰밥이나 잡곡밥을 1~2수저 정도 먹어도 된다.
▶녹즙을 복용한다
미나리 + 사과
이상의 재료를 즙으로 만들어 한 컵씩(150ml 정도) 1일 2~3회 정도 씹어서 천천히 복용한다. 차 수저로 떠먹거나 아기 우윳병에 넣어서 약 10분 이상 먹어야 한다.
비율은 미나리즙 절반과 사과즙 절반으로 섞어 복용한다. 녹즙을 처음 먹는 사람이나 초기에 녹즙 먹기가 역하면 사과의 비율을 높게 했다가 점차로 사과와 미나리의 비율을 1:1로 조절한다. 녹즙 양은 시작할 때에는 소량씩 먹다가 조금씩 그 양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옥수수차를 복용한다
황색 옥수수 100g에 물 2ℓ를 붓고 약한 불에서 끓여 그 양이 1~1.5ℓ정도 되게 졸인다. 만약 부종이나 복수가 있는 사람은 황색 옥수수 100g에 옥수수 수염 10~50g을 첨가하여 달여 먹으면 더 좋다.
▶영양식을 복용한다
붕어(남자)·잉어(여자) 12kg + 표고버섯 2kg(햇볕에 말린 것)
이상의 재료를 즙으로 만들어 한 번에 120~150ml를 1일 3회 정도 복용한다.
▶국 복용시 주의할 점
미역국 + 쇠고기 (살코기를 갈아서 1일 50~150g 정도)
간경화증일 때 지방간이 없고 체력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거나 혈액검사 시 혈액요소질소(BUN)가 정상으로 간성혼수의 염려가 없고 간암 표지자가 극히 정상이며, 배변에 전혀 문제가 없는 등의 경우에 한해서 쇠고기국을 먹어도 된다. 또 된장국이나 청국장을 극히 싱겁게 끓여서 먹어도 된다.
<암 환자를 위한 바보 멍충이 식이요법>
▶바보죽을 먹는다
찹쌀 3수저 + 멥쌀 현미 싸라기 2수저 + 검정콩 볶은 가루 1수저 + 검정참깨 볶은 가루 1수저
이 비율로 소금없이 죽을 쑤어 1회 1공기(150ml~250ml)씩 먹는다. 1일 5~8회로 나누어 여러 번 먹는 것이 좋다.
※주의 : 부종과 복수를 동반한 간암일 경우에는 율무 1수저를 추가해야 한다.
▶녹즙을 마신다
미나리 + 사과
이상의 재료를 즙으로 만들어 한 번에 한 컵(150ml)씩 먹는다. 1일 2~3회 정도 먹되 씹어서 매우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이때 차 수저로 떠먹거나 아기 우윳병에 넣어서 약 10분 이상 먹어야 한다)
▶옥수수차를 마신다.
황색 옥수수 100g에 물 2ℓ를 붓고 약한 불에서 끓여 그 양이 약 1~1.5ℓ정도가 남게 졸인다.
▶영양식을 먹는다.
붕어(남자)·잉어(여자) 12kg + 표고버섯 2kg(햇볕에 말린 것)
이상의 재료를 즙으로 만들어 1회 120~150ml 정도를 하루 3회 정도 복용한다.
정용재 약사는 “이상의 바보죽 요법은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힘들다거나 고통스러운 것도 없기 때문에 강한 믿음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히고 “단지 고기나 김치 등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없는 고통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자기 생명과 바꿀 정도의 고통은 분명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PART 3. 간경화·암 나으려면 싱글싱글 웃고 사세요!
간경화나 암환자를 위한 바보죽 요법과 바보 멍충이 식이요법을 실천할 때는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
먼저 입 속에서 너무 차거나 뜨겁지 않게 여러 번 오래오래 씹어서 따뜻하게 넘겨야 한다. 또 바보가 되어 싱글벙글 웃고 콧노래를 부르라고 정용재 약사는 당부한다. 고개와 어깨로 장단을 맞추고 귀밑 침샘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꼭꼭 씹어 먹어야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
“기쁜 마음, 감사하는 마음, 평화스러운 마음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호르몬의 분비 구조를 개선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 반면 불안, 초조, 두려움, 절망감 등은 면역력을 약하게 만듭니다. 짜증을 내면서 먹는 음식이나 화내면서 먹는 약은 이미 그 기능을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몸에 해롭기까지 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따라서 바보죽 요법을 실천할 때는
“아~! 감사하고 고맙다. 이 죽이 내 몸에 들어가서 내 몸에 영양을 공급하고 내 병을 깨끗이 낫게 하는구나!”
혹은 “아 ~! 녹즙아 감사하고 고맙다. 태양 에너지를 듬뿍 품고 있는 이 녹즙이 힘없는 내 몸에 우주의 엄청난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구나! 고맙다! 맛이 너무너무 좋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바보죽이나 녹즙은 음식의 한계를 넘어 금덩어리보다 더 귀한 명약으로 변한다고 정용재 약사는 말한다.
따라서 바보요법의 효과를 최고로 좋게 하기 위해서는 늘 기쁜 마음, 감사하는 마음, 늘 평화스러운 마음으로 지내면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해야 한다.
특히 “바보가 되어 늘 싱글싱글 웃고 살면 신께서 주신 몸속의 약이 펑펑 쏟아져 나와 현대인의 불치병 간경화, 암도 거뜬히 나을 수 있다.”는 게 정용재 약사의 지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