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J. 폭스 등이 앓고 있는 병.?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 질환으로 꼽히는 병. 바로 파킨슨병이다.
손이 떨리거나 근육이 경직돼 움직임이 느려지는 파킨슨병은 다소 낯설고 생소한 질환이지만, 그렇다고 먼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해서도 안 되는 병이다.
고령화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노인질환인 파킨슨병 환자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질병통계자료를 보면 2004년 3만 798명이었던 파킨슨병 환자는 2013년에는 9만 2721명으로 10년 만에 3배나 증가했다.
이처럼 환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아 조기발견이 쉽지 않다.?또한, 파킨슨병은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나와 있지 않아 약물치료와 운동으로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정도의 치료만 가능하기에 환자와 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절망케 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이런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파킨슨병 투병 중에 그 증상이 상당히 호전됐다는 사람이 있다. 바로 경기도 부천에 사는 이상덕(75세) 씨다. 확연한 증상 호전으로 주위 사람들도 놀라게 한 이상덕 씨의 비결은 과연 뭘까?
대상포진 후유증인 줄 알았는데…
인하공업전문대학 기계설계과 교수로 재직했던 이상덕 씨. 2006년에 정년퇴직 후 평소 즐기던 골프도 하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장로성가단에서 솔리스트로도 적극 활동하면서 퇴직 이후의 삶을 꾸려가고 있었다. 그러다 2012년에 대상포진을 심하게 앓았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몸 상태는 예전 같지 않았다.
“몸이 이상하게 안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저 대상포진 후유증이려니 가볍게 생각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글을 쓰려는데 뭔가 이상했다.
“처음 몇 글자는 평소에 쓰던 대로 쓸 수 있었지만, 그다음부터는 글씨 크기가 계속 작아졌습니다. 제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손의 움직임이 점점 작아져서 글씨가 계속 작아지는 겁니다. 크게 쓰려고 해도 잘 안 되더군요.”
글씨를 쓰기가 힘들어진 이후에 말도 어눌해지기 시작했다. 그전엔 느끼지 못했던 혀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매우 부자연스럽게! 그러면서 발음이 부정확해졌고 말이 어눌해졌다. 그조차도 힘들어서 말을 계속 이어갈 수가 없었다. 그다음엔 걷는 데 문제가 생겼다.
“보폭이 자꾸 줄어들었습니다. 남들이 한 걸음을 걸을 때 저는 종종걸음으로 두 걸음을 걸어야 했습니다. 통증은 없었는데 말이 어눌해지고 걷는 것도 이상해지자 뭔가 큰 문제가 생겼구나 싶더군요.”
2014년 3월, 불안한 마음을 안고 서둘러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 오랜 검사 후에 결과가 나왔다. 단 한 번도 생각지 못했던 병명, 파킨슨병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병이라 너무 놀랐습니다. 무엇보다도 치료할 약이 없다는 점이 너무도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상덕 씨는 집 근처 운동시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머물렀다. 걷는 운동 위주로 하되 좋아하는 골프도 치고, 근력 운동도 하고, 운동시설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쉬기도 했다. 매일 출근하다시피 운동시설에 찾아가 꾸준히 운동을 했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졌다. 말은 더 어눌해지고, 손은 눈에 띄게 덜덜 떨리고, 보폭은 더욱 좁아져 걷기가 너무도 힘들었다. ‘앞으로 나빠질 일밖에는 없겠구나….’ 싶던 그때 운동시설 내에서 시음회가 열렸다. 수소수 시음회였다. 수소수로 몸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건강을 도모한다는 거였다. 처음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그래 봐야 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 후 시음회를 열었던 회사 대표가 운동 중인 이상덕 씨를 찾아왔다. 같은 운동시설 회원이었던 대표는 ‘수소수가 파킨슨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주며 수소수를 마셔볼 것을 권했다. 그 따뜻한 마음이 고마워 수소수를 마셔보기로 했다는 이상덕 씨. 그렇게 이상덕 씨는 2015년 4월, 수소수를 마시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큰 컵으로 1컵, 운동을 마치고 사우나를 한 뒤 2컵, 하루 3컵을 매일 마셨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주위 사람들이 이상덕 씨에게 “많이 좋아지셨네요!”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혼자만의 느낌은 아니었던 것이다.
“수소수를 마시기 시작한 후에 머리가 맑아진 느낌이 확연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손 떨림이나 종종걸음 걷던 것 그리고 어눌한 말투도 또렷해졌다고들 합니다. 이제야 희망이 좀 생깁니다. 아니 자신감이 살아납니다.”
수소수로 파킨슨병, 암세포 증식 억제, ?아토피 개선 연구결과 발표
몸속 활성산소를 없애는 것이 노화는 물론 암과 같은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수소를 활용한 건강 관리 방법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일본 준텐도대 의대의 요리타케 교수가 학술지 <Movement Disorders, Vol. 28, No.6, 836(2013)>에 발표한 <파킨슨병에 대한 수소 요법의 선행 임상시험: 무작위 평행군간 시험(Pilot Study of H2 Therapy in Parkinson’s Disease: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이다.
이 논문에는 파킨슨병의 진행에 산화 스트레스가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모델 동물 실험에서 수소 음수가 병세의 악화를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요리타케 교수는 L-dopa(파킨슨병약) 치료를 받고 있는 남녀 환자(평균 나이 약 62세) 17명을 대상으로 수소수 음수군 9명(용존 수소 농도: 0.8mN, 1000mL/일)과 위약군 8명으로 나누어 무작위 병행군간 시험법에 따라 시험을 시행했다.
임상 평가는 파킨슨병 평가 척도(UPDRS) 점수법에 의거했다. 소규모 선행 시험이었지만 UPDRS 점수의 감소에 있어서 두 그룹 간의 뚜렷한 차이가 인정되어 수소 음수가 동물 실험에서 얻어진 결과와 마찬가지로 병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유효한 작용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었다.
▶파킨슨병만이 아니라 수소수는 항암제와 병용할 경우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발표도 있다. 이뿐만 아니다. 수소수를 마시는 것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개선시키고 ▶2형 당뇨병 환자의 지질, 당 대사 개선은 물론 내당성도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 등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 놀라운 변화의 주역! 수소수. 이상덕 씨 또한 새롭게 희망을 찾은 것도 30초 만에 수소수를 만들어 주는 수소수 생성기 덕이라고 한다. 작은 사이즈라 휴대하기 용이하고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수소수를 만들어 수시로 음용할 수 있어 항상 수호신처럼 지니고 다닌다며 환하게 웃으며 덧붙인다. 수입사 퍼니코퍼레이션에서 유통되는 ‘애니티 에이치투(AnyTy-H2)’ 휴대용 수소수 생성기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