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기자】
“먹고 있는 약 이름을 알고 계세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권도영 교수
뇌졸중은 평생토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평생 건강관리를 하면서 위험인자들을 관리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시간을 놓치지 않고 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할 방법이다.
한편, 뇌졸중 응급상황에서 의사가 의학적 결정을 내리는 데는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가 중요할 수 있다. 평소에 본인이 먹는 약의 이름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뇌졸중은 노력하면 예방할 수 있는 정직한 병!”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신경과 김용재 교수
뇌졸중은 정직한 병이다. 위험인자(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같은 심장질환, 비만 등)를 얼마나 잘 다스리고 관리하는지에 따라 발병을 막을 수 있고, 발병하더라도 신경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즉, 뇌졸중 예방은 내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뇌경색이 일어났을 때 한번 죽은 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그래서 뇌졸중은 분초를 다투는 ‘찰나의 병’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하며 재활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인내의 병’이기도 하다.
“뇌졸중 발생 이후에도 적극적인 예방을~!”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경열 교수?
과거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을 찾아내고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넓은 의미에서는 뇌졸중 발생 위험요소인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을 치료하고 금연, 운동, 식생활 개선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 좁은 의미로는 미리 자신의 뇌혈관 상태를 파악해서 뇌혈관이 완전히 막히거나 터지기 전에 잘못된 부분을 찾아서 치료할 수 있다.
그리고 뇌졸중은 재발하는 병이다. 발생 이후에도 뇌졸중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