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수많은 치료·치유법 중 내가 선택해야 할 최선의 것은 무엇일까? 어떤 치유·치료법을 선택하면 최고의 결과를 낼까? 암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고민거리다. 병원치료를 주로 받는 암 환자라면 의료진들의 압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병원치료 이외의 어떤 요법(민간·자연요법 포함)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과연 그래야 할까?
병원치료, 자연치유 효능과 한계 사이
필자의 의견은 암 치유에 있어서 의료진들의 의견, 또는 권유만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거다. 병원치료가 암 치유에 차지하는 비중, 아니 그 유효성을 20% 내외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암 전문의는 암이라는 질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암을 해결하는 방식에서는 자연치유와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암에 대한 각종 보고서, 논문, 케이스(임상결과 등) 등을 검토해볼 때 절대 병원치료만으로 암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필자는 거의 대부분이라 얘기하고 싶지만) 더 중증상태, 즉 암을 키우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병원치료를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 응급상황에서는 병원치료만큼 유효한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두 요법(병원치료와 자연치유)을 적절히 조합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암에 임하는 태도가 암 치유 여부 결정
그렇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병원치료와는 별개로 나만의 방법으로 체내 암이 소멸될 수 있도록 내 몸에 응원을, 아니 적극적인 봉사를 해야 한다. 먼저 자기 내면에 집중해서 암을 완전치유하고 싶은지 솔직하게 물어본다. 그리고 그 목표가 분명하다면 ‘그것을 하겠다.’고 굳게 결심한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암이 치유된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렇게 될 것을 믿고, 성과가 현실로 나타날 때까지 끊임없이 도전한다.
암을 치유하고, 치유하지 못하고는 암을 임하는 태도에서 결정된다. 암 치유의 여부는 수술이나 화학요법, 방사선치료의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처음부터 암을 치유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는지, 그 열망이 뇌세포에 얼마나 깊이 각인되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암은 유일하게 자신만이 치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의사도, 가족도 도움은 줄 수 있지만 궁극적인 치유와 치료의 주체는 될 수 없다. 많은 환자와 의사들이 이 점을 간과하고 있을 때가 많다. 따라서 지금 여러분은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면서 소극적인 방법이나 태도로 암을 치유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볼 때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 당장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의식을 실현시킬 수 있는 믿음의 마음, 몸을 실현시킬 수 있는 치유밥상, 이 둘을 연결시켜 주는 정보와 에너지, 이 간단한 원리 속에서 암은 스스로 치유될 수 있다.
생활패턴 바꾸기 프로젝트, ?지금 당장 실천하기
다리 떨기, 손톱 물어뜯기, 약속시간 지키지 않는 버릇 등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사이 시작된 조그만 습관이 어느새 몸에 달라붙어 고칠 수 없게 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다. 어느새 그것들은 고치고 싶어도 고쳐지지 않는 나쁜 습관으로 내 삶의 한 구석에 자리 잡고 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린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한 번 몸에 밴 습관(버릇)은 평생 자신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며, 대충의 노력으로는 절대 바꿀 수 없다는 게 일반론이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어느 정도 증명이 돼 있다. 습관은 기저 핵 신경활동 패턴의 일종으로 새로운 습관이 만들어지면 기저 핵의 신경활동 패턴도 변하게 된다. 뇌는 몸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회로일수록 유용하다고 판단해 강화하는 반면 자주 쓰지 않는 회로는 가지치기를 해 없애기도 한다.
이렇게 특정한 행동을 자주 반복해서 하게 되면 뇌는 그 행동이 유용하다고 생각돼 곧잘 하게 되고, 습관으로 굳어지게 돼, 오래된 습관일수록 고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통상적인 경우는 오래된 습관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도 한다. 그러나 암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아무리 오래된 습관이라고 해도 충분히 바꿀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오래된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상황인식이 중요하다. ‘나의 나쁜 생활습관이 누적돼 암이 발생했으며, 발생된 암은 나보고 나쁜 생활습관의 변화를 요구한다.’ 이 같은 인식은 아주 중요하다. 사실 암은 이미 생활습관병으로 규정된 질환이다. 그만큼 생활습관이 암 발생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오래된 나쁜 생활습관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두 가지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21일 법칙과 ▶66일 습관 바꾸기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어떤 전문가는 같은 행동을 21일간 반복해서 하게 되면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다고 하며, 또 다른 전문가는 나쁜 습관에 좋은 습관을 덧씌우는 데는 66일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66일간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둘째, 스스로를 관찰하라.
셋째, 작은 변화에도 보상을 준다.
넷째, 뇌에 들어 있는 부정적인 정보를 지워라.
뇌는 무의식에 저장된 정보를 의심 없이 행동으로 옮기려는 경향이 있다. 무의식 속에 ‘이번에도 안 되겠지.’ ‘난 끝까지 해낸 일이 없어.’ 등 부정적 정보가 있는 사람이라면 뇌 속의 정보를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어야 습관을 바꿀 수 있다. 항상 ‘나는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해낼 수 있다.’며 뇌에 긍정적인 말을 들려주면 부정적 정보가 긍정적 정보로 바뀌게 된다.
끊임없는 습관의 유혹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 정보가 엄습하기도 한다.
이럴 때 뇌파진동 명상의 간단한 동작으로 부정적인 정보를 털어낼 수 있다. 어깨와 목의 힘을 빼고 ‘도리도리’하듯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의식적으로 같은 동작을 5분간 반복하면 몸이 리듬을 타면서 고개가 좌우, 상하, 무한대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동작을 마무리할 땐 숨을 길게 내쉬며 끝낸다.
다섯째, 웃어라. 돈 안 들어가는 유효한 치유법 중 단연 최고는 웃음, 즉 웃는 것이다. 자주 웃는 습관, 이것이야말로 기적의 치유법임을 자각하는 순간, 여러분의 암 치유의 50%는 완성된 것이다. 어떤 경우는 미친 사람처럼 웃는 것도 필요하다. 넋 나간 사람마냥 웃는 것도 필요하다. 바보처럼 웃는 것도 필요하다. 정말 즐거워 웃는 것도 필요하다. 억지웃음도 필요하다. 어떤 웃음이라도 우리 몸에서는 똑같이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우리의 뇌는 웃는 행위에 반응할 뿐이며, 그것이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억지웃음을 웃는 자신을 보고 진짜 웃는 경우도 생긴다. 이 모든 행위가 암 치유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다.
암 치유에 도움이 되는 습관들
암 치유에 도움이 되는 습관들을 열거해 보면 ▲식습관 ▲생각습관 ▲행동 및 운동습관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습관들을 암 치유에 활용하는 것을 생활요법이라 명명하는데 이러한 생활요법은 협의의 자연요법 범주에 포함된다.
육류 위주의 밥상에서 현미잡곡과 채식 중심의 밥상을 차리고, 스트레스·화·부정·의심·비관·짜증·남을 미워하는 마음·긴장·불안·초조 등의 생각 습관에서 긍정·희망·용서·관용·여유 등이 습관이 되도록 한다. 또 가벼운 운동과 활동을 한다. 예를 들어 숲길 산책, 경보, 모관운동, 붕어운동, 발목펌프운동 등의 치유촉진 운동이 도움이 된다.
암을 생성시킨 내 몸과 마음이 고착화해 놓은 생활습관의 변화는 암 치유의 근본요소가 된다. 나쁜 생활습관은 가만히 놔 둔 채 병원치료만으로 어떻게 좋은 결과를 얻어내려고 하는 것은 의사나 환자의 욕심일 뿐이다. 내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에는 경제적인 조건이 필요치 않다. 그냥 필요에 의해서 바꾸면 된다. 왜냐하면 암 진단을 받은 여러분은 살아야 하고 건강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다. 어떤 병원치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 그래서 변즉생 불변즉사(變卽生, 不變卽死 : 변하면 살고,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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