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매일 아침 생즙으로 건강 챙겨요~!”
톰 크루즈, 브루스 윌리스, 다코타 패닝, 성룡, 휴 잭맨…. 리포터 김엔젤라가 지난 겨울 만난 월드스타들이다. 김엔젤라에게는 남들은 평생 한 번 보기도 어려운 할리우드 스타를 한 달에 서너 명씩 보는 게 예삿일이다. KBS 연예가중계에서 할리우드 스타 인터뷰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해온 일이라 코너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간 김엔젤라에게 주어지는 인터뷰 시간은 보통 5분, 길어야 10분이다. 방송시간도 5분 내외이므로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예능프로이므로 재미도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할리우드 스타에게 ‘대박!’, ‘짱!’ 같은 유행어를 가르쳐줘 깨알재미를 더한다.
김엔젤라와 4번의 인터뷰를 했던 톰 크루즈는 그녀의 인터뷰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에는 그것도 모자라 톰 크루즈가 직접 그녀가 인터뷰해주길 요청하기도 했다.
김엔젤라는 리포터뿐 아니라 tvN 쇼킹동영상 비주얼 서스펙트, SBS MTV 렛미쇼 등에서 MC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제는 연기 분야까지 발을 넓히려고 준비 중이다.
“같은 소속사 신현준, 한재석, 문정희 선배님이 연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앞으로는 MC나 리포터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항상 더 발전된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서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김엔젤라는 건강관리도 놓치지 않는다.
“매일 아침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과일·채소 생즙을 마셔요. 항산화에 좋은 아사이베리와 홍삼, 여자에게 좋다는 달맞이꽃 종자유도 챙겨 먹고 있어요.”
집에서는 주로 생선과 채소로 식사한다. 수산시장에서 사온 싱싱한 삼치나 연어에 싱싱한 레몬즙을 짜서 먹는 게 일상이다.
이제 MC 겸 리포터에서 나아가 배우라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김엔젤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롱런하는 리포터, MC, 배우가 되겠다.”는 말을 미루어 보면 그녀의 바람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열정과 노력으로 빈틈없이 꽉꽉 채워지는 김엔젤라의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