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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오감을 일깨우는 마사지 테크닉

2007년 05월 건강다이제스트 푸름호

【건강다이제스트 | 백경미 기자】

【도움말 | 약손월드협회 고정환 회장】

건강한 사람은 언제나 오감이 살아있으며 오감을 일깨우는 것이야말로 건강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오감은 단지 신체가 느끼는 다섯 가지 감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오감을 느끼는 부위가 각각 몸속 장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건강이 조금만 부실해도 오감에 이상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오감과 건강에는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 오감을 일깨우는 마사지 테크닉을 배워보자.

오감을 깨우려면 마음을 건강하게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안경을 쓴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무렇지 않게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문제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살펴보면 예전보다 그 수가 현저히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안경과 렌즈의 사용이 늘었다는 것은 사람들의 눈 기능이 예전보다 더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이 고도화 되고 복잡해지면서 스트레스와 나쁜 환경, 잘못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오감기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약손월드협회 고정환 회장은 “오감이 떨어졌다는 것은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오감을 떨어지게 한 근본적 원인은 사실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 대부분이 심인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건전한 생활과 꾸준한 관리, 마음을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라고 충고한다.

나 자신이 분노를 느끼면 간이 같이 분노하게 되고 그 결과 눈이 충혈된다. 또 우울하면 폐 기능이 떨어지면서 후각기능 역시 저하된다. 기가 나빠지면 공포감과 두려움을 잘 느껴 이로 인해 청력 기능을 상실하기도 한다.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심장이 나빠져서 미각의 기능 역시 떨어진다.

이렇듯 마음과 신체 모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오감. 이러한 오감을 건강하게 깨어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오감을 일깨우는 마사지 따라해보자!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이 다섯 가지 감각이 언제나 생생하게 살아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누구나 힘든 일이 있거나 몸이 아프게 되면 잘 듣지도 못하고 냄새도 못 맡고 입맛까지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떨어진 오감을 마사지만으로도 일깨울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부터 그 방법을 고정환 회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시각이 좋아지는 마사지 테크닉

눈은 간과 연관이 깊다. 우리 몸의 해독기능이 떨어지면 눈에 곧바로 이상이 나타난다. 눈 기능의 이상으로는 녹내장, 백내장, 안구건조증, 눈의 피로증 등이 있다. 따라서 눈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면 눈 주변을 마사지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이 좋아지는 것이 우선이다.

귀 바로 위에는 안경테를 걸치는 부분이 있는데 그 곳을 각손혈이라 한다. 이 곳은 일명 시력선으로 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그 부위가 굳어 있다.

안경을 쓰면 계속 테가 각손혈을 누르고 있기 때문에 눈의 기능이 더 나빠진다. 안경을 벗고 종종 귀 위 안경테가 걸쳐지는 부위를 자극해주면 눈이 맑아지고 시력도 좋아진다.

각손혈과 함께 눈의 옆 부분도 꾹꾹 눌러준다. 또한 눈 둘레 혈을 자극해주면 좋다. 눈 둘레에는 중요한 혈이 많이 있는데 그 부분만 꾹꾹 눌러 마사지 해줘도 눈의 기능이 좋아진다.

후각이 좋아지는 마사지 테크닉

후각은 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코를 보면 폐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축농증, 비염, 알레르기는 나쁜 공기로 인해 후각의 기능들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또한 코는 맹장과 관련이 있는데 맹장이 막혀있게 되면 진액이 코로 나오게 되므로 오른쪽 복부를 잘 풀어주는 마사지가 필요하다.

콧망울 바로 양옆에 있는 영향혈, 코의 중간 부위 양 옆의 비통혈, 눈 안쪽 부위(코 뿌리)인 정명혈을 눌러 자극해주면 후각의 기능이 좋아진다.

청각이 좋아지는 마사지 테크닉

귀는 콩팥과 관련이 있다. 콩팥기능이 떨어지면 귀에 귀지가 생기고 귀 기능에 문제가 발생, 이명과 같은 병이 온다. 또한 두개골과 측두골이 굳어서 청각기능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때 콩팥과 두개골 부위의 마사지가 필요하다.

귀가 건강해지려면 귀와 귀 주변을 끊임없이 당기고 비비도록 한다. 귀밑에 있는 청궁혈(귀와 얼굴이 연결되는 곳의 한가운데로 입을 벌렸을 때 귀 바로 앞 움푹 들어간 부위)과 청해혈을 잘 자극하고 측두골을 마사지해주면 귀의 기능이 살아난다.

미각이 좋아지는 마사지 테크닉

혀를 심장의 반사구라고도 하는데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혀에 바로 전달된다. 스트레스나 압박, 피로감을 느끼면 혀의 기능이 떨어진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원인을 없애는 것이 일단 중요하고 심장부를 마사지 해준다. 또 혀를 자꾸 깨물어 주는 것이 좋다.
다른 방법으로는 턱밑에 있는 염천혈을 자극해주는 방법이 있다. 염천혈에서부터 귀까지 이어져 있는 턱 부위를 쿡쿡 눌러주면 굳은 혀가 풀리고 미각기능이 살아난다.

촉각이 살아나는 마사지 테크닉

척추신경이 원활해야 촉각이 살아난다. 근육이 굳어 있으면 신경 압박을 받아 마비가 오기도 하고 촉각이 둔감해 질 수밖에 없으므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늘 자세가 중요하며 척추가 휘어있거나 삐뚤어져 있으면 교정을 해준다. 종종 기지개를 펴서 몸을 쭉쭉 늘려주고 이완시켜준다. 뇌를 풀어주는 마사지를 하면 전신이 건강해지므로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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