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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의학계 핫이슈] 하부요통 심하면 금연부터 시작하라!

2016년 03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빛호

【건강다이제스트 | 이준남 (내과전문의, 재미의학자)】

날마다 다양한 연구와 논문을 통해 새롭게 속속 밝혀지고 있는 세계 의학계의 풍향!?재미 의학자 이준남 박사가 보내온 최신 건강정보들을 소개한다.

금연 통증

수술을 하거나 다른 치료방법으로 하부요통 치료를 받기 전에 우선 금연을 해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미 통증학회의 연차대회에서 한 전문가(Brian White)는 “비만과 흡연이 뼈로부터의 통증과 근육 통증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고 금연을 해야 한다.”는 발표를 했다.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다른 여러 가지의 나쁜 영향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흡연이 근육과 골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흡연과 근육 및 골격의 건강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전문가는 2010년도에도 흡연이 통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즉 흡연으로 인하여 통증이 증폭될 수 있으며, 흡연은 골다공증 그리고 허리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도를 높여주면서 혈액 속에 낮은 산소로 인하여 상처 치유가 늦어진다고 주장했다.

다른 연구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흡연은 근육 및 골격 통증의 발생 위험을 높여주면서 통증을 증폭시킨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흡연은 진통제(opioid)의 작용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더 높은 용량의 진통제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과 관련된 디스크의 변형도 유발시키게 된다.

5322명이 참가한 2012년도의 한 전향적인 조사에서 발견한 것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 비하여 통증을 훨씬 덜 느꼈으며,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도중에 금연을 하게 되면 통증 조절에서 이득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였다고 한다.

<출처 : Internal Medicine News, Nov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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