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준남(내과전문의, 자연치료 전문가)】
양파에는 비타민 C, 칼륨 및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아주 좋은 항산화물질인 퀘세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주면서 혈관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양파는 마늘과에 속하는데, 항암작용은 물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주면서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성질을 갖고 있다.
위스콘신대학에서 밝혀낸 사실은 “냄새가 많이 나는 양파에는 유황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소판의 응고를 막아주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동맥경화,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증을 막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양파의 항암작용은 유황 성분과 퀘세틴의 합작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평소 적당량의 양파를 섭취하면 대장암, 인후암 및 난소암의 발생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양파를 매일 섭취하면 식도암이나 구강암 발생 위험도 크게 낮춰주는 것으로 추천되고 있다.
양파의 또 다른 작용들 : 뛰어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양파는 또 다른 기능성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양파는 위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주고, 양파에 들어 있는 퀘세틴과 유황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도와줄 뿐 아니라 양파에 들어 있는 크롬 역시 인슐린 생성에 도움을 주어 당뇨병 환자에게 최고의 식품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다들 걱정하는 뼈 건강에도 양파는 이롭게 작용하는데 이는 뼈안의 칼슘 수준을 높게 유지하는 데 양파가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2009년 스위스), 양파를 많이 섭취하는 노인들은 양파를 거의 섭취하지 않는 노인들에 비하여 대퇴골 골절이 20%나 낮게 발생했다고 한다.
이렇듯 팔방약효를 지닌 양파로부터 다양한 건강상의 이익을 얻으려면 양파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특히 양파는 껍질째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노란 껍질 부분에 퀘세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Tufts University, December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