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안현필 건강교실] 내 몸에 약 ‘천연양조식초’ 내 손으로 만들기

2009년 07월 건강다이제스트 행운호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세계 최고의 장수국인 일본 사람들은 식사 때마다 식초식품을 먹는다. 그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식초는 우리 몸의 피와 살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노벨상이 입증한 최고의 식품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와 살을 맑게 하고 지방을 분해하며, 머리가 좋아지게 한다는 식초. 실제로 식초를 마시면 2시간 만에 피로가 가시고 탁한 소변도 맑아진다. 어디 그뿐인가? 식초를 마시면 현대인의 문명병을 일으키는 원흉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부신피질호르몬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특히 식초는 우리가 육체적, 정신적인 일을 해서 피로하거나 병의 원인이 되는 일을 하면 생기는 유산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도 하다. 유산이 무엇인가? 이것은 노화의 원흉이다. 이것이 우리 몸에 쌓이면 병쭻죽음의 수순을 밟게 된다. 그런데 식초가 이 피로물질인 유산을 없애주므로 우리 몸에 병이 생기는 걸 근본적으로 차단해 준다.

이렇듯 놀라운 효능을 지닌 식초를 먹을 때는 천연양조식초일 때 금상첨화! 만약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이 코너를 참고하자.

천연양조식초 직접 만들어보자!

【재료】

사과, 배, 귤, 포도, 딸기, 매실 등 모든 과실은 식초로 만들 수 있다. 한 종류의 과실만 해도 되고, 여러 종류의 과실을 혼용해도 좋다.

→ 재료는 가능한 한 무농약의 과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잘 익고 상처가 없는 것을 구하라.

→ 원료 1kg에 1g의 이스트균이 필요하다. 마트에 가면 드라이이스트를 팔고 있는데 적당히 사용하면 된다.

→ 1리터의 과실초를 만드는 데는 약 1.5 내지 2배의 원료가 필요하다.

→ 용기는 단단하게 구운 도자기가 최고로 좋다. 입이 넓은 것이 좋다.

→ 플라스틱 또는 금속제는 금물! 입이 넓은 유리병도 무방하지만 일광이 투사되지 않도록 종이상자 안에 넣어서 사용하면 좋다.

【만드는 순서】

1. 과실에 상처가 있으면 도려내 버린다.

2. 과실의 껍질과 씨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껍질에 묻어있을 농약, 보존제 등이 문제가 된다. 흐르는 물에 몇 번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뺀 재료들을 작은 단지에 가득 채우고 시판 중인 양조식초를 넣어서 약 10분간만 담가두라. 식초는 소금보다 월등하게 살균력이 강하다. 식초는 재료 사이사이에 들어가기 때문에 작은 단지 하나에 든 재료를 소독하는 데 식초 큰 병 하나면 넉넉할 것이다. 그렇게 사용한 식초는 버리지 말고 또 다른 재료를 소독하는 데 사용하면 된다.

3. 그 다음에는 과실들을 꺼내서 잘게 분쇄하라. 잘게 썰어서 믹서 등으로 분쇄하면 된다.

4. 그 분쇄된 과실들을 양조용의 용기에 담되, 용기의 약 70%까지만 채우고 위의 30%쯤은 비워둔다.

5. 이스트를 넣어 재료 전체에 잘 침투하도록 섞는다. 과즙이 적어서 죽으로 잘 안 될 때는 자연생수를 조금 넣도록 한다.

6. 공기 중에 있는 초산균이 들어가야 식초로 된다. 따라서 보통의 뚜껑으로 덮어서 공기를 차단시켜서는 안 된다. 공기가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한지 또는 가제를 2중으로 해서 덮고서는 노끈으로 동여매라.

7. 그 위에 깨끗이 닦은 10원짜리 동전을 올려놓는다.

8. 보관을 할 때는 직사광선이 안 비치고 비교적 온도가 일정한 지하창고, 부엌 한구석이 좋다. 장독대는 별로다. 직사광선이 비치기 때문이다. 도중에 장소를 옮기지 말 것.

9. 3~4개월쯤 경과하면 초가 되어서 위에 올려놓은 10원짜리 동전이 청록색으로 변한다. 이때 표면에 엷은 흰막이 생겨서 식초냄새가 난다. 시판 중인 식초는 코를 찌르는 것과 같은 강한 신냄새가 나지만 이 경우의 초는 순한 냄새가 난다. 만일 이때 마른 두꺼운 막이 생겨 있으면 이것은 잡균이 들어간 징조로서 실패작이다.

※ 이 과정까지의 식초는 아직 완성품이 아니다. 4~6개월 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두면 완숙한 식초로 된다.

【사용법】

이렇게 해서 완숙된 것을 짜거나 걸러낸 국물이 바로 과실초이다. 이때 한 가지 더! 식초를 짜고 남은 찌꺼기도 버리지 말자. 거기에는 섬유 등 기타의 귀중한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나물을 무칠 때 넣으면 좋다.

한편 손수 만든 천연양조식초는 광선이 통하지 않는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서 먹을 때마다 조금씩 덜어낸 뒤 3~5배의 자연수로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안현필 건강교실] 물만 충분히 마셔도 만병을 고친다

    2019년 06월호 166p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물은 부작용 없는 해독제다. 보통 해독제는 그 자체가 독약이다. 독약이 독을 해독하니 몸은 이중으로 힘들어진다. 독이 모이고 모여 덩어리가 지면 독의 힘이 강해진다. 그래서 병이 생기고 사람을 죽게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물을 자주 마시면 독이 모일 수가 없다. 따라서 병이 생길 여지도 없어진다. 그래서 물만 충분히 마셔도 만병을 고칠

  • [안현필 건강교실] 돈 안 드는 무병장수법, 걷기만 제대로 해도…

    2019년 05월호 166p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피를 돌게 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 따라서 운동을 안 하면 사람이 죽는다. 현대병의 최고 원인도 걷지 않는 것이다. 많이 걷는 사람이 무병장수한다. 걷는 운동만 합리적으로 하면 만병의 주범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합리적으로 걷기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합리적으로 걷기 운동은 이렇게~ 1. 자세를 똑바로

  • [안현필 건강교실] 의사를 위협하는 과일, 사과를 즐겨 먹으면…

    2019년 05월호 166p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아침, 점심, 저녁 3끼를 사과만 양의 제한 없이 배부르게 먹기를 딱 3일간만 계속하면 몸무게 3kg이 빠진다! 한때 일본에서 대유행했던 사과 다이어트의 효과다. 이런 극단적인 방법이 아니어도 사과의 건강 효용은 군계일학이다. 다이어트 효과뿐 아니라 여러 가지 건강 장점이 많은 과일이다. 특히 일주일에 하루 사과 단식은 몸속을 청소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으니

  • [안현필 건강교실] 죽어도 ‘흰쌀밥’이라면, 현미수프와 함께 드세요!

    2019년 03월호 164p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 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현미식을 하다가 중도에 포기한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현미식을 2개월 이상 정석대로 실천하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최고의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 끼니 때마다 50번이고 100번이고 꼭꼭 씹어서 먹으면 당뇨, 고혈압, 암도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미식을 실천하지 못하겠거든 현미수프는 어떨까? 현미를 보다 맛있게 먹을

  • [안현필 건강교실] 혈액순환 쌩쌩~ 복부지압 실천법

    2019년 01월호 164p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 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뱃속에는 위, 소장, 대장, 간장, 췌장, 신장, 십이지장…등등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들이 꽉 들어차 있다. 이들 장기들만 튼튼하면 다른 인체의 기관은 자동적으로 튼튼해진다. 복부지압을 주목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복부지압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되면서 이들 장기들도 덩달아 튼튼하게 하는 비결이 되기 때문이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복부지압은 이렇게~ 1. 공복 시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