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감기에 걸려서 식욕이 없다. 그리고 기력이 없다.” 이 경우에 보통 사람은 무엇을 할까? 우선 약방으로 달려간다. 약을 먹으면 약간 나아진다. 그런데 또 감기에 걸린다. 에라, 약방은 믿을 게 못돼! 그 다음에는 병원으로 간다. 그리고는 주사를 맞고 약을 먹는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까 또 감기. 에라, 이 놈의 병원 시원치 않다. 딴 병원으로 가자.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또 걸려 또 딴 병원, 또 딴 병원…결국은 감기약의 부작용으로 기관지염, 폐렴, 폐결핵, 암, 당뇨병…그리고는 ‘안녕’하고 눈을 감아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연결고리를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식탁부터 바꾸자. 그 비결을 소개한다.
20세기 초의 식사로 돌아가자!
지금부터 60년 내지 80년 전에 우리 조상들이 먹었던 것과 같은 식사를 해야 한다. 그 당시에는 현대인이 앓고 있는 문명병인 심장병이나 암 같은 병은 거의 없었으니까. 그렇다면 20세기 초의 식사는 어떠했을까?
한마디로 말하면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말한다. 즉 맛이 있게 하기 위해서 깎아내 버리거나 화학성분을 첨가해서는 안 된다. 물감으로 착색하거나 방부제를 사용해도 안 된다.
그럼 우리가 먹는 것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즉 무슨 식품을 주식으로 삼고 있느냐 말이다. 물론 쌀이다.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쌀을 현미라고 한다. 우리가 문명병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현미를 꼭 먹어야 한다. 음식물은 곧 육체와 정신을 만든다. 따라서 주식인 쌀을 올바르게 먹어야 한다. 올바른 쌀인 현미를 먹지 않으면서 건강을 논하는 것은 일체 무효이다. 식욕이 없다고 해서 밥을 먹지 않거나 적게 먹고 맛좋은 반찬만 골라 먹는 바보가 있다. 맛좋은 반찬이란 모두 가공식품이다. 이 족속들은 더 빨리 병에 걸려서 더 빨리 안녕해버린다.
또 하나! 주식인 쌀을 보강하는 식품을 들라면 콩이다. 이 콩을 30% 가량 섞어서 밥을 지어라. 밥에 섞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반찬으로 해서라도 먹어야 한다. 콩을 안 먹으면 몸이 수척해져서 볼품이 없어진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대신에 콩을 먹어라. 콩의 단백질은 쇠고기보다도 100곱 이상 우수하다.
그렇다면 반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 반찬은? 이것은 안 먹으면 위액이나 혈액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즉 ‘주식인 현미와 이것’만 먹어도 ‘백미+쇠고기+이것’보다도 100곱 이상 나은 것이 있다. 무엇일까? 정답은 소금이다. 위액의 주성분인 위염산을 만드는 것이 소금이기 때문이다. 적혈구의 원료인 철분을 소화시키는 것도 위염산이다.
따라서 소금을 먹지 않으면 소화가 안 되고 피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인간이 존재할 수가 없다. 그리고 소금을 먹어야 피가 맑아지고 순환이 잘 된다. 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성장을 촉진시켜준다. 특히 중요한 것은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켜 준다. 그런데 소금에 관해서는 적게 먹어라. 많이 먹으면 위험하다면서 적대시만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이러한 소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소금은 식탁염을 만들어서 먹자
굵은 소금을 볶아서 가루로 하라. 같은 양의 깨를 볶아서 가루로 하라. 이 가루로 된 소금과 깨를 반찬으로 혼합해서 다시 절구통에서 빻아라. 이것을 병에 밀봉 저장해 놓고서는 요리용 식탐용으로 사용하라. 식탁염으로 해서 먹을 때는 깨 볶은 것을 다량 투입해서 짜지 않도록 해서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