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기구독 02-702-6333

[푸드테라피] 장 트러블 해결사 핫 요구르트

2012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비호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건강의 3대 요건 중 하나는 ‘잘 싸는 것’이다. 그러자면 장 기능이 좋아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장 트러블로 고통을 겪고 있다. 툭하면 설사요, 걸핏하면 변비다. 스트레스를 조금만 받아도 장은 곧바로 문제를 일으킨다. 너무도 예민해서 부담스러운 장기 장(腸).

그런데 좀 더 깊이 알면 장은 우리 온몸의 건강을 좌우하는 바로미터다. 일례로 밤새 난 뾰루지 하나도 장 건강과 연관이 있고, 칙칙한 피부도 따지고 들면 장내 환경이 좌우한다.

그런 내 몸속 장내 환경을 청결하게 케어할 효자식품 하나가 지금 일본에서 화제다. ‘핫요구르트’다. 장내 환경을 좋게 만들어 칙칙한 피부를 개선하고 혈액을 맑게 하며, 식사제한 없이도 살이 술술 빠지게 만드는 효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를 입수, 소개한다.?

아름다운 피부의 비밀을 쥔 ‘장내 선인균’

피부미용을 위해 항상 먹고 있는 식품을 들라고 하면 ‘요구르트’라고 답하는 여성들이 꽤 많다. 미용 전문가들도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속 선인균을 증가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요구르트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들의 장에는 몸에 유익한 활동을 하는 선인균과 반대로 해로운 활동을 하는 악인균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유산균은 선인균의 대표주자다. 따라서 장내에 유산균이 부족하면 악인균이 증식하면서 장내환경을 부패시킨다.

그 결과는 심각하다. 장내 환경의 부패는 장내 연동운동을 저하시켜 변비를 일으키고 몸속에 노폐물을 축적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렇게 축적된 노폐물은 혈액순환을 더욱 악화시키고, 또 노폐물과 악인균은 서로 협력하여 유해물질인 독소를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이렇게 되면 그 유해물질의 독성은 온몸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친다.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고, 거칠게 만들며, 뾰루지의 원인도 된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데도 일조해 기미와 주름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 적어도 아름다운 피부 케어와 노화를 막는 안티에이징 케어를 원한다면 반드시 장내 케어를 빼놓아선 안 된다. 요구르트로 유산균을 보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장내 케어 히어로, 핫요구르트

장내 케어 히어로인 요구르트를 따뜻하게 섭취하면 더욱 훌륭한 미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바로 지금 소개하는 ‘핫요구르트’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시판되고 있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된다.

한마디로 요구르트를 가열하면 유산균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가열로 인해 유산균의 세포막이 변성되는데, 고맙게도 열변성한 유산균이 우리들의 장과 피부에 원래 존재하고 있는 유산균과 잘 맞아서 기존의 유산균을 증가시켜주는 것이다.

식사제한 없이 자연히 살도 술술~

핫요구르트를 먹으면 장내에 유효한 선인균이 증가하면서 대사가 좋아지고, 노폐물의 배설이 활발해진다. 이로 인해 살이 잘 찌지 않고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로 바뀌는 것이다.

핫요구르트로 선인균을 보충하면 자연히 가스도 차지 않게 되고 아랫배가 쏙 들어가는 것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핫요구르트를 만드는 방법은 1인분을 기준으로 플레인 요구르트 100g과 물 1큰술이다. 물을 넣는 이유는 가열로 인해 요구르트가 분리되는 것을 막고 먹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다.

모든 재료를 내열 용기나 컵에 넣고 뚜껑이나 랩을 씌우지 않은 채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한다.

핫요구르트는 무리하게 많이 먹을 필요는 없고 80~100g을 기준으로 아침식사 전 혹은 간식이나 야식이 생각날 때 1일 1회 섭취하면 충분하다.

핫요구르트 만들기

【재료】

플레인 요구르트100g, 물 1큰술, 내열용기

【만드는 법】

1. 재료를 내열용기에 넣는다.

2. 전자레인지로 가열한다. 600W라면 40초, 500W라면 50초. (컵 밑에 접시를 받치면 열이 고르게 전달된다. 랩이나 뚜껑을 덮지 않고 턴테이블 중앙에 놓는다.)

3. 매끄러워질 때까지 저어주면 완성. (취향에 맞게 잼이나 벌꿀을 넣어도 좋다.)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기사

  • 2012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비호

    통권 345호

    Hot Issue 4월특집 | 암 치유 밥상 어떻게 차려야 할까? | 문종환 33 명의의 건강비결 | 암환자들의 희망 전도사 이상구 박사 | 정유경 08 2012년 희망가 | 담낭암 말기서 기적적으로 회생한 오애자 씨 희망가 | 이은혜 12 이달의 건강피플 | 자연식 연구가로 40년 외길~ 장독대 강순남 원장 | 조아름 18 이사람이 사는 법 | 소식하고

  • [2012년 04월 특집] 암 치유밥상 어떻게 차려야 할까?

    2012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비호

    【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암 발생자 수가 해가 거듭될수록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에서 보고한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1999년에 약 10만 명에서 2009년엔 약 19만 명으로 90% 증가하였는데 이렇게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밥상이 주원인이다.”고 주저하지 않는데 이 밖에도 환경적인 요소, 유전자적인 요소, 스트레스, 약물의 오남용, 음주와 흡연, 바이러스 등이 복합적인 원인이 되어

  • [박민수의 장수학시리즈] 오래 살고 싶다면 살부터 빼자!

    2012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비호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 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노화학자이자, 영국 캠프리지대학 교수인 오브리 드 그레이(Aubrey De Grey)는 장수에 관한 한 놀라운 주장을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레이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사상 최초로 150살을 넘어 살 사람은 이미 태어나 지구에 살고 있으며, 1000살까지 살 사람도 20년 내에 태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레이 교수는 자신이 죽기 전에 의사들이 노화를

  • [우리아이건강] 폭력적이지 않은 아이로~ 우리 아이 양육법

    2012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비호

    【건강다이제스트 | 조아름 기자】? 【도움말 | 생각과느낌 소아정신과 손성은 원장】? 6살 난 혜성이 엄마 이은주(34) 씨는 요즘 고민이 말이 아니다. 얼마 전 혜성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를 때렸다. 장난감으로 상대 아이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것. 다른 아이들을 때리거나 장난감을 빼앗는 행동 때문에 이미 다른 아이들도 혜성이를 슬슬 피한다. 이은주 씨는 얼마 전 있었던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 [아내건강] 걸핏하면 질염일 때 똑똑한 대처법

    2012년 04월 건강다이제스트 꽃비호

    【건강다이제스트 | 조아름 기자】 【도움말 |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호정규 교수】 “냉이 많아졌다 싶었는데, 가려워서 병원을 찾았더니 글쎄 또 질염이래요.” 30대 직장인 김화선 씨는 잦은 질염으로 마음고생이 심하다. 처음에는 ‘한 번쯤이야, 곧 나아지겠지.’ 생각했지만, 툭하면 걸리는 질염이 이제는 슬슬 걱정된다고. 질이 자궁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터. 잦은 질염이 반가울 리 없다. 더군다나 미래의 엄마를 꿈꾸는 가임기 여성이기에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