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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KBS 1TV ‘정 때문에’ 대자 역 탤런트 윤지숙

1998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새시대호 12p

【건강다이제스트 | 송은숙 기자】

작년 한해 그녀에게 생긴 일들

96년 3월 KBS 슈퍼탤런트가 되면서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디딘 그녀. 연기를 시작하기 전 그녀는 2년간 스튜디어스(관광경영학 전공)일을 했다.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일을 그만두었는데 어느 날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그녀에게 작년 한 해는 굉장한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일일연속극에 고정 출연하게 된 것이 큰 행운. 이것을 시작으로 좋은 일이 연이여 생겼다.?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처음으로 주스광고에도 출연한 것.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연기

그녀를 처음 보면 ‘대자’의 이미지와는 달리 다소 새침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소탈하고 굉장히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차분하면서도 사람을 편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드라마를 같이 하는 선배 연기자들과도 친해졌다.?

“극 중 올케인 하희라 언니랑은 많이 친해져서 한 달의 반은 언니집에서 생활할 정도예요. (그녀의 집은 부산. 지금은 서울 이모집에서 지낸다.) 언니와 실제로 마음을 열고 지내니 연기에서도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고들 하세요. 얼마전에는 희라 언니, 신애라 언니랑 함께 영어공부도 시작했어요. 연기자는 뭐든 배워둬야죠. 설사 나쁜 것이라도 언젠가는 다 연기에 도움이 되거든요.”

아직은 입으로 연기하는 쪽에 가깝지만 가슴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이 더할나위 없이 건강해 보인다.

운동으로 컨디션 조절

운동은 시작한 지 4개월이 좀 지났다. 스케줄이 비는 시간이면 헬스장에서 가서 볼링이며 스쿼시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운동을 한참 하고 나면 일단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 속도 개운해져요. 제가 운동을 시작한 걸 아는 분들은 몸이 탄탄해졌다고 하세요.”

남자들끼리 하는 축구경기에도 곧잘 끼어든다는 그녀는 적극적인 운동을 좋 아하는 편. 비행기를 탈 때도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면 스릴 만점이었고, 또 카레이싱을 배운 적도 있었다.

남자친구는 아직은 없다. 사귄다면 “터프해 나를 리드하는 스타일이거나 그 정반대의 스타일일 것”이란다.

연기자로서 그녀가 갖는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지금은 어떤 역이라도 다 욕심나요. 악역도 해보고 싶고 평소의 내가 경험하지 못하는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역이 욕심나요. 예를 들면 장애인이라든지. 장애인이 아닌 나로서는 연기를 통해서라도 그들을 이해할 수 있고 연기의 폭도 힘든 만큼 넓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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