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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의학계 핫이슈] 달걀은 건강식인가?

2016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바람호

【건강다이제스트 | 이준남 (내과전문의, 재미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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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비하여 품질이 좋은 달걀이 생산되고 있다. 콜레스테롤은 내려갔고, 비타민 D는 올라갔다. 2002년도의 대형 달걀에는 평균 212mg의 콜레스테롤에 비하여 오늘날의 대형 달걀에는 14%가 줄어든 186mg만 들어있고, 비타민 D는 18IU에서 41IU로 늘어났다. 닭 사육자들이 보다 나은 사료를 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정부에서 발표한 음식물 추천에서는 건강한 사람들이 하루에 한 개의 달걀을 섭취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을 올리지도 않고 심혈관 질환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추천한 바 있다. 그러나 하루에 두 개의 달걀을 섭취할 때에는 콜레스테롤의 하루 최대 섭취량인 300mg을 초과함으로써 건강에 좋게 작용할 수 없게 된다. 달걀이 좋다고 해서 추천된 것보다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달걀이나 다른 어떤 한두 가지의 음식으로 건강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달걀뿐만이 아니다. 어떤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게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적정한 체중유지, 건강한 운동생활 등 건강한 생활습관 전체에 대한 계획이 서 있어야 한다는 것이 모든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Tuft University, Ma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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