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2030년 출생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90세를 넘어섰으며,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84세로 나타나 남녀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수명이 길어지더라도 질병으로 고통 받는 기간이 동시에 길어진다면 별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육체적 불편함이 없이 활동하며 살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2019년에 실천할 건강습관을 소개합니다.
첫째, 건강한 식습관입니다
열량이 높고 영양적으로 불균형하기 쉬운 외식을 줄이고 고탄수화물 식사를 피합니다. 그리고 흰쌀밥 대신 현미나 각종 잡곡을 넣은 잡곡밥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 섭취를 제한하고 음식에 단맛을 내야 할 때는 설탕 대신 단맛이 나는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면 음식의 맛은 더하고 칼로리는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간식의 섭취를 줄이고, 간식을 먹게 될 경우에는 과자나 인스턴트식품, 청량음료 대신 각종 과일, 견과류, 땅콩, 채소 등의 건강 간식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둘째, 신체 활동량 증가입니다
하루 한 시간 정도의 운동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하루 10,000보 걷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암, 심·뇌혈관질환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셋째,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등 나름대로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은 걷기입니다.
넷째,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암, 만성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도록 해야 합니다
1년에 한 번, 혹은 2년에 한 번의 암 검진 등 정기적인 건강 체크를 통해 몸 상태를 제대로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강재헌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였고, 시드니대학 비만센터에서 교환교수를 지냈다. 현재 인제대 서울백병원 및 상계백병원 비만센터 소장,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비만, 가정의학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조선일보》에서 비만 분야 한국 최고의 명의로 선정되었고, EBS 《명의》에서 비만 분야 명의로 선정되었으며, 다수 방송 및 언론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건강정보를 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8주 웰빙 다이어트》, 《소리 없이 아이를 망치는 질병 소아 비만》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