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지영아 기자】
【도움말 | 수원대학교 체육대학 이승행 강사 (한국줄넘기협회 간사)】
늘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운동을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기란 참으로 힘들다. 이럴 때 집 앞이나 가까운 놀이터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고, 하루 30분 정도면 군살을 쏙 뺄 수 있는 줄넘기 다이어트를 해보면 어떨까?
시간, 장소, 비용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줄넘기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본다.
“하루 30분 투자하면 군살 쏙 빠져요”
일반적으로 체중조절을 위한 운동은 신체의 충격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비교적 가벼운 운동이 좋다. 운동 형태로는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1주일에 3일 정도 하되, 45분에서 1시간 정도를 공복에 하는 것이 좋다. 이 중 줄넘기는 간단한 도구를 가지고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운동법이다.
다이어트 돕고 성인병 예방
수원대학교 체육대학 이승행 강사는 “줄넘기는 산소를 지속적으로 마시면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체지방을 줄여주므로 비만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또한 심장기능이 좋아져 전신의 지구력이 증진되고 혈압을 낮추어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줄넘기는 지속적으로 점프하면서 줄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이 증진되는 운동이다. 하지만 점프했다가 발이 땅에 닿을 때 허리에 미치는 충격으로 허리 부위의 근육과 인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한 번 점프할 때마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충격은 자신의 원래 체중보다 5배나 되므로 무릎관절과 발목관절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무리한 점프는 삼가야 한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약화되는데 이럴 경우 경미한 동작으로도 요통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줄넘기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등과 복부의 유연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스트레칭 체조나 근육을 강화해주기 위한 윗몸 일으키기 등의 운동을 먼저 해주는 것이 좋다.”고 이승행 강사는 조언한다.
운동화 착용하고 충격흡수 바닥이 좋아
줄넘기는 특성상 발끝으로 뛰어야 하므로 발에 오는 충격이 매우 크기 때문에 운동화를 신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운동화는 가볍고, 발꿈치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하며, 환기가 잘 되고, 방수 처리된 것이 좋다. 특히 운동화의 상부는 유연하면서도 견고하여야 한다.
운동화의 윗부분이 너무 얇거나 약하면 발이 과도하게 측부로 움직여 염좌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윗부분이 긴 운동화의 선택이 바람직하다.
만일 운동화의 바닥이 너무 두꺼울 경우는 굽혀지지 않게 돼 근육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그럴 경우 정강이 근육의 손상과 하지의 상해를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런 반면 유연성이 너무 강한 운동화는 과도하게 비틀려지면서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어 운동시 상해의 원인이 된다.
줄넘기 할 때의 바닥은 약간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마루 바닥이나 줄넘기용 매트를 구입하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승행 강사는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고 해도 무리해서는 안 됩니다. 어린이와 중년 이상의 성인은 평소 줄넘기를 쉬지 않고 최대로 할 수 있는 횟수를 정확히 알아둡니다. 그 횟수를 3등분한 정도의 횟수를 반복해서 하면 과도한 운동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라고 권유한다.
그럼,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줄넘기 다이어트법을 이승행 강사의 도움말로 배워보자.
살빼는 줄넘기 다이어트 이렇게 따라하세요!
다릿살 빼주는 한 발 들고 뛰기
한 쪽 발의 무릎을 바로 세워 든 상태로 30∼40회 씩, 양쪽 발을 번갈아 가면서 한다.
허리라인 살아나는 트위스터
:허리를 양쪽으로 돌려가면서 한다.
엉덩이 업 시켜주는 좌우 흔들어 뛰기
:폴카처럼 발을 좌우로 뜀뛰면서 한다.
전신운동 되는 가위바위보 뛰기
:발로 가위ㆍ바위ㆍ보를 번갈아 만들어 가면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