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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2월 특집] 아침부터 저녁까지~ S라인 만드는 풀코스 다이어트

2007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축복호 41p

【건강다이제스트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운제당한의원 김진돈 박사】

2007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됐습니다. 새해 벽두에 바라는 당신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혹 올해는 늘어진 뱃살을 좀 빼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요?

만약 이런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 잠깐 주목해주십시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하루종일 풀코스 다이어트법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남녀 중 31.8%가 비만인 것으로 밝혀진 이상, 비만은 이제 온국민의 고민거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덕지덕지 붙어있는 살 때문에 고민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십시오. 결코 어렵지 않은 방법이 당신의 인생을 180도 바꾸어드릴 것입니다.

어떤 사연

올해 서른 두 살인 박진아 씨는 아직 결혼도 못했다. 결혼보다 더 급한 거? 그녀는 말한다. 70kg인 몸무게가 56kg으로 줄어드는 것이 결혼보다 더 급하다고. 그녀는 믿고 있다. 서른 두 살이 될 때까지 변변한 남자 친구 하나 없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이유. 바로 뚱뚱해서라고 단언한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말하는 그녀. 그래서 결심했다. 올해는 꼭 그녀의 일생에 혁명을 한 번 일으켜 보기로.”혹시 그 방법이 없을까요?”

하루종일 풀코스 다이어트 주목!

박진아 씨의 사연을 접하면서 비만이라는 단어가 새삼 두렵다는 느낌이 든다. 한 사람의 일생일대 최대 소망이 살을 빼는 것이라니…이런 현실이 조금은 서글퍼진다. 어쩌다가 우리는 이렇게 됐을까?

그런데 문제는 이 같은 사정이 비단 박진아 씨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남녀 중 열에 일곱은 덕지덕지 붙은 살 때문에 말못할 가슴앓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현실을 타개할 방안은 과연 없을까? 하루 아침에 살을 쏙 빼주는 기적의 묘약은 정녕 없는 것일까?

운제당한의원 김진돈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소망하는 일이지만 아직까지 그런 묘약은 없다.”고 밝히고 ”그 대신 하루 하루의 생활을 변화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하루종일 풀코스 다이어트법을 권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공개하는 하루종일 풀코스 다이어트 실천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특히 이 방법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억울해하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덧붙인다.

하루종일 풀코스 다이어트 ①?아침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지방의 연소를 돕게 된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늦잠을 자는 고수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늦잠을 자는 것은 지방을 축적시켜 놓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먹게 되듯이 이른 아침부터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 성공의 첫걸음이다. 아무튼 아침은 일찍 시작하라.

▶아침식사는 잘 먹어야 한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하루 세 끼 식사로 아침은 잘 먹고 점심은 배불리 먹고 저녁은 양을 줄여 먹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왜냐하면 아침식사가 하루의 활력 공급원이기 때문에 설사 다이어트 기간이라도 아침식사는 잘 먹어야만이 당신으로 하여금 맑은 정신과 건강한 체력으로 그 날의 다이어트 계획을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지방 아침식사는 몸을 가볍게 만든다

저지방 영양의 아침식사는 실천하기가 매우 쉽다. 두 가지만 명심하자. 주식 두 가지, 즉 우유와 계란, 생선과 육류는 적은 양으로 하고 채소와 과일은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먹도록 한다는 원칙을 지키면 된다.

▶근육과 뼈를 움직이는 아침체조를 하라

아침 체조는 학생들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다. 사실상 아침 식사 전에 근육과 골격을 움직여 펴거나 조깅, 빠르게 걷는 것과 바닥을 쓸고 집안을 청소, 정리하는 것 등은 모두가 당신의 지방을 태우는 비책이 된다.
여기에서 음식을 조절하면 살이 찌고 싶어도 잘 되지 않을 것이다.

▶작은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만약 당신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 외출 때 차를 가지고 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좀 걸어서 시내버스 또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 그렇게만 한다면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하루종일 풀코스 다이어트 ② 직장에서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일이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사실상 이것은 당신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작은 문제이다. ”왜냐하면 설사 일을 하는 중에도 몇 가지의 비결을 제대로 활용하기만 하면 원래는 쓸모가 없다고 여겨왔던 짜투리 공간도 훌륭한 다이어트 공간으로 변신하기 때문”이라는 게 김진돈 박사의 귀띔이다. 그 비결을 소개한다.

▶엘리베이터를 향해 ’안녕~’이라고 선언하라
사무실로 올라갈 때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으로 올라가면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게 되고 다리 모양을 다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 만점이다.

▶혈자리 안마로 다이어트를 도와라
사무실의 공간이 비록 넓지 않더라도 볼펜이나 연필 등 작은 도구들을 잘만 이용하면 얼마든지 살을 뺄 수 있다. 살이 빠지게 하는 몇 곳의 혈자리를 수시로 누르고 지압하면 된다. 도 수시로 일어서서 걸으면 군더더기 살이 붙어 있지 못하게 될 것이다. 자리를 잠깐 떠나는 시간, 즉 복사를 하거나 서류를 가져갈 때는 남의 손을 빌리지 말고 많이 걷고 최대한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하자.

☞잠깐 포인트
김진돈 박사가 소개하는 살이 쏙 빠지는 지압법 따라하기

<상체비만 해결하는 지압점 4곳>

·백회혈 : 좌우 양쪽 귀의 위쪽 뾰족한 지점에서 위로 올라가 머리 위에서 맞닿는 꼭대기 지점이 바로 백회혈이다. 이 지점에 자극을 주면 정신을 안정시키고 과다한 음식 섭취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지창혈 : 입가 모서리 옆에서 0.5cm 떨어진 지점이 지창혈이다. 만일 위장 부위가 지속적으로 고온상태에 놓여 있다면 식욕을 촉진시키게 된다.

이때 지창혈을 자극하면 위장의 온도가 내려가면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협차혈 : 얼굴 부위의 아래턱 윤곽을 따라 위로 미끄러져 올라가면 움푹 들어간 지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협차혈이다. 협차혈을 자극하면 지방을 제거하므로 과다한 당분 섭취로 인해 빚어진 비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하체비만을 해결하는 지압점 5곳>

·양구혈 : 위산 분비를 억제시켜 배고픈 느낌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족삼리혈 : 위장운동을 조절하여 위산의 균형을 이루게 해 배고픈 느낌을 해소시킨다. 또 정기와 원기를 북돋우고 강장과 항피로의 효과도 있다.
·삼음교혈 : 소변 배설량을 증가시켜 부종을 해소하고 인슐린 분비를 조절한다.
·공손혈 :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고 소장운동을 증가시킨다. 특히 복부의 부종을 해소하고 대변을 소통시키며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하는 효능이 있다.
·대돈혈 : 장운동을 강화하여 대변을 소통하고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앉아서 운동해도 다이어트 효과 짱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운동을 할 수가 있다. 일례로 의자에 앉은 채 몸을 펴고 허리를 펴며, 고개를 돌리는 것 등을 행하면 된다. 심지어 근육 훈련도 몇 가지 행함으로써 허리, 복부, 둔부, 다리 등의 부위에 군살이 생기지 않게 할 수 있다.

▶점심시간은 바로 운동하는 시간으로~

점심시간 역시 운동하는 시간으로 여겨야 한다. 무얼 먹을까 고민하는 대신 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해야 된다. 점심 식사 전에 운동센터에 가서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적당한 운동을 하게 되면 에너지를 소모시키면서도 식욕을 억제할 수도 있다.

하루종일 풀코스 다이어트 ③ 집에 있는 주부들은…

만일 당신이 집에서 일을 하거나 가정주부라면 노동을 운동으로 바꾸면 된다. 즉 집안일 하는 것을 다이어트 운동으로 여기면 된다. 그 요령을 소개한다.

▶외출할 때는 배를 채운 뒤 집을 나서라
배부터 든든하게 채운 뒤 나가서 쇼핑을 하라. 배가 고픈 상태에서 쇼핑을 나가면 배고픔이 당신의 식품 구매 욕구를 억제할 수 없게 만들 것이고, 그 결과 체중이 크게 늘어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화장을 하여 얼굴색이 돋보이게 하고 몸매에도 신경을 써라
시간을 좀 들여서라도 화장을 하여 쇼핑하러 집을 나서면 마음이 한결 즐거울 뿐만 아니라 그 기회를 빌어 많이 움직이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리고 또 하나! TV 광고를 시청할 때도 가벼운 동작을 행하거나 설거지를 하면서도 발목을 건들건들 운동을 하도록 하자.

▶쇼핑하러 갈 때는 많이 걷고 차는 되도록 멀리하라
슈퍼마켓, 백화점 또는 일반 매장에 가고자 할 때는 될 수 있는 한 걷도록 하고 차를 이용하는 것는 삼간다.
그렇게 하면 물건을 싸게 구입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몸매도 가지게 되는 두 가지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길을 걸을 때는 고개를 똑바로 들고 가슴을 세우며 배를 움츠린다. 또 엉덩이를 치켜들면서 성큼성큼 큰 걸음으로 걷되 이때 팔을 힘껏 흔들어주라. 이렇게 하면 체지방 소모 효과가 크다.

▶집안일을 할 때는 운동처럼 하라
집안일을 할 때 창의력을 발휘하여 다이어트 동작을 당신의 가사동작 속에 결합시킨다. 즉 탁자를 닦으면서 다리를 흔들며 떨거나 설거지를 할 때 발 뒤꿈치를 치켜올리고 발끝으로 다리 근육을 단련한다. 이렇게 하면 집안을 깨끗하게 정돈시킬 뿐 아니라 운동효과도 얻을 수가 있어 일거양득이 된다.

하루종일 풀코스 다이어트④ 퇴근 후에는…

하루종일 직장에서 시달리고 돌아온 저녁이면 온몸에 쌓인 피로를 풀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 사실 자신을 완전히 풀고 충분하게 쉬는 것은 몸을 건강하게 하는 핵심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 또한 이상적인 상태가 되고 체중도 자연히 다스릴 수 있게 된다.

김진돈 박사는 ”살을 빼고자 한다면 퇴근 후의 저녁시간대는 내 몸을 쾌적한 상태에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때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 실천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운동은 여가시간을 즐기는 것이 되게 하라
밤에도 운동하기는 좋은 시간이다. 낮의 부족한 운동량을 채울 수도 있다. 즉 저녁 식사 후 40분 동안 산책을 하거나 애완견을 끌고 바람을 쐬러 나가거나 TV를 시청하면서 페달밟기, 아니면 부드러운 체조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욕탕에 몸을 담그면 시원하면서도 몸이 홀가분해진다
욕탕에 몸을 담그면 긴장이 풀어지고 우울도 사라진다. 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서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런에 여성은 생리기간이 있어 욕탕에 몸을 담그기가 안 좋을 때도 있다. 이럴 때는 더운물에 발을 담가도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피로가 싹 가시게 할 수 있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10분 전에 요가 또는 몸을 펴는 체조를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거두게 된다.

▶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듦으로써 신체가 순응하도록 하라
좋은 수면은 신체에 좋은 상태를 가져오게 된다. 취침시간은 밤 12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서 책을 보거나 우유를 마신 뒤 다시 잠자리에 들면 잠이 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때 한 가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저녁 식사 때 칼로리가 너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잠깐! 휴일도 빼면 안돼요! 휴일에는…

휴일이라고 지방의 침입을 방심해서는 안 된다. 게으름을 피우며 잠만 자거나 무턱대고 닥치는 대로 먹었다가는 당신의 몸매를 망치게 될 것이다. 휴일에 하는 다이어트 비결만 잘 지키면 즐겁게 보내면서도 체중이 늘어나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균형된 미식과 열량을 유지한다.
휴일 때 잘 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먹기 전에 꼭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즉 너무 기름지거나 너무 단 음식을 피하는 것이 바로 신나게 먹으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휴일에는 특히 또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새로운 방식으로 채식을 하거나 단식을 하여 당신의 위와 장을 그 틈에 청소를 하게 하는 것이다.

▶주 2일 휴무의 건강 단식법을 실천한다
매달 1회씩 하는 잠깐동안의 단식은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을 주므로 건강한 육체미를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런데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즉 성인이면서 큰 질병이 없어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행하는 건강 단식법 실천요령은 다음과 같다.

-주말 휴일 하루 전부터 음식 섭취량을 줄여나간다. 이때는 비교적 싱겁고 기름기가 없는 음식을 선택하고 요구르트를 많이 마신다.
-토요일 정식으로 단식을 실천할 때는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배가 고파 참기 힘들 대는 채소나 과일을 조금 먹도록 한다.
-주일 저녁부터 음식 섭취를 회복한다. 그러나 섭취량은 평소보다 반으로 줄이고 천천히 씹고 또 천천히 삼켜야 한다. 그런 다음에 점차 정상적인 음식으로 돌아간다.

▶휴일에는 바쁘게 보내자
휴일에 집안 대청소를 하면 마음이 밝하지고 운동도 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유행하는 다이어트 체조 등 운동을 즐기도록 한다. 특히 집안에 틀어박혀 잠을 자거나 TV를 시청하거나 군것질을 할 것이 아니라 외출하여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등산, 수영, 구기종목 운동을 시행하는 것도 몸매를 다듬고 건강을 유지시키는 좋은 방법들이다.

운제당한의원 김진돈 박사는 ”내 몸 건강을 위해서든, 아름다움을 위해서든 내 몸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군살은 반드시 빼야 한다.”고 밝히고 ”여기 소개한 하루종일 풀코스 다이어트는 결코 어렵지 않은 방법이어서 오래오래 할 수 있고, 또 효과도 좋은 편”이라고 강조한다.

희망찬 2007년… 적어도 비만 때문에 주눅들어 살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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