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윤말희 기자】
【도움말 ?| 수원여자대학 사회복지과 전남련 외래교수】
세계적으로 유태인은 부와 성공을 가장 많이 이룬 인종이다. 이러한 유태인 뒤에는 부모들의 교육이 있었다. “남보다 뛰어나게가 아니라 남과 다르게 키워라”는 유태인 교육법.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유별난 유태인 교육법을 배워보자.
아인슈타인, 스티븐스필버그, 토마스에디슨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인들 또는 유럽의 상류층 사람들과 미국의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유태인들이다. 또 미국 내 유명대학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재학생이나 노벨상에서 두각을 보이는 것도 바로 유태인이다. 초강대국인 미국을 움직이는 것은 유태인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 전체 인구에서 소수지만 그 영향력만큼은 막강하다. 유태인은 어떻게 이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많은 학자들은 유태인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유태인식 교육법을 꼽는다. 수원여자대학 사회복지과 전남련 교수는 “유태인들이 2000년 동안 온갖 박해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교육’입니다. 유태인은 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교육은 칼보다 강하다며 자식에게 칼보다 더 강한 교육을 대대로 물려주는 것입니다.” 라고 설명한다. 그럼 ‘자식을 가르치는 것은 신이 명한 계율’이라고 여기는 유태인들의 교육법을 전남련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유태인식 교육법 5가지
▶언어교육을 하라
지금도 유태인들은 성경동화·모세 5경 읽기 등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것은 지적 교육의 하나로 침대 머리맡에서 나누는 부모 자식간의 대화는 깊은 신뢰의 바탕이 되고 진솔한 대화의 계기가 된다. 또한 유태인 교육의 핵심은 대화법이다. 이스라엘 아이들은 시끄럽고 말이 많다. 아이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서 어른과 똑같이 토론하고 그 결론을 이끌어 내는 대화식 교육법을 추구한다. 토론으로 이뤄지는 유태인 수업은 창의성의 발판이 된다.
▶음악교육을 하라
전남련 교수는 “아인슈타인은 복잡한 수학공식이 풀리지 않을 때 어릴 때부터 배운 바이올린을 켜 연주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래, 이제 알았다! 해답이 떠올랐다’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즉, 음악을 연주하면서 다시 마음이 평화로운 상태로 되돌아 왔고 그것이 그의 생각을 도와주었습니다. 유태인은 어느 가정이나 가족단위의 합주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음악을 즐깁니다.”라고 설명한다.
▶아이는 세 살 적부터 가르쳐라
유태인은 어릴 때부터 교육이라는 문화에 둘러싸여 자라난다. 세 살이 되면 <토라>, <탈무드> 공부를 시작한다. 전남련 교수는 “아이에게 처음으로 탈무드를 읽힐 때 부모는 반드시 꿀물을 한 방울 책에 떨어뜨리고서 아이에게 입을 맞추게 합니다. 이는 탈무드에 대한 애착과 공부가 매우 달콤한 것임을 알게 하는데 이는 시각, 청각, 미각교육인 셈입니다.” 라고 말한다.
▶벌을 준 후에는 반드시 안아주어라
아이를 오른손으로 벌주면 왼손으로 안아주고 자녀에게 벌을 준 후에는 반드시 따뜻하게 안아주어야 한다. 이것이 아이에게는 최고의 사랑 표현이다. 아이들을 혼내 준 날에도 재울 때는 따뜻하게 해주고 잠들기 전 머리맡에 앉은 상냥한 어머니만큼 아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것도 없다. 또한 형제의 머리비교는 서로를 죽이지만, 개성비교는 서로를 살린다며 형제들의 머리를 비교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재능과 개성을 비교해 주고 살려주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다.
▶많이 배우는 것이 우선이다
유태인들은 아무리 많은 돈도 참된 명예를 살 수 없다고 믿는다. 14세기 유태인 계몽가인 임마누엘은 “그대의 돈을 책을 사는데 써라. 그 대가로 거기서 황금, 지성을 얻을 것이다.”, “만약에 잉크가 책과 옷에 동시에 묻었거든 먼저 책에 묻은 잉크부터 닦아낸 다음 옷에 묻은 잉크를 처리하라. 만약 책과 돈을 동시에 땅에 떨어뜨렸다면 먼저 책부터 집어 올려라” 라고 말했다. 이들은 많이 배운 자가 돈을 가진 자보다 훨씬 배가 부르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