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성 칼럼니스트 트레이시 콕스】
충격과 전율감으로 온몸이 얼얼한 쾌락의 극치 오르가슴. 그러나 누구나 그런 극치감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보다 강렬하게 보다 황홀하게 오르가즘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 깊게, 더 오래, 더 잘, 그리고 더 강하게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결승점에 도달하려고 애쓰지 말자
전희에 시간을 쏟으면 쏟을수록 효과는 두 사람 모두에게 클 것이다.
▶남자는 진도를 늦추고 여자는 진도를 빨리 나간다
말 그대로 남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손으로도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남성은 여성이 오르가슴의 문턱에서 한참동안이나 오락가락하면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능력에 부러움을 느낄 것이다. 남성의 오르가슴을 지연시키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그의 쾌감의 정도를 높여줄 것이다.
▶그에게 조절법을 알려준다
당신이 남성을 자극하고 있을 때 당신은 그에게 감각의 정도를 10단계로 매겨 그에게 말해주도록 하라. 여기서 말하는 10단계는 도저히 성적 쾌감을 주체할 수 없는 단계를 말한다.
남성을 7단계 또는 8단계로 끌어올리고 난 후 그의 정신을 산만하게 만든 다음 그를 완전히 보내기 전에 강도를 서서히 내리고 여러 번 반복한다.
▶성교시 오럴섹스를 번갈아 한다
만일 남성이 사정 직전에 가까이 와 있다면 역할을 교대해본다. 그가 자제력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그로 하여금 당신에게 오럴섹스를 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의 페니스를 자주 만져준다
좀 더 자주 손이나 질로 페니스를 건드릴 경우 남성은 덜 민감해질 것이며, 오래 버틸 수 있게 될 것이다.
▶시계를 힐끔거리지 말라
남성의 혀가 마비되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지 말고 ‘만일 오르가슴이 너무 늦어지면 남자는 기회를 놓칠지도 몰라’와 같은 생각은 떨쳐버려라. 세상에서 가장 최고의 연인은 “서두르지 마, 자기. 나는 당신이 해준 것만큼 해줄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니까.”라고 말하는 남자이고 또 진심에서 이 말을 하는 사람이다. 당신은 수업시간에 배웠던 생물학과 싸울 필요가 없다. 남녀는 여자가 느끼는 오르가슴이 남자가 느끼는 오르가슴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클리토리스를 엘리베이터 단추처럼 다루지 말자
어떤 남성들은 클리토리스를 더 세게 누를수록 여성들이 절정에 도달하는 시간이 단축된다고 믿고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성들이 그곳을 직접적으로 누를 때보다 클리토리스의 언저리에서 오락가락할 때 절정에 도달하기가 훨씬 쉽다.
▶어떻게 하는지 서로의 방식을 보여주자
군사령관을 향해 ‘좌향 좌’ ‘우향 우’를 외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음 , 당신이 천천히 해줄 때 좀더 환상적인 느낌이 들었어”라고 하거나 “세상에, 엄청난데. 더 세게 해줘”와 같은 것이다.
▶자위행위의 빈도를 높인다
연구가들은 섹스를 많이 할수록 육체가 기대하는 성욕은 더욱더 왕성해진다고 주장한다.
▶소리를 낸다
훨씬 더 섹시하게 느껴진다.
▶젖게 한다
미친 듯이 윤활액을 바르지 않았다고 해서 당신이 흥분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신은 월경 주기에서 쇠퇴기를 겪고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해져 있을 수도 있다. 때로는 인공 윤활액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함께 케겔운동을 한다
여성들은 그들의 질을 조여줌으로써 오르가슴을 더 잘 조절할 수 있다. 남성들도 종종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해서 동일한 성기 단련을 해준다. 전문가들은 케겔운동에 정통한 남성들은 ‘멀티 오르가슴’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5초 동안 PC근육을 세게 수축시킬 수도 있고, 오르가슴 문턱에서 오락가락할 수도 있다. 연구 보고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은 사정은 지연시키지만 뇌에서는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한다. 잠재적으로 남성은 사정을 통한 오르가슴을 느끼기 전에 여러 번 절정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압착 기법을 사용한다
페니스의 뿌리를 몇 초 동안 누르는 것도 사정을 지연시킬 수 있다. 성적 환상을 품을 때 죄의식을 갖지 않도록 한다. 많은 남성들과 여성들은 오르가슴의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성적인 환상을 사용한다. 사람들 중에는 그러한 환상을 품지 않고는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죄를 짓는 것 같이 뜨끔한 느낌은 마음 속에서 지워버려라. 파트너는 당신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글쓴이 트레이시 콕스는 심리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인문학사 학위 과정을 마쳤다. 신문사와 잡지사 등 언론사를 두루 거친 뒤 섹스와 이성 교제에 역점을 둔 프리랜서 작가로 전향해 호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섹스 및 이성교제에 관한 작가로 자리매김됐다. 이 글은 그녀의 저서 <핫 섹스>(도서출판 영미디어) 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