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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이브사이] 부부금실 새록새록~ 좋게 하는 비결

2009년 01월 건강다이제스트 희망호 94p

【건강다이제스트 | 피옥희 기자】

【도움말 | 영동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최형기 교수】

최형기교수

새해벽두, 모름지기 가정의 화합이 최고다. 가정이 화목해야 일하는 남편도 힘이 나고, 집안이 평안해야 아내도 내조에 흥이 나게 마련이다. 새해, 새 기분으로 묵은 체증 확 날려버리듯 부부간의 ‘골’을 벗어던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내 남편, 내 아내를 위한 ‘성(性)공 가이드’에 주목해보자.

부부금실 좋아야 가정이 화목!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했다. 하지만 싸움이 잦으면 잦을수록 부부관계도 소원해지고 점차 벽이 쌓이게 된다. 그 벽이 점점 더 높아지게 되면 결국 부부 사이는 남남보다 더 냉랭해지고 마는 것이다. 본디 부부싸움이란 시시콜콜한 말다툼에서부터 의견대립, 자녀문제, 재정문제 등으로 커지게 마련이다. 이쯤 되면 당연히 부부지간의 ‘살가운’ 시간은 눈에 띄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최형기 교수는 “부부간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성 트러블입니다. 일명 말 못할 병이라고도 하죠. 사실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매우 많습니다. 연령, 교제기간, 체력, 건강상태, 생활환경, 성격 등 다양하며 컨디션에 따라 개인차도 크게 작용하죠. 이런 총체적인 문제들을 정신적, 육체적, 심리적으로 다양하게 풀어가야만 부부생활이 보다 원만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특히 부부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온전한 잠자리가 이루어질 수 없다. ‘몸’을 탐하기 전에 먼저 ‘마음’을 탐해야만 비로소 건강한 부부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최형기 교수가 전하는 ‘성(性)공 가이드’에 주목해보자. 무릇 부부란 정신적, 육체적으로 완벽한 한 몸이 되어야 ‘부부’라 할 수 있는 것이니….

내 남편 ‘기’ 살리는 성(性)공 가이드

1. 잔소리 대신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하라.

간혹 아내의 잔소리 때문에 밖으로 도는 남편이 있다. 급기야 스트레스를 주는 아내와는 안 되고, 즐거움을 주는 아가씨와는 되는, ‘심인성 임포텐츠’가 발생하기도 한다. 같은 말이라도 ‘듣기 좋게’ 말하는 대화법을 찾는다면, 꽁꽁 닫혀 있던 남편의 몸과 마음을 단박에 훔칠(?) 수 있을 것이다.

2. 남편에게 너무 재촉하지 마라.

남성의 발기도 불안한 생각에 빠져드는 순간 그만큼 저하된다.

남편의 잠자리 수완이 부족하다 해도 너무 조급해 말라. 대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줘라. 경기 도중 ‘역전’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섹스도 곧 운동경기와 같다는 말씀!

3. 사정보다 애무에 공을 들여라.

많은 아내들은, 남편이 사정을 해야 부부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사정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만일 내 남편이 그렇다면, 사정하는 행위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대신 남편의 페니스를 부드럽게 애무하며 사정을 유도하거나, 꼭 사정하지 않더라도 사랑의 밀어를 나누며 부부관계를 이어가도록 한다.

4. 매력을 유지하라.

아줌마는 여자다. 이 기정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고로 항상 ‘여자’라는 사실을 남편에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하루하루 꽃단장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적정 체중도 유지하고, 남편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야 한다.

내 아내 ‘기’ 살리는? 성(性)공 가이드

1. 무뚝뚝함 대신, 다정다감해져라.

결혼생활이 오래 될수록 많은 남편들은 무뚝뚝해진다. 이럴 경우 아내들은 십중팔구 속앓이를 하며 외로움을 호소하고, 부부 사이도 점차 ‘골’이 깊어진다. 아내에게 조금만 더 다정다감해져 보라. 아침 식탁은 물론, 잠자리 서비스도 확 달라질 테니!

2. 아내의 ‘G-스포트’를 찾아라.

많은 남성들은 자신의 욕구만 분출하면 상대의 성욕도 충족됐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아내도 즐길(?) 권리가 있다. 여성 질 내(요도를 따라 후방 4~5cm 부근)에 위치해 성감이 가장 민감한 G-스포트(Spot)를 자극해 아내를 흥분시키면 서로가 성적 극치감을 함께 누릴 수 있다.

3. 삽입보다 전희단계에 더 신경 써라.

남자는 ‘누드’에 약하고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고 했던가.

아내는 일방적인 삽입보다 부드러운 손과 발, 혀와 입술, 겨드랑이, 목덜미, 무릎 등 애무를 통해 조금씩 문을 열게 마련이다. 특히 성관계 시 ‘성교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아내를 위해서도 전희단계는 필수임을 기억하자.

4. 아내를 위해 병원과 운동을 가까이 하라.

비뇨기과든, 혹은 다른 대사질환이든 일단 몸이 예전과 다르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중년에는 과체중과 고혈압, 당뇨 등 대사질환으로 인해 성기능이 감퇴되기도 하며, 전립선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약해진 것을 두려워 말고 즉시 전문의를 찾되, 아내에게 힘(?) 있는 남편으로 남고 싶거든 ‘뛰는’ 운동을 게을리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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