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조아름 기자】
3월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건강정보는 무엇이 있을까? 이달에 꼭 알아야 할 알찬 건강정보 박스를 열어본다.
우엉 & 연근, 땅의 힘을 모은 뿌리채소로 입춘 힐링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독특한 향은 우엉의 매력이다. 우엉과 연근 같은 뿌리채소는 당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과 마그네슘, 아연, 구리와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피를 맑게 해준다. 또 식이섬유도 풍부해 겨울철 운동부족으로 변비에 걸리기 쉬운 사람들에게도 딱이다. 연근의 뮤신이라는 성분은 대표적인 항암성분이기도 하다.
우엉과 연근은 껍질을 벗기거나 단면을 자르면 갈색으로 변하는데, 식초에 담그면 이러한 갈변현상도 막을 수 있고, 떫은맛도 없어진다. 오늘은 연근조림, 우엉조림 같은 건강 밑반찬 한번 뚝딱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라면 이제는 건강하게 먹자!
라면은 누구나 좋아하지만, 건강의 적이라는 인식 때문에 건강을 따지는 사람들이라면 선뜻 먹기가 망설여진다. 하지만 이런 라면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1. 끓인 후 우유 넣기: 라면을 끓인 후 우유를 반 컵 정도 넣어 먹는다. 칼슘 함량이 높아지고, 라면 국물의 염분 배출을 돕는다. 그래서 얼굴도 덜 붓는다.
2. 갖은 건강재료 넣기: 양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양배추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이것말고도 브로콜리나 두부, 건새우, 다시마 등도 좋은데, 음식하고 남은 자투리 채소를 활용해도 좋다.
3. 스프는 반만 넣기: 스프가 나트륨의 온상이다. 반만 줄여 넣고, 대신 고춧가루나 다진 마늘 등을 넣어도 된다. 만약 라면의 칼로리를 조금이라도 더 낮추고 싶다면 면과 스프를 따로 끓여 면이 익으면 면을 스프 쪽 냄비에 옮겨 끓이는 것도 방법이다.
외국어 많이 하면 느리게 늙는다
미국 켄터키대학의 연구팀이 60~68세의 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2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면 나이 들어서 노화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물의 모양과 색상을 얼마나 빨리 알아맞히는지를 측정하면서 이들의 두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2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뇌 반응 속도가 더 빨랐고, 에너지 소비량도 적었다. 이는 2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한 개의 언어를 쓰는 사람보다 두뇌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란으로 천연 가습기 만드는 법
요즘처럼 건조할 때 만약 가습기가 없어 아쉽다면 계란으로 천연 가습기를 만들어 보자. 계란껍질은 탄산칼슘으로 되어 있어 미세한 구멍(병아리 숨구멍)들이 뚫려있다. 이 구멍들로 물이 증발하면서 가습기 역할을 한다. 건조한 방 안이 조금은 촉촉해질 것이다.
1. 먼저 계란 5~6개를 준비해 놓고, 계란 끝부분을 젓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구멍을 만들어 준다. 구멍을 좀 크게 만들어 내용물을 꺼내 계란 안을 비운다.
2. 속이 빈 계란을 물에 잘 씻어 준 후, 계란을 세울 수 있는 (홈이 파인-) 받침대에 올려놓고 물을 채우면 천연 가습기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