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최고로 영양가가 있다면서 현대인이 즐겨먹는 쇠고기, 우유, 계란은 몸 밖에서도 빨리 부패하고 몸속에 들어가면 몸속에 있는 나쁜 균들 때문에 더 빨리 부패한다. 그런데 콩은 다르다. 썩은 콩으로 만들어진 된장, 청국장은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몸속을 대청소해준다. 된장, 청국장은 100g에 자그마치 1000억 마리 이상의 좋은 효소균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들 효소균들은 우리 몸속에 득실거리고 있는 나쁜 균들을 무찔러 버리는 천하무적의 군대와도 같다. 특히 된장, 청국장에는 원 콩에 들어있는 영양분을 그대로 이어받아 증가된 상태이고, 게다가 소화까지 잘 되도록 변신돼 있어 그야말로 우리 몸의 청소제이자 우리 몸의 고급영양제와도 같다. 이러한 된장, 청국장을 보다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한다.
<기본재료>
● 된장, 청국장은 반드시 생것 그대로 사용할 것
● 멸치 가루 : 멸치는 머리, 몸통, 꼬리, 비늘 전부를 제분하거나 믹서기, 또는 절구통에 찧는다. 멸치똥은 똥이 아니고 우리 몸에 좋은 쓸개이다.
● 김 가루
● 깻가루
● 생강 : 생것을 절구통에 빻아서 준비
● 마늘 : 생것을 절구통에 빻아서 준비
● 설탕이나 조청(당뇨병 환자는 금물)
이상의 재료에 식초를 넣어가면서 개면 완성! 이상을 만들어 놓고 맛이 짜면 콩가루나 삶은 콩 빻은 것으로 중화시키면 된다.
싱거우면 굵은 소금을 볶아 빻은 것을 첨가한다. 좀 씁쓸한 맛이 나면 설탕을 조금 넣는다. 이 된장에다 생무, 생당근, 생대파 등을 찍어 먹으면 천하제일의 영양식이 된다. 좀 더 맛이 있게 해먹고 싶다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1. 된장국을 먹고 싶을 때 : 이렇게 만든 영양된장에다가 +물+채소+해초+조개를 넣고 끓여 먹으면 기가 막힌다.
2. 생선을 조려 먹고 싶을 때 : 영양된장에다가 간장을 넣고 조리하면 비리지도 않고 일품맛이 난다.
3. 생선회를 먹고 싶을 때 : 영양된장에다+식초+고추장+마늘+생강 등을 넣으면 맛좋은 초장이 된다. 영양된장은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된장에 곰팡이가 피고 있을 때 식초를 넣으면 곰팡이균이 전멸한다. 그 곰팡이의 시체들은 무해하니 그냥 된장과 함께 먹어도 된다. 그리고 김치를 담글 때도 식초를 사용하면 변질을 막아주고 빨리 먹을 수가 있다. 김치가 익은 후에도 때때로 식초를 넣으면 변질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