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커버스토리] 중화권이 먼저 반한 배우 윤주영

2010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소망호 74p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일 욕심 많은 천상 배우… 2010년 기대되는 유망주”

201001윤주영01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권오중의 중국어 과외선생님 ‘왕링링’으로 출연해 “진짜 중국인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윤주영. 이미 전 작품 SBS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중국 작은 마을 미모의 촌장으로 등장해 소지섭과 러브 라인을 형성한 바 있다. 자연스런 중국어와 오리엔탈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국내에선 생소한 얼굴이지만 이미 2007년 심지호와 한중합작 드라마 ‘비목어’(24부작, 중국CCTV방송)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중화권에서 ‘제2의 이영애’란 칭송을 받았다. 송승헌과도 호흡을 맞춰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아시아 3개국 광고모델로 활동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언제나 차분하고 이지적인 이미지, 혹은 청순가련형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받아온 그녀가 요즘 연기의 폭을 넓히고 있어 관심을 끈다.

2009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KBS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내숭 9단 이미주로 등장해 때로는 깜찍하게, 때로는 얄밉게 시청자들을 매료시켰기 때문이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에요. 하지만 배우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다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해보니 밝고 경쾌한 역할도 늘 입던 옷처럼 재미있고 편안하게 할 수 있었어요.”

그런 그녀가 첫 사극에 도전장을 내고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고전 ‘춘향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방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해학영화‘방자전’을 한창 촬영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춘향과 같은 기방의 에이스 기생으로 등장하는데 도도하고 멋스런 명품 기생을 기대해주세요.”

드라마와 영화를 병행하느라 누구보다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윤주영. 바쁜 나날 속에서 건강관리는 어떻게 할까?

“배우는 몸이 악기잖아요. 악기가 고장 나면 연주가 불가능하듯이 배우는 몸이 아프면 연기를 하는데 당장 큰 지장이 있죠. 틈틈이 유산소 운동을 하고, 시간 날 때 헬스장에도 가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전 배용준의 트레이너로 유명한 JP에게 코칭을 받기도 했다. 2년간 일주일에 2시간씩 5일 동안 스트레칭-유산소운동-웨이트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그중 몇 달은 닭가슴살에 소금 간을 피하고 올리브오일과 후추를 뿌린 반찬에 잡곡밥 위주로 도시락을 싸 먹었다. 군것질 하지 않고 정해진 식단만 섭취했다.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 정도로 식탐이 있었다는 그녀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며 과식을 피하고 적당히 먹으려 노력했다. “이상 없다고 건강에 신경 쓰지 않다가 아플 때만 병원을 찾지 말고, 일상에서 사소한 노력을 기울이다보면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오드리 햅번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선한 영향력을 행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녀의 소망이 새해 밝은 기운을 받아 더 힘차게 떠오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커버스토리] SBS <비밀의 문> 질투의 아이콘 배우 이설

    2015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행운호 24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채소를 늘 챙겨 먹고, 일주일에 한 번 등산해요”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방영된 SBS 드라마 <비밀의 문>. 등장인물 중 단아하고 고운 외모와는 달리 사도세자(이제훈), 혜경궁 홍씨(박은빈)와 날카로운 각을 세우며 위기로 몰아간 배우가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바로 영조(한석규)의 후궁인 숙의 문씨를 연기한 배우 이설이다. 고3 때 어머니의 권유로 미스코리아에 출전했다는 이설. 단숨에

  • [커버스토리] SBS <사랑만 할래> 국민 동생 배우 신수정

    2015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22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각기 다른 색을 띤 세 커플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가족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여주는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극중에서 근면·성실하면서도 바른말도 서슴지 않아, 믿음직하고 든든한 국민 동생으로 관심 받는 배우가 있다. 바로 ‘현주’ 역의 신수정이다. 각종 CF와 드라마에서 널리 얼굴을 알려온 연기자 신수정. 하지만 그런 그녀가 처음에는 걸그룹 연습생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

  • [커버스토리] MBC <엄마의 정원> ‘진정한 베프’로~ 배우 노유주

    2014년 12월 건강다이제스트 축복호 24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영화 마니아인 아버지와 드라마 마니아인 어머니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배우를 꿈꾸게 됐다는 배우가 있다.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에서 비뚤어진 사랑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김수진(엄현경)의 심경을 이해하고 다독이면서도 따끔한 쓴소리도 마다치 않으며 진정한 베스트 프렌드의 면모를 보여 주었던 ‘진희’ 역의 노유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노래처럼 자신이

  • [커버스토리] KBS2 <일편단심 민들레> 국민 언니 배우 주민하

    2014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감사호 18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건강의 기본, 적당한 식사와 운동에 충실해요” 반가운 얼굴이 일일 아침드라마로 안방을 찾았다. KBS2 <일편단심 민들레>의 주민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반올림3>에서 강렬하고 인상적인 미술부장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히트> <내조의 여왕> <참 좋은 시절> 등과 영화 <해운대> <소녀괴담>에 이르기까지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히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주민하. 그런 그녀가 60~70년대

  • [커버스토리] SBS <괜찮아, 사랑이야> 신스틸러! 배우 문지인

    2014년 10월 건강다이제스트 결실호 22p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제 건강비결요? 마늘과 양파를 즐겨 먹어요!” 겉보기에는 괜찮은 듯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마음의 병 하나씩을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속내를 건드리며 그 치유 과정을 그들의 삶과 사랑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작가와 출연 배우들이 화제가 되면서 큰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었다. 하지만 첫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당당히 신스틸러로 화제에 오른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