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내과전문의 이준남?(자연치료 전문가)】
자연치료란 인간의 몸 안에 있는 자연치유 능력을 최대한으로 올려주는 치료를 의미한다. 인간의 몸에 균형이 깨어지면서 한쪽으로 기우는 몸의 기능이 어느 한계점을 지나게 되면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때 깨어진 몸의 균형을 제대로 잡아주게 되면 병이 고쳐지거나 아니면 최소한 병의 호전이 올 수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몸에 오는 병을 찾아서 없애야 할 목표로 정하고, 이를 찾아낸 후 없애버리려는 치료방법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한 방향으로 치우치는 현대의학의 발전에 반작용으로 생긴 것이 자연치료라고 보면 된다. 즉 인간의 몸에는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적당한 치료를 통해서 치유능력을 극대화시키자는 발상이 바로 자연치료라고 보면 된다.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을 부인할 길은 없다. 많은 질병들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깊어지면서 새로운 치료방법들이 개발되는 속도는 가히 눈부시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그늘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때 자연치료적 접근은 훌륭한 케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연의학적 발상은 인간의 몸에는 자연치유 능력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같은 시각이 현대의학의 발달된 진단 방법과 치료방법과 접목되면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인간의 자연치유 능력을 올려주는 길은 결코 먼 데 있지 않다. 적어도 7가지 정도는 기억하자. ▶건강한 음식생활 ▶건강한 운동생활 ▶양질의 수면생활 ▶스트레스 해결에 대한 대책 ▶환경오염으로부터의 해방 ▶생산적인 대인관계 ▶적당한 영양제 복용 등이다. 이 중 어느 한 가지가 더 중요하고 또는 덜 중요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모두 다 중요하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어떤 건강계획을 잘 세워서 이를 실천한다고 하더라도 음식에 대한 건강계획이 서있지 않다면 그 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렵다.
건강 유지와 질병 치료를 위한 음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실천 지침은 음식의 맛에서 음식의 내용으로 그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다.
맛 위주로 음식을 먹을 때는 즐거움을 얻게 되겠지만, 건강한 음식내용으로 음식생활을 하게 되면 즐거움과 함께 건강까지도 같이 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생 후반기에 속한 사람들은 음식내용에 대하여 정확한 것을 알고 음식생활을 해야 한다.
여기서 인생 후반기란 나이 50세 이후를 의미한다. 인생 전반기에 속한 사람들이라도 예외 없이 인생 후반기에 도달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모든 사람들의 음식생활은 음식의 맛보다는 음식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다 같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준남 박사는 재미 의학자로 미국에서 손꼽히는 장수 전문가이자 자연치료 전문가다. ‘100세인클럽’을 발족시켜 100세까지 무병장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고, ‘암생존자지원모임’도 만들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주요 저서는 <이준남의 자연치료 궁금증>, <암 이후의 삶>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