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통증과 염증은 우리 인간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다. 삶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대표 쌍두마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랫동안 쉬지 않고 이어지는 통증과 염증을 당해낼 재간이 우리에게는 없다. 그래서 통증을 잡겠다고, 염증을 없애보겠다고 약을 포함한 수많은 치료법이 쏟아져 나왔다. 문제는 이러한 치료법 대부분에 임시방편이 그친다는 것이다. 통증은 느껴지지 못하게 만들고 염증은 억제해버린다. 현실이 이런 까닭에 최근 주목받는 분야가 있다. 미세전류다. 미세전류는 모든 세포의 에너지원인 ATP를 증가시켜 통증, 염증, 부종 등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신통방통 미세전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내 몸에 흐르는 미세전류
미세전류? 생소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알든 모르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몸에는 미세전류가 흐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의 특성을 표시하는 단위로 전류와 전압을 사용한다. 전류는 일정 기간 흐르는 전류의 양을 말하고 단위는 A(암페어)를 쓴다. 전압은 전류가 발생하게 하는 힘을 나타내고 단위로는 V(볼트)를 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AA 크기의 1.5V 건전지는 약 2A 정도의 전류가 흐른다. 그럼 미세전류는 어느 정도 세기의 전류일까?
일반적으로 1000μA, 즉 0.001A 이하의 전류를 미세전류라고 부르며 이 정도의 건전지 1000개를 모으면 AA 일반 건전지 1개와 유사한 정도가 될 정도로 아주 미약한 세기의 전류를 말한다.
세포의 재생과 치유, 활성화 및 통증 감소 등 다양한 역할
우리 몸에 흐르는 미세전류는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몸 안에서 흐르는 미세전류는 생명 활동의 에너지원으로 작용하여 세포의 재생과 치유, 활성화 및 통증 감소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미세전류가 생화학적 측면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ATP를 500%나 증가시킨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ATP
(Adenosine Triphosphate)는 생명을 유지하는 기본 생체에너지 물질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생물의 세포 안에 존재하며 에너지 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TP 한 분자가 가수분해를 통해 다량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이는 생명 활동에 사용된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최종적으로 이 ATP로 저장된다. 에너지가 필요하면 저장한 ATP가 ADP로 바뀌면서 에너지가 나온다. 이러한 ATP는 ▶에너지가 필요한 생체 반응 ▶세포 구성 성분의 생산 ▶근육 운동 ▶신경전달의 신호 등 수많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노폐물 제거 ▶미네랄 이동 ▶조직의 재생에도 기여한다.
특히 ATP는 세포들을 자극해 우리 몸속의 통증을 조절하는 물질, 염증을 조절하는 물질, 부종 조절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세전류가 원활하게 흐르면 임시방편식의 처치가 아닌 우리 몸 스스로 통증, 염증, 부종 등을 조절하기에 이르는 것이다.
약해진 미세전류를 충전하라!
이렇게 우리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ATP를 증가시키는 미세전류는 평생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다. 몸에 흐르는 미세전류는 갓난아기일 때 가장 높으며 나이가 들거나 몸에 이상이 생기면 그 세기가 약해지게 된다. 따라서 건강하게 살려면 약해진 미세전류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세전류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미세전류를 제공하는 많은 제품이 개발되었다. 대부분 건전지나 혹은 외부 전원으로 전기가 공급되고 일종의 변환 장치를 통해 미세전류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이러한 방식은 경제적인 부담이 크고 휴대성이 떨어져 지속 사용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년간의 노력 끝에 전기석이라 일컬어지는 토르마린의 입자를 재배열하는 방식을 통해 미세전류 전지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 있다. 토르마린은 육방정계의 결정구조를 갖는 광물로 구조적 특징상 압전효과에 의해 전기적 이온이 발생하는 특이한 성질을 갖는 광물이다. 자연 상태의 토르마린을 그대로 가져다가 건전지처럼 사용할 수는 없다.
건전지처럼 사용하려면 개별적으로 전기적 성질을 띠고 있는 입자들을 재배열하여 전기적 흐름이 만들어지도록 해야 하는데 이는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다. 경기도 부천에 소재한 ㈜지아이(☎032-674-8501 www.
sucocell.com)는 토르마린 재배열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은 물론이고 이를 응용한 제품들에 대해서도 정부의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로 가는 미세전류
㈜지아이는 미세전류 셀(서코셀) 개발에 그치지 않고, 몸에 지니고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미세전류를 공급받을 수 있는 팔찌, 반지, 목걸이, 칫솔 등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현재는 부자재에 셀방식을 믹싱하여 의류나 침구류, 마스크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세전류 서코셀 개발자인 ㈜지아이 최석호 대표이사는 “미세전류가 가진 효과는 물론이고 주얼리 본연의 목적인 아름다움 또한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여 제품을 출시했다.”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시장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