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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 프로젝트] 암 걸리지 않으려면 내 몸의 터를 바꿔라

2011년 06월 건강다이제스트 청록호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내 몸, 즉 터를 바꿔보자. 다행히 우리 몸은 흐르기 때문에 터를 바꾸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계속해서 섭취하면 터는 오염돼 각종 질병의 온상이 된다. 게다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리 몸의 자연정화 능력은 더 떨어지고 암 등의 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이렇기 때문에 터, 즉 우리 몸은 항상 관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나는 내 몸을 위해서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여야 하며 적절한 때에 쉬어주어야 한다. 자주 웃어주어 몸이 춤추게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내 몸을 위하여 물질적ㆍ정신적으로 봉사하는 마음과 행위를 해야 내 몸도 나를 편안하게 담을 수 있다. 이것이 암에 걸리지 않는 방법이며 설령 걸렸다 해도 다시 암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어느 정신과 의사가 암 진단을 받았다.

그와 그의 주치의 간에 나눈 대화는 다음과 같다.

환자 :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치의 :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받으세요.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후,

환자 : 전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치의 : 특별히 할 것은 없습니다.

환자 : 그래도 마음, 음식, 운동 등 투병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주치의 : 그런 것들이 암의 전이나 재발을 막아준다는 어떤 과학적 근거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의 암은 낫는 듯 보이다가 재발했다. 그는 이때부터 연구자의 자세로 암 치유에 도움이 되는 자연요법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암 진단 8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게 된다. 그는 암이 치유된 것이 현대의학의 결과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 사례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특히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자연방어체계의 비밀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암이 발생했다는 것은 몸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자연방어체계가 무너졌다는 것으로 암 치유를 위해서는 자연방어체계를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연방어체계를 회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이것을 병원치료로 가능할까?

지금까지 서양의학은 응급상황을 훌륭히 잘 넘겨왔다. 세균성질환에 대한 대처능력은 아주 훌륭했다. 지금은 질병의 성질이 많이 달라졌다. 따라서 암을 포함한 만성질환에 대처하는 서양의학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그런데 여전히 잘라내고 약물을 투여하고 방사선을 이용하는 것이 고작이다.

암의 병원 치료는 위급상황을 넘기는 정도에 불과하다. 최초로 항생제를 발견한 의사이자 생물학자였던 르네 뒤보스가 한 말은 서양의학의 문제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과학적인 의학의 유일한 문제점은 그것이 충분히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은 의사와 환자가 자연의 치유력을 통해 신체와 정신에서 발휘되는 힘을 이용할 줄 알게 될 때 비로소 진정한 과학이 될 것이다.”

결국 병원 치료와 자연치유력을 적절히 활용할 때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치유에 대해서는 수차례 언급한 일이 있다. 자연치유와 자연치유력에 대한 확실한 이해만 있다면 여러분은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된다. 자연치유력에 의한 암의 자연퇴축을 위해서는 터, 즉 기초를 다시 다져나가는 일이 가장 먼저 시도돼야 한다. 터를 바꾸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터의 중요성을 안다면 결코 망설이지 않을 테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터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터를 바꾸는 작업인 의식ㆍ식습관 변경, 적절한 운동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을 하고 항암화학요법을 하면 암 치료가 다 되는 줄 알고 있다가 전이나 재발이 된 후에야 ‘병원 치료만으로는 안 되는구나.’하고 깨닫게 된다.

암을 억제하는 자연방어체계 구축법

오늘날에는 암환자를 감기환자처럼 흔하게 볼 수 있다. 초기든 말기든 간에 암 진단을 받고 5년, 아니 10년을 정상적인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은 병원 치료의 힘이 아니라 환자들의 자연방어체계가 암을 억제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암을 억제할 수 있을 만큼 자연방어체계(자연치유력)가 회복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날 비교적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노하우를 종합해본다.

1. NK세포의 활성을 높여라

야채생즙과 현미자연식, 그리고 약차를 마시고 몸 전체를 움직이는 육체적 활동을 적절히 하면 최고 수준의 NK세포 활성화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NK세포는 우리들의 감정 변화에도 민감해서 기쁨을 느끼거나 주위 사람들과 교감을 이룰 때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마더 테레사 효과도 이러한 감정이 NK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것이다.

2. 혈관 신생을 막는 자연방어체계를 활용하라

혈관 신생이란 암에 양분을 공급하는 새로운 혈관을 말한다. 암치료에 있어서는 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평소 버섯(표고버섯, 운지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등)을 상식하자. 또 혈관 증식의 직접적인 원인인 염증을 줄이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로는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에 열을 가하면 발생되는 아라키돈산 등으로 이들 물질은 주로 패스트푸드나 정크푸드 등에 포함돼 있다.
이런 물질을 섭취한 상태에서 정서적 상처를 받거나 불안, 초조, 긴장, 우울증 등의 감정이 가미되면 불 난 데 기름을 붓는 격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체내 염증을 줄이는 방법은 생각보다는 간단하고 실천하기 쉽다. 위에 언급된 쓰레기음식 섭취를 당장 중단하고 신선한 유기농채소나 과일, 야채생즙에 죽염을 약간 가미해서 섭취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항염증물질은 대체로 항산화물질과 중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강, 계피, 마늘, 강황(울금), 녹차, 콩, 토마토 등도 염증을 줄이는 식품으로 좋다. 한편 염증의 활성화를 돕는 오메가-6을 피하기 위해서는 들기름, 아마씨유, 올리브오일을 제외한 모든 지방은 삼가는 것이 좋다.

3. 암 증식에 유리한 터가 아니라 정상세포에 도움이 되는 터를 만들어라

암이 좋아하는 터는 어떤 것일까? 지금까지 밝혀낸 암이 좋아하는 터는 달콤 살벌한 터다. 암이 가장 좋아하는 물질은 바로 설탕이다. 독일의 생물학자가 암의 이러한 특징을 밝혀내 노벨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탕에 중독된 사람은 인슐린과 IGF-1(유사인슐린 성장인자)의 수치 증가를 통해서 암이 유발될 가능성을 늘리며, 설탕의 달콤함에서 빠져 있는 한 암 치유는 어렵다.

따라서 암 환자에게는 혈액 내 포도당 수치를 급격하게 높이는 설탕과 흰밀가루는 첫 번째 금지식품이 되어야 한다. 이 밖에도 암 발생ㆍ증식ㆍ전이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식품이나 물질들은 수없이 많다. 무기성 철분, 모든 합성화학물질(맛, 색깔, 향을 위해 첨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한 보존제, 방부제, 소금 등도 포함), 동물성지방ㆍ단백질도 암 발생과 증식에 한 몫을 하는 것들이다.

오늘날 우리들이 먹는 음식물 중 거의 대부분이 암의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매우 슬픈 일이다. 즉 시중에 유통되는 먹을거리 중 대부분의 가공식품들은 밥상에서 사라져야 할 것들이며, 신선식품들 중에서도 온전한 생명살림 먹을거리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의 터인 몸을 완전히 바꾸려면 밥상도 엎어야 한다. 밥상을 엎어야 몸 갈이를 할 수 있다. 우리는 농약ㆍ제초제ㆍ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무공해 농산물로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어 상차림을 했던 소박한 시골밥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천박한 상업주의가 만들어낸 밥상이 아니라 우리의 소박한 문화가 만들어 낸 밥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만이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건강한 터,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병든 몸은 병든 지구와 병든 땅으로부터 출발한다. 우리 몸, 터를 건강하게 하려면 흙의 생명력을 회복하게 해야 한다.

아픈 지구에서는 건강하게 살 수 없다.?영국의 위대한 외과의사였던 스티븐 파겟이 1889년 <란셋>에 발표한 논문 ‘씨앗과 터’의 가설이 100년이 지난 후 <네이처>에서 사실임을 증명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종양이 자라는 데 필요한 염증인자가 없다면 종양세포는 성장할 수 없다. 암에게 비료 역할을 하는 염증인자는 식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염증을 촉진시키는 인슐린과 IGF수치를 높이는 정제설탕이나 오메가-3(들깨, 들기름, 아마씨유 등)의 부족과 오메가-6의 과도한 섭취, 육류에 포함된 성장촉진호르몬, 포화지방산, 각종 첨가물 등이 그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염증 억제인자로 반대 상황을 만들 수 있음을 알게 됐다. 대부분의 유기농 채소ㆍ과일에 함유돼 있는 미세전자적 생약물질(식물의 화학성분)은 항산화작용과 동시에 염증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암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웃어라, 봉사하라, 사랑하라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정신과 의사인 데이비스 슈피겔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 “표현하지 않는 느낌과 감정은 마음속의 걸림돌이 된다. 우리의 의식 밖으로 표출하려고 애써야 그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가 있고, 우리가 아직 잘 모르고 있는 정신적 자원을 끌어낼 수 있다. 느낌과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일이야말로 정신적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길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마음속에 응어리를 만들게 된다. 삶의 무게가 크게 느껴지거나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때 그 응어리는 조금씩 커져가게 되는데 이는 또한 마음의 상처나 스트레스를 용해하지 못함으로써 더 딱딱한 덩어리로 굳어지게 되며 그것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나 마음의 응어리를 용해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남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 상대방이 웃는 모습만 봐도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봉사와 사랑도 이와 같다 할 것이다. 남이 즐거워야 내가 즐거울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인지도 모른다. 가슴 속에만 담고 있을 것이 아니라 밖으로 쏟아내 감정의 에너지를 투병에 활용하는 것은 아주 지혜로운 행동이 될 것이다.

터의 변화로 암, 자연퇴축시키자

오늘날 농약ㆍ제초제ㆍ화학비료 남용으로 흙은 생명을 빼앗기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도 오남용 된 약물, 공해, 폐수, 각종 화학물질로 신음하고 있으며, 특히 신선한 채소를 찾기 어려운 밥상은 각종 질병을 예고하고 있다.

자연미각을 잃어버린 혀는 날마다 몸에 독이 쌓이게 하는 쓰레기 음식을 요구하고 있고, 먹고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은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하지 못한 채 몸은 병들어 가고 있다. 일하는 법만 배워왔던 우리는 쉬는 법을 알지 못하여 몸을 위해 제대로 쉬어주지도 못하고 있다.

물질적 풍요는 정신적 빈곤을 가져와 나를 돌보지 못하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니 암 진단을 받아도 이를 능히 해소할 방안이 없다. 이제 암 진단을 받은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여러분 몸속의 암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무조건 떼내야 한다는 생각에 앞서서 왜 내 몸에 암이 만들어졌나를 철저히 분석해 본 후, 그 원인부터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원인은 그냥 두고 결과만을 없애는 처치나 행위는 또 다른 유사결과를 가져올 것임이 분명하기에 여러분은 어리석은 투병법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터의 변화를 통해서 암의 자연퇴축 효과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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