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아무리 현미가 몸에 좋다고 해도 잘 씹지 않고 넘기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또 아무리 현미가 몸에 좋다고 해도 맛이 없다며 먹지 않는 사람도 많다. 이럴 경우 누구나 현미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현미 빈대떡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다. 현미밥을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현미 빈대떡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현미 빈대떡 이렇게 만드세요!
1. 현미 100% : 녹두(혹은 콩) 50% : 깨 50%
※ 현미는 멥쌀 70%, 찹쌀현미 30%의 비율로 할 것
2. 현미 + 녹두(콩)을 물에 약 2시간 담갔다가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그런 다음 분쇄기로 제분한다.
※ 깨는 제분하지 않는다.
3. 여기에 마늘, 파, 당근 등을 잘게 썬 것 + 설탕, 땅콩가루, 소금 + 찰기를 위해 전분을 적당히 섞고 + 달걀, 양조식초를 넣고 반죽을 한다.
4. 이상을 식용유로 튀긴다. 전으로 부쳐서 먹어도 된다. 찰기가 없으면 통밀가루를 조금 넣어도 된다.
현미 빈대떡은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다. 현미밥을 먹기 싫어하는 경우 안성맞춤 자연식이다. 따로 현미밥이나 반찬이 필요 없는 영양만점 한 끼 식사 대용식이다.
단, 현미 빈대떡은 맛이 좋기 때문에 과식해서 설사하기 쉽다. 보통 크기의 빈대떡 2개 이내만 먹도록 한다.
현미 빈대떡을 먹을 때는 밥을 먹지 않거나 밥 양을 줄여야 한다.
또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환자식으로는 좋지 않다. 기름기가 염려된다면 천연 양조식초, 마늘 다진 것, 생강을 넣어서 빈대떡을 만들면 기름의 독을 제거할 수 있다.
현미 빈대떡을 먹을 때는 무채나물을 먹는 것이 좋다. 무를 채쳐서 만든 무채나물과 함께 천연 양조식초, 마늘, 생강을 같이 먹으면 소화를 돕고, 기름의 독을 해독할 수 있다.