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한국요가중앙회 김현수 회장】
사람에게 있어 허리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모든 힘의 근원이 허리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런 중요성에 비해 허리에 대한 대접은 별로 신통찮다. 삐딱하게 앉는다든지, 무거운 짐을 진다거나 하여 허리를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허리의 통증만큼 흔한 질병도 드물다. 누구나 한두 번은 경험한 적이 있는 그야말로 국민병이다. 이러한 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요가 체조를 꾸준히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동작 ①
【하는 요령】
1.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오른쪽 다리를 구부려 세우고 왼쪽다리를 구부려서 발이 무릎 위에 오게 한다.
2. 그런 다음 오른손으로 위에 있는 무릎을 싸잡고 왼팔을 어깨 높이와 수평이 되게 손바닥이 바닥에 닿게 한다.
3. 숨을 내쉬면서 오른쪽 무릎이 바닥에 닿게 오른쪽으로 기울이고 얼굴은 왼쪽 손을 돌아본다.
4. 좌우 교대로 3~5회씩 반복한다.
【효능】
이 동작은 한쪽으로 뒤틀린 허리와 반대쪽 목을 바로 잡아서 견비통과 요통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뇌신경이 이완되고 배설과 생식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기도 하다.
동작 ②
【하는 요령】
1. 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몸을 앞으로 구부려서 두 손을 포개 놓고 그 위에 턱을 얹는다.
2. 숨을 내쉬면서 힙이 한 쪽 바닥에 닿게 기울인다.
3. 좌우교대로 해보고 어려운 쪽만 중점 반복한다.
4. 이상의 동작을 3~5회 정도 반복한다.
【효능】
이 준비 자세에서 양쪽 힙 높이를 비교, 관찰해 보면 한 쪽이 높다. 그쪽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통증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픈 쪽을 중점적으로 반복하면 요통, 다리 신경통이 해소된다.
동작 ③
【하는 요령】
1. 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몸을 앞으로 구부려서 두 손을 포개 놓고 그 위에 턱을 얹는다.
2. 그런 다음 숨을 들이마시면서 한 쪽 다리를 위로 높이 올렸다가 반대방향으로 기울여 발끝이 바닥에 닿게 한다.
3. 이 동작을 좌우 교대로 3~5회 정도 반복한다.
【효능】
이 자세 또한 요추와 천추에 생기는 신경통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거의 모든 생식기관과 배설기관 그리고 항문부위에 오는 장애를 치료한다.
동작 ④
【하는 요령】
1.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팔을 벌려 어깨높이와 수평이 되게 하고 손바닥을 바닥에 붙인다.
2. 그런 다음 숨을 들이마시면서 양쪽다리를 모아 수직으로 들어올리고 숨을 내쉬면서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3. 이때 고개는 돌려서 왼쪽 손끝을 바라본다.
4. 이상의 동작을 좌우 교대로 3~5회 정도 반복한다.
【효능】
이 동작은 척추의 위치가 비뚤어져 생긴 요통과 견비통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등 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척추를 지탱하고 있는 고유배근을 바로잡고 목과 어깨둘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며 뇌신경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